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수 씨 논란보고 소신글 씁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041276
전적 대학 전공이 법학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로스쿨 가서 판검사되는 애들보면
죄다 잘 사는 집에서 곱게 자란 애들이다.
그래서 이게 문제다. 애들이 밑바닥 인생을 상상하지 못한다.
이 가난한 상상력이 사람을 소시오패스처럼 만드는 거다.
가령 뉴스를 보면 이해 안 가는 판결 내리는 판사들 있지않냐.
촉법소년이 쳐죽일 죄를 지어도
살인으로 한 사람 인생을 망쳐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고 그런다.
하지만 가난한 독거노인이 먹을 게 없어서 훔치고,
애 혼자 키우는 엄마가 기저귀값 대려고 훔치는
그런 안타까운 범죄있지않냐.
그런데에는 쌍심지를 키고 판사가 형벌을 내린다.
이러면 안된다.
레미제라블 시기 프랑스로부터 우리가 발전하지 안되면 안된다.'
예전에 방영되었던 스카이캐슬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시청자들이 부잣집 딸인 예서가 예의없이 굴고 민폐여도,
어떻게든 상류층에 끼겠다고 아둥바둥 거리고
사실 딱히 예서만큼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은
혜나를 미워했죠.
그때 기고된 칼럼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부잣집 따님의 생떼는 사랑스럽지만,
없는집아이의 욕심은 용납할 수 없다.'
'쟤는 없는 주제에 착하기라도 해야지.'
네, 저는 감히 누군가에게 판결을 내릴 위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순수 씨가 비록 수학여행을 가기위한 것이라도
절도를 한 것은 사실이고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학폭 가해자들이 정순수 씨에게 저지른 학폭이나,
모 사이트에서 '가난하면 애 낳지 말았어야지.'
'저러니까 학폭 당해도 싸.'
이러는 것들은 죄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정순수씨의 절도보다 더욱 무거운 죄악입니다.
가난한 집이어서 사회적 울타리가 부족하고
안 그래도 남들보다 힘든 인생을 고되게 살아가는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건 악마같은 짓입니다.
하이에나같은 짐승과 다를 바없죠.
자기보다 약하면 가차없이 물어뜯어버리는.
이런 인간들이 말한다는 점만 빼고
짐승과 구별된다고 할수 있습니까?
그리고 작금의 모 사이트 또한 똑같습니다.
익명으로 사람 얼굴 안보인다고
뒤에서 약자를 조롱하고 가난혐오를 부추기는 것또한 포함입니다.
잘못도 잘못이지만 죄악도 죄악입니다.
우리 사회가 잘못은 고치도록 선도해야하지만,
죄악은 척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으로 사람 여럿 보냈잖습니까.
저는 이게 우려가 됩니다.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으면 선도합시다.
익명으로 물어뜯고 물어뜯어서 죽이는 죄악은 이제 끝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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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빡갤고닉 얼굴뿌리고 인신공격하는거 볼땐 자정능력은 여기도떨어질것같아서 ...음...
정말 인터넷 커뮤니티가 점점 사회악이 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익명성 뒤에서 내뱉는 악플이 무시무시한 흉기처럼 느껴져요 비판받아야 할 점은 분명 있지만 인신공격이랑 조롱은 진짜 안했으면
문제는
대한민국이 개발기가 아니라 고착되서
여러 이익집단이 자기 안주하고
대학도 분위기가 다 그렇습니다
가난이 죄가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고
그들 탓인거죠
부는 정당한 힘이고요
부정한 부라도 대접받는 거라도 당연시 되었으면 하네요
3년 감옥 살고 평생 자식까지 잘 살면 대접 받는게 당연한 시기를 이미 지났어요
“부정한 부라도 대접받는 거라도 당연시 되었으면 하네요” 이건 또 뭔 말도 안되는 소리지?
제가 당신 돈 다 뺐어서 부유해지면 부당해도 일단 돈 있는거니까 대접받아도 되겠네요, 그죠?^
진짜 본인이 뭔 말을 하는건지도 모르고 쓴것같은데
방송 출연의 적절성을 떠나서 정순수님을 그닥 공격하고싶진 않음 나도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았다면
쉽게 그 사람을 욕하지 말라는 격언이 떠오르네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혀지겠죠..
