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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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정말 정말 정말 잘해주는데
너무 쉽게 머리채 잡고 끌고 뺨 때림
난 그럴 만한 짓을 한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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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본 적 없어요?
머리채잡고 뺨맞아본적은 없는데
더한 것도 많이 함
¿
???
히히
에구.. 성인인데도?
ㅇㅇ. 때렸던 거 용서 못 하겠다고 했다가 맞음
맨 정신으로요?
아빠가요??
네네
그쵸 아빤 술을 안 먹으니까
어머...
?
?
그래서 또 반성한 척 했어요
손에 핏줄 서가지고 니 생각을 얘기해봐. 하는데 어떻게 말해요
머리채 잡고 손 치워 손 치워 하는데
손을 어떻게 치움
우린 뺨때리고 머리채 잡는걸 잘해준다고 정의한 적이 없어요..
말이 안 통해서 포기함
정말 저를 걱정해주고 지원도 빵빵하게 해주는데 조금만 거스르면 저러고
때리는 거로 화내니까 너는 맞은 거밖에 기억을 안 하냐? 그동안 잘해준 건 어디 가고 이기적이다. 라는 말을 함
근데 되게 많이 맞았거든요
근데 말이 안 통함
나이있으신분이 그렇게 함부로 폭력을..?
그건 별개라고 생각하는 듯 ㅋ.ㅋ.ㅋㅋ
남자 형제 없어요??
있죠
근데 걘 더 많이 맞아도 암 생각 없음
지금이라도 소리 지르면서 싸워야 할거같아요..
그런건 잘해주는게 아닌데
저번 주에 인생 처음으로 그랬다가 뺨 맞고 머리채 잡히니까 정신 차려졌어요 아빠가 복싱을 했어서 손이 매움
이제 진짜 다시는 저 문제로 얘기 안 할 거예요
그럼 진짜 손버릇 너무 나쁘신 것 같은데, 다른 가족들핮테도 그러나요?
엄마도 저 잘 때렸고 아빠도 잘 때렸음
아빠는 엄마 절대 안 때림
근데 자식은 때려도 된다?는 주의인 듯
진짜 힘내게요. 손버릇은 진짜 바꾸기 쉽지 않은데 ㅜ
자기들이 맞고 커서 그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더라요
얼른 탈출하셈
빡치게만 안 하면 존나 안락한 둥지긴 한데
차피 긱사가지롱~~헤헤
이런게 진짜 어려움.. 미워하기도 애매함
오!!!!! 정확.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이 안 통함.
아 가슴이 답답하다ㅠㅠ
대화가 안 통하니까요
'니가 했던 맞을 짓'을 말하는데 아무리 들어도 이게 그렇게 맞을 짓이었던가 싶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엄마가 불안증이었는데도 친구관계 문제 등 제 걱정거리 계속 얘기했던 것
(불안증이 제 탓인가요? 그리고 저 나이에 그걸 어디 가서 말하나요)
몰래 '카톡'했던 것 (몰래 스마트폰 쓰다가 머리채 잡힘)
도서관에서 만화책 읽은 것
등등
너무 심하시네요.. 독립은 하셨나요?
아뇽 곧 대학교 긱사가여
서울 가면 거의 안 보겠죠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잘해주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는거겠지만 행위의 당사자 입장에선 이뻐해주고 싶을 때 이뻐하고 때리고 싶을 때 때리고 완전히 본인 마음대로 하는거거든요. 자식을 다른 하나의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고 인형 같은 소유물로 여길 때 많이 그래요. 존중 받지 못하는 삶에 익숙해져 길들여지진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극단적인 케이스로 보면
'자식을 예뻐해준다 -> 자식이 예쁨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는 게 좋다'
정도는 일반적인데.
'자식을 예뻐해준다 -> 자식을 예뻐하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아버지상이 나에게서 드러나니 좋다'
이런 자의식을 채우기 위해 그러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자기가 자식을 예뻐해주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예뻐해주고 아닐 땐 철저히 무시하기도 하는 거고 자식 입장에선 왜인지 알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반반이니까 그래도 날 사랑해주는 마음은 있나보다 생각하게 되죠.
객관적인 기준을 갖기 위해서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이런 것으로 꾸준히 외부와의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교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어 나만 맞고자란거 아니구나..
난 진지하게 가정폭력 신고까지 생각해봄
님 여자에요?
아빠가 성인되서도 때린다는게 미친거같은데
마즘 헤헤
아빠도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함
참..어렵네요
가정폭력 신고하세요 그건 부모라해도 절대로 용서하면 안되요 자식도 소중하게 못대하는데 다른 사람들이라고 다르겠어요? 거기다 다 큰 성인이던 어린애던 자존감 떨어지고 수치스럽고 자살욕구 느껴지는데 그런짓은 진짜 아니에요
치기어린 딸의 실수로 어깨 칼로 찔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