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로 영어 보신 분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10902
오늘 종로 영어는 다들 쉽게 느끼신 것 같은데...
32번 문제가 전 헷갈리네요... 5번 선지 the relative worth of currency이거
제가 알기론 currency에 수용, 받아들임 이런 뜻이 있는 걸로 아는데
'수용에 대한 상대적(비교적) 가치'로 되지 않나요?? 물론 '가장' 올바른 선지는 2번이지만 전 이 2개 엄청 고민했거든요... 제 논리가 왜 틀린지 좀 알려주세요 ㅠ 어디 질문할 때가 없어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랜덤짤 방출 0
최근에.먹은거
-
점점 피하는 것 같나요 아님 갑자기 피하는 것 같나요 말투가 남사친 같아도 이미...
-
단원별 문제집 추천좀요
-
ㅇㅈ 4
의 ㄱㅁ이 처음에는 못생긴 얼굴 그만!!! 인줄 알고 상처 받았는데...
-
계속 이러고있으니 쪼메춥군요...
-
수특 독서 특 0
문맥상, 어휘 문제가 제일 어려움
-
단원별 쉬운 엔제나 문제집 추천좀 해주세여
-
세상참좆같다 4
세상참좆같다
-
..
-
오늘 직접 눈치 한 번 받았으니 클린하게 살도록 좀 해보던가 해야지.
-
귀가 완료 2
술이 나를 마셨어요
-
수특도거의다풀어가요
-
작년 92 100 93입니다. 기하 선택이고 기출 회독할려고하는데 수학 기출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왜 죄다 답지가 안보이는거임?
-
저는 작수 언매 3등급 표점 119점 맞은 재수생입니다... 오늘 국일만의...
-
도쿄 가보신분들아 13
도쿄 건물들 실제로 보면 와 선진국은 다르네 생각이드나요 걍 서울 시즌2 같나요?...
-
국어 3모 0
독서 1번포함 2개틀 문핫 1개틀 언매 7개(3개는 시간부족 언매 마지막 세문제...
-
좀있다 국대축구 6
인도네시아랑 u-23 아시안컵 8강 2시 30분 지면 파리올림픽 출전 불가 같이 봐요
-
마지막 문장 해석만 도와주심 감사합니다 제 해석로는 ‘(x-9)/(x+2)가 실수...
-
광화문첨와봄 5
높은 빌딩사이 넓은 차도에 차는 몇대 없고 도로한복판에서서 소실점을 바라보는게...
-
나도 시험 끝났으니 슈냥방송볼래
-
억울해...
-
사탐런 0
안녕하세요… 작년에 최저를 국어 영어로 맞추고 탐구는 버렸어서 작수 과탐 생지가 6...
-
대학을 옮긴 다음에 쓰는게 맞는듯
-
흠
-
언어(국영) 과목은 10
무지성양치기로는 실력 절대 안오름
-
통계 단원 특 1
대충 이런게 있음이 알려져있다~로 도배되어있음
-
. 0
굿나잇 뽀뽀 쪽
-
히카 언제나와 8
-
1 맞기 가능?
-
이거만 해도 영어 학습량 충분할정도로 많나요...?
-
적어도 N년 목표로 잡고 공부해야되는거 아님?
-
국어 선지 해설, 두꺼운 시중 수학 기출문제집 step별 해설, 탐구 개념교재에...
-
ㅈㄱㄴ입니다 듄 원본 하고있고 듄탁해 할거같아요
-
너무 피곤하네요 1
일?찍? 자겠습니다
-
미분해서 2x가 나오는 함수가 정말로 x^2+C 형태 밖에 없나...?
-
지금껏 들어본 많은 강사들중 가장 드립이 재미없습니다.. 내용은 알참
-
고2 지1 질문 6
.
-
오늘 시험 다 치고 왔는데 그냥 내가 헛 공부 한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학교...
-
처음에 보고 충격먹고 입문하긴 했는데 과연 내가 체화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네...