맞음.
불법적인 행위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이미 지나가서 서로 대화나 합의같은게 끝난것 같은 그런것들을 누가 캐물어서 남들 인생 파탄낼 권리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음.
그 당시에 그들끼리 정말 어떤일이 어떻게 해결된건지 모르는 제3자들이 왜 남의 인생을 입에 올리면서 싸움을 해야하나 싶음
한편으로는 누군가는 어릴적 특정한 실수를 한 사람 보다 커뮤에서 잘 모르는 남의 개인사나 언급하며 선동하는 무리를 더 싹수가 노란 사람으로 볼 여지도 다분함.
앞으로 여러 방송에서는 논란 여지가 없을 사람을 잘 보고 뽑았음 좋겠음.
이게 뭔 싸움판인지 모르겠음
게속 이런 쉴드를 치니 싸움판이 나지 않을까요?
범죄를 언제부터 제3자가 거론하고 비판하면 안되는게 되었죠? 게속 범죄를 당사자만 문제삼을수있고 제3자가 문제삼는게 잘못된거처럼 몰아가네요 ㅋㅋ
노트북 절도한걸 어릴적 실수로 넘어갈수있는거고 개인사가 되는군요. 그럼 어릴때 합의한 범죄는 문제삼으면 안되는건가요? 과거의 범죄는 들추면 안되는건가요?
잘못했는데 너무 심하게 욕하는거 아님?<<이걸 쉴드로 모는 정신상태가 궁금하노 ㅋㅋ
게속 범죄에대한 언급이나 비판조차도 잘못된 행위 비난으로 몰아가니까 싸움이 끝나지가 않겠지요
쉴드라니요..? 불법이 불법이란게 아니란게 아니라 그 당시에 그 사건이 정말 어떤 맥락에서 일어났는지 일개 다른 3자들이 어케 알고 더 언급을 한다는 것인가요. 그들끼리 해결되었다고 알려진거 아니었나요?
그 범죄가 어떤 범죄인지 정말 확신하신다면 계속 주장하시고 싸우시는건 님 선택이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제3자들이 드러난 사실이 전부인마냥 가지고 방구석 코난짓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세상에 더한 사건도 많은데 왜 남의 개인사를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더 밝혀져야 되는거라면 근거를 갖고 주장해야지 맹목적으로 범죄가 있었으니 더 까도된다? 그건 아무 주장도 아니잖아요
커뮤 이용자들이 수사관도 아니고.. ㅎㅎ
방송에 부적합한 사람 아니냐는 의견정도면 된거지 그 이상은 선넘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3자들이 정말은 뭘 아냐 이 말입니다.
어떤 맥략에서 일어났고 정확히 어떻게 해결됐는지는 당연히 모르죠. 다만 노트북 3대를 절도한건 명확한 사실이고 절도에대한 비판은 충분히 할수있는거죠. 알지도 못하는 개인사나 사건의 맥략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까?? 명확하게 확인가능한 절도에 대해서 비판했고 절도에대한 비판조차 제3자는 하면 안되다는식으로 쉴드를 치니까 문제죠
저는 절도에 대한 비판을 하면 안된다 주장한적 없습니다. 절도 자체가 잘못된건 이미 알려진 불법이죠.
근데 개인끼리 어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고 어떻게해결된건지 님이 아시냐고요. 피상적으로 절도 사건이 있었다는 외에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들이 다른 근거 하나없이 더 들춰내고 누가 더 잘못이녜 마녜 싸움질을 하냐는거죠.
절도 했던 사람이 출연했다면 부적합하다 그 정도에서 끝내면 된거지 뭘 더 개인사를 캐고 판단하냐는거죠. 뭘 그리 잘 아신다고요.
선넘는 싸움이 불필요해보인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런 논리면 당사자와 합의한 범죄자는 비판할수가 없죠. 범죄에 대한 사실만 확인하고 확인한 범죄에 대해 비판하는데 맥략이나 개인사를 왜 알아야죠? 범죄비판에 범죄에 대한 사실외에 모든 맥략과 개인사를 다 파악해야만 비판가능한건가요?
