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정 [385027] · MS 2011 · 쪽지

2015-10-18 13:10:48
조회수 1,647

서울대 미만은 노력 싸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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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른다면 입시가 운 싸움일 뿐이죠.


요즘 같이 쉬운 수능에서 작용할만한 운은 

수학 30번이 내가 잘 푸는 유형이냐 아니냐 수준입니다.

보통만큼 노력을 하면 "내가 어렵다면 남들도 어렵다."가 되는 것이고

더 많은 노력을 하면 "남들은 어렵지만 나는 어렵지 않다."가 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면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정도로 노력을 했다"가 되는 겁니다.

수능만점을 맞는 그런 사람들은

"컨디션이 X같아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정도로 노력을 했다"가 되는 것이고요.



서울대(의대 포함) 미만이 노력 싸움인 이유는,

만점을 받아도 표점 때문에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노력 이외의 불합리함을 받을 여지는 별로 없습니다.



sky를 대충 1%로 잡으면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0.3%라는 얘기고

2년 동안 빡시게 공부한 사람이 0.7%라는 얘기입니다.

수능이라는 상대평가에 노력이라는 절대적 요소를 들이밀 수 있는 이유는,

절대적이 될만큼 공부를 안할 사람은 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sky에 간 이유는

1% 들어갈만한 노력으로 그에 맞는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고

제 생각에 ky는 3년 동안 공부 열심히 하거나, 2년 동안 빡시게 하면 갑니다.

3년 동안 열심히 하거나, 2년 동안 빡시게 했는데 ky 못간 분이 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실력 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입시라는 운이 작용할 따름이겠죠.

하지만 그러기 이전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sky 가기 위해 먼저부터 노력한 그들의 노력

그 노력을 뒤집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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