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스골드 [361385] · MS 2010 · 쪽지

2015-09-24 23:02:18
조회수 742

수학b 수능 1컷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66319

오랜만에 오르비 와서 구경하다가 9평 등급컷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 오래 이 바닥에 있었는데

언수외 1컷 원점수합이 300인 건 처음 봅니다ㅎㅎ

그래서 등급컷분포가 어떻게 되나 봤더니 수학b의 경우 1컷은 100점인데 2컷은 91이네요.



그럼 방향성은 잡힌 듯 합니다.



1컷 100점과 2컷 91점이 나온 것은 21,29,30번이 최상위권을 변별하기에는 쉬웠지만

차상위권에게는 충분히 번별력있는 문제였기 때문이기에 아마 올 해 수능에서는 29, 30번이

작년 수능이나 올해 9평보다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 어려움이 어느 정도냐가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14수능 때 정도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즉, 전반적으로 쉬운 난이도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7문제 정도를 평이하게, 1문제 정도를

2~3등급 변별용으로 놓고 남은 2문제를 가지고 고민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만약 2문제

모두 어렵다면(시간이 충분히 남아도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충분하지 못하면 14수능처럼 아예

풀고도 틀릴 수 있는) 1컷은 92~93정도일 것이고 1문제 정도가 시간에 무관하게 어렵게 나온다면

1컷은 96~97점이 될 듯 싶습니다.(15학년도 9월 30번이 이상적인 예시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만

점방지용 킬러문제로는 13학년도 9월 평가원 29번 문제도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30

번이 갯수를 세는 문제라 시간이 오래걸렸지 결코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습에도 1컷이 85점이 나

왔던 이유는 29번문제가 지대한 공을 세웠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평가원이 '1컷 100'에 부담을 느낀다면 첫번째 선택(29,30모두 불--->14수능과 유사하나 전반적

으로 쉬워 1컷 92~94)을 할 것이고 대통령의 의지대로 쉬운 것에 방점을 찍는다면 15학년도 9월

수학b와 같이 단 한문제가 최상위권에게도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식으로의 출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1컷은 96~97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난이도를 신경쓰며 공부하는 것은 지양하며, 어차피 수능에서 수학b 1등급 이상

을 받으려면 1문제 이하의 틀림만이 용납될 것이라 믿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든 낯선 문제를 풀

어내는 사고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든 자신의 상황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낮은 가능성이지만 혹시나 1컷 80점대 시험이

나올 것을 대비해 문제접근태도를 훈련하시는 연습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가령 11시 몇 분

까지 21번 문제를 통과하면 30번까지 풀고, 그렇지 않으면 1문제를 포기하는 전략을 세운다. 또한

11시 몇 분을 초과하면 2문제까지도 버릴 수 있음을 각오하고 빠르게 모르는 것은 넘어가서 일단

무조건 30문제를 조금이라도 건들이자 등등)




오르비가 매번 수능이 끝나면 점수 인플레로 인해 논란이 많지만, 거의 10년 간 입시판을 지켜본

바 실제로 수능이 쉽든 어렵든 잘 본 사람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르비가 단 한 번도 수능이 끝

나고 수험생에게 희망적인 게시판의 분위기를 내비쳤던 적은 없던 것으로 보아 수능에서 어떠한

난이도로 시험이 나오든 한 문제도 틀리지 않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인

것 같습니다. 물수능에서는 소수점으로도 갈리는 일이 생기고 불수능에서는 배치표컷보다 -10점

이상 하락해서 최종컷이 잡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떤 시험이 유리한지는 결국 시험이 끝나봐야

지만 알 수 있는 것이오니 지금은 부디 예단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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