맥락을 고려하지 않는 비판이 정당한 비판이라 여기신다면 계속 그리 주장하시고 사세요. 그건 엄청나게 맹목적인 비난인데 그게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 의문이지만요.
노트북을 3대 절도했다는 사실외에도 절도에 대해 비판할려면 필요한 맥략이 있을까요? 그쪽은 말만 비판해도된다지 주장하는건 제3자는 비판조차하지말하는거죠
그리고 그쪽이 주장하는 말부터 제대로 확인하세요.
범죄를 캐물으면 안되고 제3자가 입에 올리면 안되다고 주장하면서 뭘 비판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는겁니까 비난이라는 명목하에 비판조차 비난으로 몰아가는거지
절도 자체는 잘못된 행위지만 그 행위가 정말 어떻게 어떤 이유로 일어났고 그런거 제3자가 어케 아냐고요. 솔직히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알바도 아니고요.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신게 맞으신지요.
개인의 절도 행위 자체를 맹목적으로 비판하실려면 비판하세요. 님 자유이지만 남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그 행동이 정말 옳은 행동일진 스스로 판단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주장하는 말이 뭔지도 모르나요?
절도라는 행위는 잘못됐지만 자세한 내막을 제3자가 어떻게 아냐 자세한 내막을 모르면 비판하면 안되고 비난이다. 결국은 자세한 내막은 제3자는 알수없고 자세한 내막을 모르면 범죄가 사실이여도 비판하지말라는거네요 ㅋㅋㅋ 결국 범죄를 제3자는 비판하지말라는 말아닌가요?? 음주운전을 하든 사람을 패든 성폭행을 하든 범죄가 사실이여도 합의했고 자세한 내막을 모르면 범죄를 문제삼으면 안되겠네요?? 비난이니까
비판과 비난은 다른 법인데,
딱봐도 님은 타인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도 모르는 사건과 관련없는 사람이신데,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리 절도를 했다는 행동 하나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막 상상하고 계신거잖아요? 명백한 억측을 하고 계신거죠. 명백한 비난이죠.
만약 님이 사건과 관련 있는 분이라면 팩트를 제시하고 왜 이런 비판을 하는지 상황을 설명하셨겠죠.
이건 주장도 뭐도 아니죠 .
님 주장만으로는 왜 일개 개인의 삶이 입에 올려지고 구체적으로 더 알려져야되는지 의문이 많이 가네요?ㅎㅎ
남을 비난하는 님은 얼마나 깨끗한 분이신지부터 돌아보셨음 좋겠네요.
범죄를 잘아는사람만 비판할자격이 있습니까? 범죄가 사실이면 비판할 자격은 누구나 있는거죠. 그리고 저가 절도에 대한 사실외에 상상을 하고 억측을 한다는건 당신의 망상이겠죠 절도는 제3자도 비판해도 문제없다고 주장하는데 비판을 비난으로 몰고가니까 게속 댓글을 다는거고요
단순 절도나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라도 맥락을 잘 모르고서는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되기 때문에 제3자들은 행동의 진위나 이유를 모를때는 비난의 의도가 없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입에 잘 올리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뉴스 댓글에서 남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사람들 제외하고 그런 실수를 하려고 잘 안하죠. 남을 비난하는게 사회적으로 좋을게 하나도 없는 행동이란걸 알기 때문이죠. 남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도 하나의 범죄이기도 하고요.
비판과 비난도 구분 못하시는데 더이상의 대화는 어렵겠네요. 그럼 수고 하세요
착각하시는게 범죄가 사실이면 비난의 목적 의도가 없이도 비판받습니다 맥략 참 중요하게 여기시는데 맥략을 알아도 비난할 사람은 비난하고 맥략을 몰라도 비판할 사람은 비판합니다 그리고 비판할 자격이 되는 맥략의 파악유무를 당사자수준으로 따져놓고 무슨 제3자타령인지 저도 제발 수고하시길바랍니다
범죄 행위 자체가 극단적이라고 비판을 수 있지만 그 행동 자체를 한 행동 전적으로 잘못되었고 누구탓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는 식으로 함부로 판단하는 선을 넘는건 명백한 비난이죠. 피상적으로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캐낼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제3자들이 뭘 아냐고 언급한건 이런 의미의 말인데 설명한건 읽지도 않으신거 같네요.
