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eoiu [120005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01-29 21:44:24
조회수 2,457

그냥 사람들이 무지성 의대 가려고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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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학생활 재밌었고, 그냥 시간만 가길 원했었는데


성인 이후 연애 한 번만 해봐도 나같은 경제사정에서는 벽 꽤나 크게 느끼는 사람 많을 것 같음


장난안하고 물가 쎄서 저녁 같이 먹기 ->5~7만원 (여친이랑은 번갈아 결제하는 일이 잦았었음)


영화나 어디 놀러가기, 대실비까지로 풀로 놀면 10-15 깨지고 그래서 보통 학교 내에서 놀고 자취방 가고 이럼


근데 그런데도 평균적으로 달에 70은 우습게 지출 넘기고, 흥청망청이면 120도 넘게 찍힐 때가 있는데


유복한 집안이면 참 좋겠지만, 나의 현실은 그게 아니고.. 


그러면서 “돈”에 대한 갈망과 “안정성”에 대한 갈망이 커졌던 것 같음



학교 다닐수록 이공계 진로에 있어서 나는 막 엄청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대학원을 가기엔 석사 2년 박사 5년인데 그것도 지도교수를 잘 만나고, 랩실 잘 걸려야 하지


그게 아니면 그냥 시간만 날리고 허송세월 보냄.. 유의미한 스펙 못 쌓고


그렇다고 학사졸 - 취직을 하기엔 50대 이후 진로가 너무 불명확함.. 


결국 “수능판에 쇼부를 쳐보는건 아주 합리적이구나” 라는 결론이 도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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