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균 vs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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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위권 비평준화 일반고 고3 여학생입니다
문과 구요 전교 1-2등임에도 불구, 내신은 1.4가 뜨고 일본어와 기가 이런것 성적 포함 1.6입니다.
겨울방학때 서울대 지균, 학기초에 제의 받았을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몇날 몇일
이것때문에 울기도 했구요. 이걸하면 한국사를 해야되는데 워낙 오덕이랑 서울대생만 친다고 하니 2등급 맞을 수 있을 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윤사 생윤을 1등급 지어놓은 상태였어요.겨울방학 때 생윤 윤사 세지 한국사 하고 있는데 사탐만 하고 있는 것 같았구요.
그러다가 국영수망친다고 얘기도 많이 들었고,
중요한 삼학년 내신에도 영향을 줄까 싶어, 또 몸이 많이 아팠기 때문, 번복을 감수하며
결국 안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내신도 문과 치고 매우 낮은 편이고, 스펙도 서울대 기준 거의 학년장 빼곤 없다고 해도 무방한 성적이라 그랬습니다. 막 서울대가 미치듯이 가고싶은것도 아니였고요. 사실 1학년 때 말고는 생각을 안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 한의대 5개와 공주교대 교과로 하나 넣었습니다.
한의대 경쟁률 폭발하는것과, 한의대 간다고 하면 주위에 한까들이나 진심으로 걱정하여 말리는 사람들, 수능 언어의 불확정성 때문에 마음이 잠시 힘드네요,
서울대쓰지? 하고 물어보는 친구들, 지균은 내신 영향없는데 바보냐면서 그러는 선생님,
저만보면 서울대 안쓰냐고 했던 학생부장 선생님 혹은 안쓰길 잘했다고 너 떨어진다고 했던 선생님들이 오버랩되네요.
정말 많은 자료들을 모으며 고민했는데, 예상은 했지만 후회 되네요 조금은요/ 지금 지균 경쟁률 보니,, 참 정말 눈물나도록 열심히 했어요 안걸려본 병없고 정말 소문날 정도로. 자랑은 아니지만 하튼 다른 친구가 받게 되었는데, 못된 마음이지만 된다면 마음이 아플것 같네요.
제가 받았을 때도 내가 이 내신으로 될까 라는 회의감과 6년간 지균을 붙은적 없고 다 농어촌으로 간 우리 학교의 전적이 떠올랐어요.
내가 이 인생 일대의 기회를 놓친건가 한는 생각드네요 사촌언니 자퇴하고 서울대 생명 들어가서
치의전 들어간거보면 그렇게 이상적이진 않나 라는 생각도들지만
지균 안쓰는게 맞았던건지 참 회의감이 드는날 이네요 잠못자고있어요
얘기해주실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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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시라면 특히나 한의사라는 직업 매우 매력적입니다.
대학입학 후 2~3년만 지나면 일반대 간 친구들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실겁니다. 특히나 여자분이시라면..
감사합니다 농경제쓸려고 했었는데 현황보니 반이 고시고 대학원이고 그렇더라구요. 솔직히 과장인줄모르겠지만, 라이센스 보장되는 한의대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6년간 지균합격자 0명이면 매우 높은 확룰로 올해도 안됩니다. 상위권 비평준화고 맞아요?
성적 최상위권들이 다 농어촌 되서 농어촌으로 sky다 빠졌어요 농어촌 안되는사람이 전교권 극히 드물었구요. 그거 노리고 다 오니까. 설대 한해 몇명씩 갑니다 지균안되서 서울대 아예못간다는말 아니에요
올해 서울대 지균이 꿀이긴 한데 한의대 합격하면 되죠
만일 합격 못하면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
근데 전교1~2등 성적이 너무 낮네요 농어촌 시골 일반고라서 그런가?