세상을 너무 좁게 보시는거 같은데, 살인만 해도 살인을 한 당사자들만을 탓하기에는 진짜 안타까운 사건들도 너무 많습니다. 절도 처럼 살인 자체 또한 명백한 잘못이 맞지만요.
인간에 대한 비좁은 시선이 너무 안타깝네요.
비판도 정도껏해야지 님 그제부터 계속 비판이라는 명목하에 비난하고 계신 거 아세요?
게시글들 보면 그 사태 이후로 사람들이 절도는 잘못했다고는 계속 말하고 쉴드라곤 요 오르비한정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데 계속 범죄니까 범죄니까 범죄무새인냥 그렇게 해대는데 과연 그게 정당한 비판일까요 비판은 한 번이면 족합니다. ㄹㅇ 한 5번 넘게 그 일 가지고 질질끄는데 그건 그냥 비판 프레임으로 비난하는 거로밖에 안 보여요 ㅋㅋ 미누님이 비난도 자제해달라고 라이브에서 그렇게 부탁하셨는데도 계속 글 쓰는 게 참 ㅋㅋ 그리고 님 미누님이 사실관계 파악도 안 했다고 글도 올리셨다 지웠잖아요 뇌피셜도 좀 그만ㅋㅋ
근데 님 뭐하는 분이세요? 지금까지 작성한 글들 보면 2개는 정치글이고, 1개는 민감한 내용이네요. 그건 둘째치고, 닉네임이 계속 바뀌시는데?
그냥 고거전 보다가 이현운 찌질해서 좋아해서요ㅋㅋㅋㅋ 기자 인턴하는 3수 새내기입니다.. 허허 의심마셔요
정순수씨 지금까지의 삶이 안타까운건 사실인데
유튜브 나와서는 자기 불행했던얘기만 하고
본인 치부는 슬쩍 감춰두고 넘어간게 아쉬운거지
공부를 하게된 계기를 말하는 곳인데 갑자기 치부를 밝히면 맥락에 안맞지 않을까요
인생얘기할때 남들이 잘못한것만 말해서
본인이 한성과고 동기들을 일반 대중들에게
나쁜놈들로 보이게 얘기한건 맞지 않나요?
본인을 괴롭힌건 나쁜사람 맞지않나요? 그리고 그건 제가 금방 한 말에 올 대답이 아닌거같은데요
애초에 정순수 본인이 학교생활에서
떳떳함이 없다는걸 알텐데 고등학교 다닐때
얘기는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였지
괴롭힌 사람도 노트북밟은 3명뿐이더만ㅋㅋ
흠...괴롭힌 사람이 한명이어도 당사자에겐 심한겁니다. '뿐'이란 말로 그렇게 단순화시키기엔 적절하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잘못은 잘못이지만, 너무 연결고리가 부적절해보입니다. 기껏해야 20몇년 살았고, 초중딩땐 너무 어려서 공부관련 의지도 대부분 없을터인데 고등학교때의 계기로 공부에대한 의지가 생긴걸 말하지 그럼 뭘로말할까요? 같이나온 여성 참가자분도 고등학생때 일화를 말하시던데
제 말의 의도는 괴롭힌놈은 3명인데 순수씨가
감성에 너무 호소하며 얘기를 하다보니
그 영상 나오고서는 왕따니 뭐니 하며
한성과고 전체를 나쁜놈들로 언론과 대중들이
몰아간데는 본인 유리한 얘기만 한 순수씨 지분도
크다고봐요. 차라리 고등학교때 불우한 얘기를
하고 싶었으면 본인잘못도 진솔하게 풀면서 갔으면
이렇게까지 논란될 일도 없다고 봅니다.
순수씨가 본인잘못 그 영상에서 미리 얘기했어도
미3누 채널에서 알아서 욕 덜먹게 편집했을테고.