-
조용하네 9
다어디갓어
-
평소에는 그냥 2등급 안정적으로 나오고 좀 잘보면 1등급까지도 나오는 실력이었는데...
-
사수하는 거에요? “이겨”
-
마음가짐 때문일지도 모르겟는대 걍 분위기 자체가 다르네
-
임정환T로 바꿀까..
-
자꾸 노래가 끊김 네트워크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
주변에서 고트를 직접 본 적은 없는데 진짜 실존하는 사람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하룹니다
-
엄마 나 뉴스 탔어
-
수능특강 생명1에 48p 11번 자극의 전달문제 해설에서는 경우의수가 두번이...
시험은 안 봤습니다만, currency의 일반적인 뜻은 그런 뜻이 아닌 것 같은데요. 아예 잘못 접근하신 게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제가 너무 고지식하게 접근한건가요....?
음 어렵네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문제를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문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보아서는 논리적인 접근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단어의 의미 파악을 너무 한 쪽으로, 그것도 흔히 사용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해하신 것 같아요. 사실 전 currency에 글쓴이 분께서 쓰신 그런 뜻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영한 사전에는 확실히 그런 뜻이 있긴 하네요.
이런 부분이 조금 어려워요. 분명히 사전을 뒤져보면 이런 뜻이 있고, 그러한 뜻 중에서 하나를 집어서 그 뜻에 맞추어 해석하면 논리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문장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어떤 문장을 거의 모든 사람들은 ABC라고 받아들이는데, 나는 사전에서 찾아 보니 이 단어에 C말고 D라는 다른 뜻이 있으니까 ABD로 받아들일래~ 한다고 그 뜻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건 아니라는 거죠.
아주 좋은 예는 아닌 것 같지만, "나비는 주로 낮에 활동하고 색이 화려하다."라는 문장을 들어볼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비를 호랑나비, 흰나비... 그런 종류의 나비로 받아들일 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국어사전에 분명히 있는 나비의 또 다른 뜻[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6668600]을 이용해서, "여기에서 나비는 고양이를 뜻하는 거야"라고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생각하진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경우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이 상황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이니까요. 이 경우에서도 비슷하게, worth라는 단어와 currency라는 단어가 같이 가면 보통 사람들은 각각의 뜻을 '가치', '화폐'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글쓴이 분의 논리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단어의 뜻을 너무 포괄적으로 보시려고 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단어의 수많은 뜻에 얽매이지 마시고, 경우와 문맥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하는 단어의 뜻을 캐치하도록 해보세요. 다른 사람은 나비라고 이해하는데 나 혼자 고양이 생각하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물론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요.
아...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고민이 비단 영어 뿐만이아니라 모든 과목에서도 그렇거든요 솔직히 이렇게 자세하게 제 고민들어주시는 분을 뵌 것도 첨입니다. 맨날 저한테 왜 그렇게 터무니 없게 생각하냐고 그렇거든요... 단지 한 끝만 바꿔도 답인데.. 왜 자꾸 그렇냐고... 아 근데 진짜 제 심정을 제대로 대변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 '나비'예시는...ㅋㅋㅋㅋ진짜 딱 제 얘기네욬ㅋ 격공 저도 바꿔보려고 하는데 이게 진짜 말처럼 쉽지 않네요.... 진짜 성심성의껏 써주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쳤는데 전 그 선지를 가장 먼저 지웠어요... 그런뜻은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ㅠㅠ 화폐의 상대적 가치로 해석하는게 올바른 것 같아요~
worth of currency라서 통용이라는 뜻 보단 화폐의 가치인 것 같네요
2.
[U] (화폐 등의) 유통, 통용; (사상 등의) 용인, 수용; 보급, 유포, 유행; (정보 등의) 전달(성)
'수용에서의 상대적 가치' 그러니까 수용하는데 있어 좋게 볼수도 안좋게 볼수도 있는....제가 너무 우긴다고 생각하지마시고 고쳐주세요ㅠㅠㅠㅠ 저도 이런거에 얽매이는 제가.... 제가 너무 고지식한건가요???
화폐로해석하고 그 선지 지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