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있는 사람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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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진심으로 충실하게 믿어왔는데 신이란 존재는 내가 간절히 원하는걸 이뤄준적도 없고 위기상황에서 빼내준적도 없는데 굳이 계속 믿어야하나 싶음..
여태껏 해온 신앙생활이 다 쓸모없었구나 생각이 드는데 진정 손절하고 무신론자로 사는게 맞을까요
부모님은 아직까지 미련하게 믿으시는것 같은데 속터질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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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신것 같은데..
기도하는 것도 지쳤네요...ㅎㅎ
전 불교
믿고서 삶이 좀 풀리셨나요?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는 아니라서... 그냥 절 분위기를 좋아해서 믿습니다 아직까지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적은 없네요
전 천주교인데 예수가 성인은 맞으니 그 사람이 한 말들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면 착한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유지중이에요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맘씨가 고우시군요..
전 까놓고 제 원하는 걸 위해 믿는 상황인데 여러모로 착잡하네요
저는 카톨릭
전 옛날부터 글쓴분 생각 가지고있어서 무교입니다..다만 간절한 순간엔 신을 찾긴하는데 잘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네요 ㅜ
맞아요
도움도 없고 그저 막연하게 믿으라고만 하니 떠날 수밖에요..
전 부모님이 강경한 무종교인이라(종교에 되게 비판적인 입장이심) 그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종교 믿어본 적 없고 오히려 반신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종교는 인간 사회에 꽤나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개인적 차원에선 종국에는 벗어던지고 스스로 바로 서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종교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좀 정리해보고 싶으면 니체 철학 유튜브에 정리되어 있는걸로 한 번 훑어보시면 좀 도움이 될지도?
기복신앙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신을 자기 욕망 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믿는 행위거든요
종교에선 이걸 지양하라는데 그럼 굳이 내가 믿을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전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없어서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신 찾는(사실 딱히 찾지도 않긴 함) 사람인데
기독교에서 그거 하지 말라는 이유는 다 떠나서 그냥 기독교 지도자 입장에서 교인들이 필요할 때만 신 찾으면 기독교라는 집단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말이라 생각 들어요
뭐 진짜 사후에 지옥 갈 진 알 수 없는 거긴 하지만 그거 다 뻥카라 보는 제 입장에선 선택적으로 해도 상관 없을 거 같긴 한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본인의 영성에 아무 도움 안 된다면 버리는 게 맞죠
그렇다고 기독교 정체성을 악으로 규정하고 내다버리는 게 무조건 옳다곤 볼 수 없으니 숙고해보심이...
주변에 학교 특성 때문인지 기독교인이 많은데 엄청 독실한 애들도 있고, 가나안 성도인 애들도 있고, 이 정도면 예수가 비기독교인보다 싫어하겠다 싶을 정도로 방탕하게 사는 애들도 있는 걸 보면 각자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음.. 님 마지막줄에 결론이 나와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