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재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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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수하려고 생각 중인 05년생인데 조언이 필요해서 처음으로 글 씁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한평생 공부라는 걸 제대로 해본 적이 없던 사람입니다...
초6 때 그림에 흥미가 생겼고 중2 때부터는 항상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려왔었기 때문에 공부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도 수업을 잘 들어서인지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렇게 고1이 되었고,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부모님께서 입시 미술을 반대하심)로 그림을 그만두고 저는 계속 방황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서 매일같이 자고, 놀고를 반복했습니다.. 한심하게
그렇게 쭉 지나 고3이 되었고 좀 위기 의식을 느껴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진로도 없고 목표도 없다 보니 공부를 왜 해야 하지라는 마음에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얼마 안 남았을 무렵에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남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수의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 시점이 수능으로부터 10일도 안 남았을 무렵이라 저는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글이 길어졌으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노베인 상태이고 목표는 강원대 수의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한없이 높은 목표라서, 또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시작하기에 너무 막막합니다
저는 독학 재수할 생각이고 현재 돈을 모아 19패스 구매 완료했으며 메가 패스는 부모님께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경험자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재수생이 하지 말아야 할 것, 독학재수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등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제 고3 수험생활은 이렇습니다
2월: 열심히 함
3~6월: 일주일에 한두 번 꼴로 공부했나..?
7월~수능: 걍 놀았습니다
베이스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국어: 언매, 문학 개념만 겨우 했고 문학 독서 기출은 수능 4일 전부터 풀었음 고1 때부터 늘 3~4등급 나옴
점수: 언매 2틀 72점 3등급(시간 없어서 독서 2지문 날림)
수학: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2월에 수1 개념만 함(시발점 했고 이해도 잘 됐어서 올해도 현우진 쌤 들을 생각..) 수2는 미분 좀 건들다 말았고.. 기하는 아예× 그래서 수1 개념만 아는 상태
점수: 기하 44/0 5등급
영어: 2월에 일리 깔짝이다 노잼이라 드랍 그 이후 듣기조차 안 했다가 수능날 듣기도 많이 틀림
점수: 69점 4등급
과탐은 화지 선택했는데 공부 안 해서 아예 못 풀어서 다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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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네요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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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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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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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4였던거 올해 평가원 고정1만든거 리벤지 성공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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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
와 진짜 잘하면 가능할지도...
열심히 할 자신은 있습니다 엉덩이 싸움도 뭐 그림 그리면 5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기도 했어서.. 누가 옆에서 방법만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아서 과외 찾아볼지 고민 중입니다
일단 메이플스토리 쌩사냥 12시간만 하구 와바여
네?
국, 수, 영 그정도 성적이면 메가패스로 본인 스스로 외부 타협 없이 공부하면 과외도 필요 없을 거 같아요. 탐구는 노베여도 인강 열심히 들으면서 기출 풀면 가능하니까요. 하루하루 배운 거 확실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면서 공부해보세용! 혼자 기출 따로 하고 싶으시면 마더텅 같은 거 푸시면 될 거 같구요!
넵 재수로 끝낸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끝까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독재 막막한데 힘이 되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재능있으신것 같아요 화이팅 하십쇼!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