그걸 과하게 굴린 언론과 대중이 있었단거엔 공감하지만, 처음에 말했다시피 본인 잘못을 영상에서 생뚱맞게 말하긴 너무 뜬금없지않나 싶습니다. 헬스터디가 자수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
잘못을 생뚱맞지않고 자연스럽게 섞어서
얘기하는건 순수씨 몫이였는데
그걸 못해서 지금 이렇게 된거죠
흠...어찌 엮어야한단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전 이만 자러가볼게요. 좋은밤 되세요
시간이 약이다….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교수님 말씀에 살짝 태클을 걸고 싶어지는게, 생계형 범죄에 대한 형량이 높은 이유가 판사 개인한테 있다는 귀인 같아서요. (그게 젊은 판사들인거마냥 말씀하시는 거)
법 자체가 상습절도에 가중처벌을 하게 되어있어서 그래요. 생계형 1회성 범죄는 형량이 높지 않습니다.
교수님께서도 하루에 워낙 많은 학생을 가르치고 많은 말을 하다보니 착오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법조계 돌아가는 걸 조금이나마 엿들어서 듣자마자 음 싶었지만 가르키시는 방향만큼은 옳다 생각이 들어서 인용해봤습니다 지적감사합니다
솔직히 판사 개인한테 있다는 느낌을 안 받을수가 없죠 2022년에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만 봐도 대한민국에서 높이 올라간 판사들 대가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가 빤히 보이는데요 '교장 승진위해 500만원 뇌물 수수한 교감 구제', '연구용역비 2억7천 횡령한 교수 구제', '162만원 향응 접대받은 국정원 직원 구제' 소위 공부좀 했거나 좋은 자리에 있거나 돈 좀 있거나 할 만한 사람들은 전부 그럴 수 있다며 속사정 봐주고 구제해놓고 자판기 커피 마시려고 800원 횡령한 버스기사는 해임 판결 내렸거든요
혹시 사건의 경위나 판결문을 보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청문회에서 이탄희 국회의원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읽으시는 건가요?
전자라면 어떤 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저희 말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그 중 일부는 판결문을 보지 못해서요). 후자라면요, 말을 아끼겠습니다.
이번 일을 떠나서 그냥 면대면으로는 못 할 말들을 인터넷에 기대서 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본인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가십거리 하나겠지만 화면 너머에는 진짜 사람이 있는데
알빠노
알빠메일
도둑놈
제 남편이 서울대 사회복지과 석사까지 공부하였는데 이번 논란을 듣고서는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 학생이 혹 친구 노트북을 훔쳤다고?하여도 그것을 팔아 이익으로 삼지 않은것을 보았을 때 어떤 다른 이유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 하더라구요.
논문을 이런쪽으로 썼기에 다양한 사례를 많이 아는 것 같습니다.
대학가는 아들 둔 부모로서 맘이 아팠습니다ㅠ
선생님 근데 그 학생이 수학여행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는 사유를 인정했으면, 훔친거를 팔지는 않았더라도 이유는….
수학여행은 2학년 때 가지않나요?
저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1학년 때 일이라고 들어서요
아마도 미국으로 가는거니까 조금씩 돈을 걷었나 정도로 예상합니다. 정확한건 모르겠네요
보통 과학고, 영재고는 졸업이 2학년이었다보니 수학여행(해외 이공계 탐방)이 1학년 때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1학년 일이라고 했을 때 맞다고 보입니다
어차피 한달후면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름
인터넷에는 이상한 사람이 참 많으니 걸러서 생각하는게 편함…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맙시다...
그 죄를 진게 사람인데 어떻게 사람을 안 미워합니까
맞는말이라고 생각함
모든 사람들이 같은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기준을 놓기엔 너무 가혹하고 잔인함
다만 여기서 언더도그마의 문제가 생김
사회적 약자가 악한건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렇다/사정이 있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에 기반해 가벼운 판결을 내린 사례를 만들면 범죄가 줄어들지 않을거임
더 큰 문제는 그 기준도 명확하게 정할 수 없을뿐더러, 영악한 사람들은 약자 코스프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정에 호소하게 될거임
그럼 대중은 계속해서 안타까운 사연에 집중하고 그런것에 호소하지 않는 사람들은 반대급부로 상대적으로 큰 형량을 받겠지
이거보고 로스쿨 가기로 결심했다
어쩔tv
개추
걍 불쌍한사람이지 잘못한것과 별개로 삶이 얼마나 힘들겠니까 굳이 이제와서 2차 처벌을 네티즌들이 할필욘 없다고 봅니다 선넘은 악플하는애들은 가정교육 못받은 애들이구요..
