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술이 발전하려면 물리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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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적어도 여러분들의 머릿속에서는 물리학과 의학 사이의 연관성은 거의 없을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물리학과 의학은 꽤 관련이 많습니다. 정확히는 의과학과 물리학이 가까운 편이죠.
화학은 '약'을 통해 의학과 관련이 되어있고, 생물학은 당연히 의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리학은 대체 어디가 의학과 관련이 있을까요?
가장 여러분들에게 친숙한 연관점은 바로 'MRI'입니다. MRI는 핵자기공명 현상을 이용하여 인체 내부를 촬영하는 장치인데요, 이는 인체 내부의 수분이 강한 자기장에 걸리면 핵에서 공명이 일어나 진동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 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1952년에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펠릭스 블로흐와 에드워드 퍼셀에 의해 밝혀졌고, 2003년에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한 폴 로터버와 피터 맨스필드에 의해 의료 기기로서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피터 맨스필드와 폴 로터버의 직업이 의사였을까요? 아닙니다. 이 둘은 각각 물리학자와 화학자였습니다.
마찬가지로 CT또한 미국의 물리학자 앨런 매클라우드 코맥과 전기공학자 고드프리 뉴볼드 하우스필드가 개발하여 197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당연히 전자기파인 X선또한,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이 1895년에 발견하였습니다.
거기에 현대에 들어서, 생물물리학이나 양자생물학과 같은 학문도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인체 내부에서 물질과 에너지가 어떻게 수송되는지, 생체전기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효소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해 더 근원적으로(물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더욱 자세하고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양자생물학은 과학자들에게 바이러스와 같은 매우 작은 미생물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질병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겠죠.
과연 이래도 물리학이 의학과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확실한건 모든 학문은 고르게 발달해야 합니다. 특히 물리학이 발전하지 못하는 나라는 기술의 한계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화학과 생물학조차 물리화학, 생물물리학 등 현대에는 물리학의 도움이 필요해졌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학문에서, 앞으로 물리학을 필요로 하게 될겁니다.
+) 영국의 물리학자 프랜시스 크릭은 X선 회절을 이용하여 입자 결정 구조를 알아내는 실험을 하고 있었고, 이를 가지고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과 같이 실험을 하여 DNA의 구조를 알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20세기 생물학계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건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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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부분 의대에서도 의학물리학과 의공항을 배우죠...다만 취급은 그저 학점자판기일 뿐이라는게 함정...
그런 취급을 받아서는 안되는데 말이죠...
나중에 연구쪽으로 나갈려면 다시 제대로 배워야할듯...
크릭이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생물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의학과 물리학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단 관련이 있긴 하죠
어 맞아여ㅋㅋ
현역때 216선생님 강의 들었는데 생명이 화학으로 환원되고 결국 화학도 물리로 환원되서 물리가 매우 중요한 학문이라 하셨던게 기억나네
이건 단순한 제 견해인데, 모든 학문을 물리로 환원할 수는 있습니다. 아마도 확실하게요.
사람의 모든것을 물리로 환원하려면, 단순히 인체 내부의 모든 쿼크와 글루온, 전자의 상호작용을 계산하면 되겠지요. 다만, 여기서 물리학의 한계가 드러나기는 합니다. 첫번째로, 일단 이렇게 과도하게 복잡한 계는 사실상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둘째로, 쿼크와 글루온, 전자와 같은 부분의 합이 반드시 전체라고는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완전한 전체를 다루는 학문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화학, 생물학 등 여러 다른 학문들이죠.
다만 이 학문들도 최근 들어서 더 작은 영역을 다루게 되면서 다시 물리학과 가까워지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참 학문들이 서로 얽힌게 복잡다...
생명과학 물리에 관련 지어서 세특 써야했는데 감사합니다
헉... 간접대필 ㄹㅈㄷ ㅋㅋㅋㅋ
뭐 간단한 얘기라 써도 되긴 하는데,
가능하면 조금 더 살을 붙여서
(ex. MRI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물리 분야에(특히 자신이 배우고 있는 물리학 과목(물리학1,물리학2) 연관지어 이해,
생물물리학의 어떤 분야가 자신의 과목과 연관되어있는지 등등)
쓰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정시파이터라 줄 수 있는 도움은 여기까지 인거 같네요
ㅁㅊ 감사합니닼ㅋㅋㅋ행복한 중물실 생활을 기원합니다
그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