그반대 아닌가요? 오히려 자사고 강남일반고 같은데가 내신치열해서 낮던데
무슨소리 강남일반고 상위권엔 내신도 잘하고 정시도 챙기는 괴물층이 굉장히 두텁습니다
농어촌 시골쪽애들은 지균 내신1.0에 수렴해요
내신 아무리 잘해도 경쟁자들이 많아서 올1이나 1초반 받기는 어렵죠 특목고 중에서는 전교1등이 1후반이나 2등급대인 경우도 비일비재함
저희 내신 완전 빡세서 교과서 10회독 각 국영수사과 과목마다 최소 문제집 5권정도 풀고 수행평가에 뭐다뭐다 그런거 다챙기면서 모의고사가 항상 올1에 수렴하는거,, 저 그런 괴물아니라서 못했네요. 공부한 책 쌓으면 저보다 많이 하셨을 분 여기서 몇분이나 되는지요.. 지금 정말 내신 따기 쉬운 농어촌 학교 아니라고 말씀들이는거구요. 경북에서 그래도 저희학교 잘한다고 정평나있는데,, 내신 거저 아니라는 말의 의도에요. 올1인적이 있긴해도 일반고 오시면 그 환경좋은 강남학군이랑 동등비교 할 수 있는지가요. 30프로 걸러도 맨날 밖에서 공부하고 귀막고 공부해야합니다. 영화보고 영상보고,, 다른 일반고는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지역 서울대 40명 보낸다는 전국구 자사고 있는데 거기 안가면 저희 학교 온다고 얘기들 하는데 거기는 내신을 모의고사 식으로 쳐준다던데요. 내신 시험이라 모의고사 수능 많이 다릅니다 계속 바꿔서 따로 공부해야되구요
옆학교 작년에 1.3이 지균 자유전공 붙었어요. 여기도 농어촌 지역
작년 지균 자전 없었습니다
기균이나 일반전형일듯하네요
아하.. 잘못 알았나봐요
상위권 비평준화고에서 1-2등 하시는데 모의고사 성적이...
예 오르비님 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강남아니구요ㅈㅣ방에서 30프로이내 들어올수있는 수준이에요
잘하는 애들은 거의 다 농어촌으로 가고, 지균은 잘 안써서 그런거긴하구요. 중학교 300만점에 290점대 많이 오는 학교인데 상위권 비평준하면 바로 강남권말이 되나요,, 저는 하위 비평준이 아니라는 말이였습니다. 조언 듣고자 글 올렸는데 21111인 성적이 오르비에선 매우 까이는군요 백분위 99만 올려야할듯하네요,,
님 내신 스펙이 님학교 전 지규너선배들보다 훨 뛰어나다면 쓰는게 맞지만..
6년간 0명이면.. 그냥 안 쓰신게 잘하신거
그렇죠. 저도 지나간 시간과 선택에 대한 후회는 시간 낭비라는걸 알면서도 이렇게 답정너 적인 질문을 하게 되네요 괜히 새벽에 감정폭발 글만 싸질러 놓았네요.
설대 잘안쓰신거 같아요 아무래도 모의고사가 완전 확실한건 아니신거같은데 괜히 한국사하려고 했다가 다망하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저도 비슷한 이유로 설대 지균안받아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아 저같은분 있으시군요,, 저도 그랬어요 모의고사 성적이 확실하면 모르겠는데 국사 때문에 정시 길도 막힐까봐,,, 지균 받은 친구도 삼학년 내신 확떨어졌더라구요. 그거 보고 잘한 선택이라고 하는데도,, 님도 닉보니까 한의대 가시는것같은데 붙어서 만나면 좋겠네요
예 우리 꼭 붙어서 내년에 봅시다 ㅎㅎ
덧글로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더이상 후회하지않게 한의대 붙도록 죽자사자 하겠습니다. 괜찮은 모의고사 성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수능 때 충분히 확 올릴 수 있다고 저는 믿기 때문에 정시도 열심히 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균노리다 한국사망하면 정시에서 한의대가아니라 한약대 넣는 자신을 발견할겁니다
지균 안쓰는게 맞아요 정말 서울대 가고 싶어하는학생이 가야죠
앜ㅋ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저 서울대 생각도 안했었는데 이제와서 이러는게 좀 웃기긴하네요. 저보다 몇년을 서울대만 꿈꿔온애들 가는게 맞는듯, 전 성격 특성상 한의대가서 전문직하고 싶거든요. 한국사를 안했기에 정시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고 남은 53일 쭉 해왔듯이 달려야겠네요. 물량공급님 감사합니다
님의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성적표
같은 생윤사네요 ㅋㅋ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