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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자유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큰 선을 위해서 소수의 권리를 희생하면 안되는 것이죠..
그정도는 아니에요..
한국에서 학벌이 지니는 위상을 고려한다면, 극히 좁은 저학력 성공의 길을 제외하고 지성인/승자로서 살 기회를 박탈한다고 보기 충분하지 않나요?
+관료들이 그 위상을 모를 가능성은 아예 없으므로 미필적 고의라고 봐야 하고.
저도 검고생인데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는 거 같네요..나라가 악마라서 무슨 저희들한테 앙심을 품고 잘 살 기회를 박탈하고 그러고 싶어하지는 않아요..ㅋㅋㅋ
검고생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재학생들 대상으로 자퇴를 못하게 협박하는 목적이라고 보긴 합니다.
그 불똥이 이미 자퇴한 사람에게 튀었으니 문제지..
국회에서 일할 때 중앙에 계신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우연히 생겨 정시 검고감점에 대해 여쭈어본 적이 있어요.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결국 검고는 여러 요소로 정상적인 학업을 이수히지 못하게 된 저희 같은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보충적 요소인데 코로나 이후 자퇴생이 폭증하면서 정상적인 공교육을 이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검고에 정상적인 공교육을 이수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수 진입하였고, 개별 학생에 따라 차이가 있는 건 물론 맞지만 집단 전체에서 통계를 내어본다면 공교육 이수 학생에 비해 공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의 사회 적응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국가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이유로 검정고시를 응시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제외한,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자퇴생의 수를 그들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서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어요
저도 서울대 검고감점에 대해서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이 얘기 들어보니 납득이 되더라구요
전 지금도 내 삶은 내가 알아서 잘 사는데..라고 생각하지만 5천만 명을 이끌어야 하는 국가에서는 국가의 입장이 또 따로 있을 수밖에 없기도 하니..
그리고 논외로 무엇보다 이건 암울하게 생각해도 신세한탄 하는 거 외엔 뭐 바꿀수도 없는지라..그냥 견디는 수밖엔 없기도 하고
어쨋든 의도적인건 맞네요.
마치 앞뒤 안보고 휘두르는 칼에 맞은 느낌인데 참..
사실 그게 중앙정계의 의도라면
달리 해석할 시 '공교육'에 복종하지 않아서 사회적응을 '못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반항자들에 대한 응징, 보복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볼 여지도 있고
아무튼 참 복잡합니다 이게.
물론 이건 최대한 국가 입장을 이해해보려 하는 거고..개인적인 희망으로는 모든대학 순수정시 100%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아무튼 님도 글쓰신대로 서울대 가시려면 어떻게든 27 내로 끝내셔야 할 듯 합니다.. 28 서울대 개선안에 따르면 검고감점을 뒤집을 여지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근데 28되면 5수인데 저한테는 너무 먼 얘기긴 한
중3때 오르비 가입하신거임? ㄷㄷ
영재고 면접 떨어지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흘러들어왔네요ㅋㅋㅌㅋㅋ
와 영재고..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떡하나요? 기본적 자유는 사회 전체의 선을 위해서 제한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은 심지어 사회적 배려를 받아야 마땅한 분들 아닌가요? 그런데 오히려 검정고시라는 이유로 그런 분들 대학 가는 걸 막으면 되나요?
공교육이 붕괴되는 것 같으면 공교육을 개선해야지, 검정고시를 탄압할 문제가 아닙니다.
네..맞습니다
ㅇㅇ 죽어줄게 ㅋㅋㅋ
진짜 저 지랄로 되면 걍 야살한다
저도 저짓거리 지방한의대들이 따라할때까지 못붙으면 따라갈거임
본인은 사정상 못가면 ㄹㅇ 생존해있을 방법이 없어서
님 인생글 봤었어서 뭔말인지 알겠다ㅜ 더러운 세상…
화이팅
원래 물밑작업은 비주류부터 들어감ㅋㅋ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기 가장 쉬워서
자퇴한지 거의 10년되어가는 틀인데 학교생활 적응 못해서나 질병때문에 자퇴하는 사람에겐 너무 가혹한거 같아요.. 당장에 학교라는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사람한테 대학입시 야랄나기 싫으면 졸업까지 참고 버티라니,, 피치 못해서 자퇴하는 경우도 많은데 넘 안타깝네요ㅠ
덤으로 그 사정때문에 끝까지 남아서라도 공부 방해받고 내신 망치면
대학다운 대학 갈길은 영원히 사라져버림
왜 글을 읽는데 내 몸이 오그라들지?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 듯 ㅇㅇ
키보드에서 따옴표 키 뜯고 싶당
잘 몰라서 그러는데 28년이후에 검고생한테 뭐 안좋은거 생기나요
개선안 발표하면서 이주호가 대학들한테 학생부 정성평가를 사실상 강요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음.
검고한테 내신? 과목이수기록? 학생부? 아무것도 없는데 결론은 뻔하지.. 0점처리ㅋㅋ
형님들 근데 연대는 검고 내년부터 어떻게 반영한다는 건가요. 찾아봐도 안보여요
일단 내년, 내후년은 수능점수 정률반영 비교내신이긴 한데
28년 기점으로 수능의 교과지식 평가량이 급감할 예정이라 그때 어찌될진 아무도 모름. 교육부 장관 발언 보고 그땐 진짜 검고 고로시 하겠구나 쪽으로 예상하는거지
근데 검고 만점이 비교내신 2등급이라는 대학도 있던데 혹시 어딘지 아시나요?
병때문에 내신 1점대 포기하고 자퇴한 검고생으로서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림원이는 고려대에 행시 1차까지 붙어놓고 저러지 님은 또 뜬금없이 뭐임?
저따가 '서울대 제외 타학교'까지라고 써놨고
그러니까 애초에 하나 갖고 저격한게 아님
도입부만 그리썼을뿐 주초점도 교육부 인사들과 국가정책 얘기지 ㅇㅇ
근데 입시때문에 자퇴하고 검고본 애들은 거의 다 사회부적응자던데
그런 경향이 있긴 하죠.. 뭐든 예.외.는 존재하지만 친구랑 어울리지 못해서 수능공부 정시공부라는 핑계로 도망친 애들인 경우가 많아서. 저희 반에서도 그런친구 있었는데 어울리지 못했는데 수능공부한다고 자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