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신승범,손주은 등)t도 많은 학생들의 선생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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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사람이기에 당연 강의에서 하는 말들 중 이익을 위한 부분도 있는 듯
공부 쓴소리에 대해
-한마디로 문제 있다, 그 것도 매우.
학업 성실도에 따라 지극히 이분법적인 기준으로 '승리자 or 패배자' , '의지인 or 의지박약 저능아'로 못박는 것이 과연 온당할까? 아무리 공부를 자극시키기 위한 것일지언정 그 방법론에 있어서 인간의 자존감을 깎는 방식을 택한다는 것은 대단히 저질적이다. 물론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일부러라도 자극 영상을 찾아볼 정도로 수요가 있는 건 사실이나, 애초에 그런 타성을 만들어낸건 조급한 학생들이 아니라 강사들의 책임이다. 대한민국 수험생들을 죄다 마조히스트로 만들 요량이 아니라면 정말이지 적당히 해야 한다.
사실 이런 식의 쓴소리를 가장한 강사들의 행태는 전형적인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민의식의 발로 임이 명백하다. 학벌, 지식, 인생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선점한 그들의 입장에서 입시라는 당장의 현실에 다급해진 학생들은 소위 계몽 놀이를 하기 좋은 대상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들 중 상당수가 하면서도 스스로 즐기는 사디즘적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수요를 만들어 낸 학생들도 일정 부분 비판 받아야 한다. 특히 이걸 자극제로서 애용하며 남들에게 권하기까지 하는 일부 학생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몹쓸 관행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근본적으로 학대를 통해야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이 학문에 대한 진실된 애정이 있는지 성찰해봐야 한다.
쓴소리 중 직접적으로던 은유적으로던 황금만능주의, 직업 차별 등의 부정적인 관념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 않다. 안 그래도 사회 내에 만연한 부정적인 기운들을 본인들까지 나서서 거들 이유야 있을까? 거기다가 상술한 것처럼 강사들 다수가 기존의 불의에 저항해온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비판받아야 한다. 정확히 그들이 청년 시절 가졌던 신념을 역행하는 후안무치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공부 쓴소리를 듣는 것으로 불안감을 해소하는 케이스도 종종 존재한다. 즉, 공부 쓴소리를 듣고 대오각성을 해서 다시 손에 책을 잡는다면 그나마 좋겠지만, 공부 쓴소리를 기껏 열심히 찾아모으고 나서 "아, 나는 긴 시간을 유용하고 생산적으로 보냈어!" 라고 자위하며 정작 공부는 안 하고 넘기는 학생들도 있다. 뜨끔 비슷한 바리에이션으로, 공부 어록을 책상 앞에 포스트잇으로 빼곡히 붙여놓고는 정작 공부를 안 한다거나(…), 서점에 가서 공부에 관련된 책들을 잔뜩 사 놓고는 정작 그 책을 펴기는커녕 책장에 꽂혀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하게는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책상을 정리해 놓고, 막상 정리가 끝나면 자신이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런 심리는 불안한 청춘들이 자기개발서를 사 읽으면서 자신이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고 착각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출처
나무위키 공부 쓴소리 항목 -비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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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 찾아보니 강성태, 조남호 등의 쓴소리류 비판이던데 글에 언급도 없는 샘들과 연결시키시네요
아 님 문맥 상 문제 다 틀리시죠? 쓴소리 하는 선생님들인데 그리고 나무위키도 등이라고 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