오... 울림이 있는 메시지네요... 귀한 글을 읽게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썼던 과거글 중에서 부자 사교육 관련된 글이 있는데요.
https://orbi.kr/00066696517
제가 결국은 상속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효과들로 인해
한국에서는 부자 사교육을 없앨 방법이 없다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저 또한 요즘의 대학 입학생들이 마치 계층이 나뉘듯 부잣집? 자녀분들이 너무 많아지는건 아닌가 싶은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과거 90년대에는 지방의 비평준화 일반고에서도
서울대 70명 80명 이렇게 보냈다고는 하는데, (00년 초중반까지도 수십명은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지방 일반고들의 서울대 보내는 숫자를 보면.... 아예 없는 학교도 많지요.
이게 부잣집 상류층 자녀분들께도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닌데 말이죠.
어쩌면 대학이 마지막 기회이니까요.
재산이나 환경 같은 것들에 상관없이 비슷한 지적 수준의 학우들과
이런저런 경험을 쌓아가는 경험을 할 기회 말이죠.
인생 살면서 가난한 사람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이 자라온 사람들은
가난에 대한 이해가 낮고 그저 상상만으로 가난을 대하기에
사회라는 무대에 나섰을 때, 여러 치명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기 쉬워짐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요...
실제로 매체에도 툭하면 나오잖아요?? 정치인들이나 유명인들이 가난 관련된 실언을 하는 경우요.
이런걸 겪은 사람에게 나중에 가서 물어보잖아요??? 그러면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대부분 이게 이런 반응이 올 줄 몰랐다거나,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들을 할 줄 몰랐다 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에 대해 갖는 감정이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그 똑똑한 사람들조차 이런 분야에 있어서는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상상력이 빈약한 겁니다.
물론 똑똑한 사람들이니 성찰과 사고의 과정을 거쳐서 결국 대략적으로 이해와 공감을 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감정적으로 진심으로 공감하기까지는 도달하기 매우 어렵고,
또 비슷하지만 형식적 패턴은 다른 유사한 느낌의 실수를 반복하기 쉽지요.
어린 시절 경험해보지 않고 성인이 되어 이제 사고가 어느정도 고착화된 다음에는 힘든게 당연합니다.
이런 가난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을 어린 시절 뇌가 말랑말랑 할 때
피부로 쌓을 수 있는 대표적 기회의 공간이 바로 초중고 학창시절과 대학인 것입니다.
가령 대학생때 가난한 동기 친구가 본인의 가정환경이나 돈 문제로 고통스러워 하며 눈물 흘리며 가난에 대한 감정을 쏟아내며 내게 말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과
성인이 되어 사회인이 된 이후에 이런 청년들을 보게 되는 것은
확연히 다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후자의 경우 피부로 공감하기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지요.
대학 졸업하고 나면 다들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되기 마련이지요.
학창시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요.
사회에 나가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학창시절의 친구들과 멀어지는게 이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직접적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가난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그들의 가난에 대한 여러 고민과 이야기들을 듣고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피부로 느껴보는 것과
여러 매체나 미디어로 느끼는 것은 차원이 다를 수 밖에요.
가난에 대한 상상력이 빈약한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기는 한데 소설이나 만화 영화 드라마 등으로 가난을 접했을 때와
직간접적으로 가난을 접했을 때는 확연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의도와는 다른 실수도 저도 모르게 여럿 했고요...
특히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전된 사회에서는
본문에서 말씀주신 가난에 대한 가난한 상상력이
본인도 인식 못하는 순간 혹은 본인 커리어에 치명적인 순간에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본인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지요.
애초에 가난에 대해 가난한 상상력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본인 발목 잡는 상황조차 물음표???를 띄우며
인식하거나 이해못할 가능성 또한 높고요.
요즘 사회에서 진짜 무서운게 사실 이런거잖아요???
한번 찍히거나 박제되면 끝일 수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