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깨비 [1202834] · MS 2022 · 쪽지

2024-01-08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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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응통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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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 응통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 제대로 알고 입학해서 제대로 졸업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


1. 문과통계 (요새 AI인공지능학과가 생겨나는 것과 매우 흡사하게 통계학과가 생겨났음)

- 경제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경제 관련 각종 통계들이 필요했는데 전쟁 직후로관련 내용이 전무하였음

- 이러한 환경속에서 정부 및 경제학자 주도하여 서울 주요 사립대(고대, 성대 등)에서 통계학과가 생겼음

- 따라서 초창기 1세대 통계학과 교수들 중에는 경제학 석박사들이 많았음

- 참고로 자연대에 통계학과가 생기기 시작한 것도 정부주도의 결과인데,1970년대 컴퓨터(전산) 관련 산업분야가 떠오르면서

  인재양성을 위하여 전국의 국립대에 통계학과를 개설하였음 (1975년 이후)

- 이 때가 통계학과 1차 전성기였으며 최근이 2차 전성기



- 통계는 문이과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문이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50%만 알고 있는 것임

- 확률론을 도구로 사용하기에 확률론을 잘할 수록 통계학도 잘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학=통계학은 아님

- 통계학은 대표적인 의사결정 학문이기에 커뮤니케이션이 핵심 가치임. 

  그래서 수학은 잘하지만 통계학을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음 


- 번외로 요새 취업난으로 이공계 우위지만 예전에는 연대 상대 > 공대였음

  특히, 로스쿨이 없고 서울대 법대가 있던 시절 최상위권의 문과 선호도는 지금이랑은 완전 달랐음



2. 경제학사?통계학사?

- 연대 응통의 경우는 학부 졸업하면 통계학사가 나옴

- 예전에는 경제학사가 나왔는데 최근에 통계학사로 바뀌었음

- 경제학사로 나오게 된 이유는 통계학과가 생긴 계기에 기인하는데 최근 교육부에서 학위변경을 허용함에 따라서 

  이제는 통계학사를 받게 됨

- 예전에는 경제학사가 취업에 더 유리해서 굳이 통계학사로 바꿀 요인이 없었음 



3. 데이터사이언스? 컴퓨터공학?

 - 통계를 잘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제일 좋아야 하고 수학/컴퓨팅을 잘해야 함 

 - 그래서 수학과 혹은 컴퓨터학과와 겹치는 내용들이 있는데 사실 일부이고 통계학과 본연의 컨텐츠를 잘하는 것이 중요함

 - 통계학과 본연의 가치를 제일 잘 살리려면 통계학을 제대로 배우고 + 프로그래밍 능력을 익히는 것이 제일 좋음

 - 통계학만 잘해서도 밥은 먹고 사는데 둘 다 잘하면 당연히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통계학을 잘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2가지를 잘하면 어디가서도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음



4. 진로

1) 공기업 및 사기업 취업

- 내가 아는 한 취업률은 수십년 동안 80%~90% 사이임

- 과에 적응 못해서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취업을 함

- 단순 취업하는데 그치지 않고 금융권 & 핵심 대기업 중심으로 취업이 되기에 취업의 질 또한 높음

- 다만 응통이라고 해서 요새 취업난에서 예외는 아님

   예전보다 확실히 취업하기 어렵고 취업하기 위하여 공부해야 되는 것들과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 

- 특히, 일부 회사나 직종(예: 신평사)은 석사를 요구하기에 석사 진학률도 최근에 약 20% 중반대로 높아졌음

- 요약하면 취업이 다른과보다 잘 되긴하나 공짜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음

- 대신에 적성 잘 맞으면 취업의 선택 폭이 매우 넓다 (금융공기업, 인기대기업, 인기IT기업, 일반 금융회사 등)


- 번외로 취업을 한 후에도 좋은 점이 있음

  a) 서울대 통계 정원은 30명 이내로 많지 않고 예전에는 석박사 진학해서 교수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더스터리로 나오는 사람이 적었음. 그래서 인더스터리(특히 금융)에는 연고대 통계 출신들이 많고 이들이 메이저인

     회사가 많음. 경영/경제랑 결이 다름(경영&경제는 정부&인더스터리에 모두 서울대 출신들이 메이저)

  b) 예전부터 연상고법이라해서 응통은 연대 경영/경제랑 하나로 묶여서 동문회도 같이하고 활동해서 이득을 여러모로 봄

  c) 게다가 응통은 소수인원이라 다른 연대과와 다르게 선후배가 끈끈함. 개인적으로 선후배가 끈끈한 것은 받은만큼 줘야 되는 

      구조라서 싫어하지만 이것을 선호하는 사람한테는 매우 좋다고 생각함. 응통 동문 산악회/당구모임/골프모임 등이 많으며

      본인만 희망하면 70~80년대 학번사람들하고 쉽게 어울릴 수 있음


2) 유학

- 통계 유학은 대부분 미국으로 가는 것을 의미함

- 적성과 소질이 맞다면 경영/경제에 비하여 유학가기 매우 좋은 전공임

- 통계로 유학가도 되고 경영/경제로 가면 더 좋고 (통계대비 더 좋은데서 어드미션 받음), 경영/경제가 아닌 전공으로 가도 

  어드미션이 잘 나옴

- 유학가서 무사히 박사 받으면 아주 높은 확률로 미국/한국에서 교수할 수 있음 (교수가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별도)

- 역사적으로 유학실적은 서울대, 연대, 고대 순으로 좋았는데 (예전부터 대부분의 과에서 연대가 고대보다 유학가는 사람이 많았으며

   그래서 전국 교수 숫자도 서연고 순임), 최근에는 조금 더 좋은 학교로 유학나가는 경우가 많아졌음 (미중 무역갈등이 한 몫을 함)


3) 자격시험

- 드물게 행시/로스쿨/CPA를 함

- 코로나 이후에는 학점도 잘 줘서 로스쿨 진학하는 사람도 꽤 늘어났음

- 자격시험은 개인의 능력의 영역이라 통계학이라 큰 상관은 없는데, 통계학이 과목으로 있거나 통계직렬이 따로 있는 곳에서는

   매우 유리함 

- 한국은행/금감원(자격시험은 아님) 통계직렬 합격자의 상당수가 응통과나 통계대학원 출신임 

   한국은행이나 금감원은 통계직렬 문제는 내부 통계학과 전공자가 출제하기에 유리한점이 있음


5. 결론

- 개인적으로 최근에 무지성으로 응통과 진학하는 경우 많은데 전문직을 갈 수 있는 과에 비하면 보장되는 것이 없기에

   너무 희망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성맞고 본인만 꾸준히 하면 투자한 것 이상의 보상은 받을 수 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됨

- 결국 통계학과="나하기 나름인 과"

- 문과 중에서 유일하게 이공계처럼 전공진입 장벽이 있는 과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보를 주려고 했는데 일부 사견이 들어간 부분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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