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냥 [1105155] · MS 2021 · 쪽지

2023-11-26 23:37:10
조회수 12,693

2024학년도 메디컬계열 정시 지역인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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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의 종냥입니다.

오늘 시간이 잠시 비어서 칼럼을 하나 써보려구 하는데요.


저희에게도 지역인재 관련 문의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지역인재 정시전형에 대해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지역인재 전형 정원도 많이 확대되었는데 아무래도 정시판이 서울 특히 대치동 위주로 굴러가다 보니 많은 정원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일단 올해 발표된 이월 미반영 정시 정원부터 정리해볼게요.


부산, 울산, 경남지역

부산의 : 22명

동아의 : 14명

경상의 : 13명

고신의 : 19명

인제의 : 15명

부산치 : 10명

부산약 : 12명

인제약 : 6명

경상약 : 6명


대구, 경북 지역

영남의 : 15명

동국의* : 2명

동국한 : 2명

영남약 : 15명


*동국대는 본캠이 서울이지만 메디컬캠퍼스가 경주에 위치하므로 지역인재 적용


광주, 전남, 전북 지역

전남의 : 13명

전북의 : 29명

조선의 : 32명

전남치 : 8명

조선치 : 21명

전남약 : 9명

조선약 : 14명


대전, 충남, 충북 지역

건국의* : 5명

충남의 : 26명

충북의 : 12명

충남수 : 4명

충북약 : 12명

고려약* : 4명

충남약 : 13명


*건국대, 고려대 모두 서울소재 대학이지만 건국대 의대는 글로벌캠퍼스, 고려대 약대는 세종캠퍼스 소속이므로 지역인재 적용


강원 지역

없음


제주 지역

제주의 : 8명


올해 발표된 2024학년도 입시요강을 기준으로 정시 지역인재 인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각 학교 입학처에 들어가서 모집요강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고 그걸 요약만 하려고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다 공개된 데이터를 숫자만 정리해서 올려놓는 글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 쓰지 않는데, 이게 제가 그런 요약본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줄수 있을 것 같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정원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누락된 학교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저는 분명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정시전형의 정원을 전부 적었습니다. 

그런데 누락된 학교가 너무 많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바로 이월입니다. 


모든 정시가 이월이 중요하지만, 지역인재 메디컬에서는 결정적으로 이월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없는 자리도 만들어주는게 지역인재 이월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메디컬에서 이월은 전형별로 나오는데, 수시 일반전형은 정시 일반전형으로 이월이 나오고 수시 지역인재전형은 정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이월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역인재가 적용되는 메디컬중, 정시 지역인재를 정원으로 남겨둔 학교는 위에 나오는 저게 다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학교들은 지역인재로 정시를 안받냐?” 하면 그건 아니고, 이월이 나오면 그게 정시로 넘어갑니다.


중요한건, 정시 일반전형이 아니라 정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이월이 될 때입니다.


메디컬(의치한수약) 기준, 정시 지역인재로 뽑는 정원은 총 370명에 불과한 반면 수시 지역인재는 정원이 1625명 입니다.


여기서 이월이 나오면, 수능 이후 내내 보던 학교 리스트에서 갑자기 원서접수 다되가서 후보군이 더 생기는 겁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되는 점수로 이런 학교가 정원이 생겼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원서접수가 끝나겠죠.



이는 소수의 사례라고 하기엔 너무 자주 일어납니다. 


작년만 해도 정시 지역인재에 정원이 없는 을지대 의대에 이월이 생겨 1명의 자리가 생겼고, 저희 피오르에서는 내부판단 후에 을지대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대해 인지조차 하지 못한 분에게 추천드렸습니다. 


그리고, 을지대 의대의 일반전형 커트라인보다 많이 낮은 점수로 스나이핑에 성공해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합격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사실 종종 있었고, 그 이유가 지역인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정보부족 일지는 몰라도 펑크는 일반전형에 비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었습니다. 


항상 변동성이 컸고 변수가 많았죠. 그로 인해 기회를 얻은 수험생도 많았고요.


메디컬은 정말 정원 1명 1명이 소중하고, 특히 반영비가 워낙 다양한 지방 메디컬 라인에서 자신과 반영비가 맞는 학교의 정원은 말할것도 없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정시 지역인재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상당히 많이 떠도는거 같은데,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본인이 지역인재를 쓸 수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지역인재에 대해 알아보는걸 등한시하는건 정말 아쉬운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해당 학교에 원서를 쓰지 않더라도 비슷한 반영비를 가지는 학교가 지역인재 관련 변수가 생기면 본인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니깐요.

(ex. 조선대 메디컬 - 동신대 한의대, 나군 백분위 의대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처음 쓰고자 한 글에 비해 너무 길어진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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