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전문가 [605053] · MS 2015 · 쪽지

2015-10-17 23:51:24
조회수 1,118

노래들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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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우울해짐.... 뭘 듣던..

이 시기 진짜 지나갈까 의혹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고,
눈물이 정말 턱 끝까지 차올라서 툭치면 눈물이 쏟아질 거 같은데..

삼반수생.. 친구들은 다 군대가서 없고, 유일한 내 편인 가족조차 돌아서고...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가 없는 비참한 현실.

그래도 일기장에 정말 다 쏟아내면서
이시키야 울지마 넌 할 수 있는 놈이야.
너는 될 놈이야. 왜 자꾸 울고 그러니.

이런 말 반복하며 위로하는 내 모습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군대가기 전 봉알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야.. 너무 20대 초반을 수능으로만 보내는 거 아니냐.. 너 마음 여린 놈인데.. 또 이겨낼 수 있겠냐.. 나는 너를 믿어. 그래도 걱정이다..

잠깐 눈이나 붙였다가 사탐 기출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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