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장르 책 추천좀요 (읽고 인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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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읽은책중 이건 개지렸다 혹은 안읽으면 인생 손해다싶은 책 아무거나 추천해주세요
책이름이랑 추천하는 이유도 간단하게..
소설 (웹소설 추리 sf 현대소설 고전소설 (?)) 철학 인문 자연과학 경제 경영 자기개발서 종교 등등 아무거나 상관업슴
추천해주신거 읽고 대댓으로 인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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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온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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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부 - 비타민K 문제해설 (독서는 결국 ‘정보량 싸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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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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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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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버튼에 1
박스가생겼네 위에 내비게이션 바? 도 투명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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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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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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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랑 로제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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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눌러도 안되네.. 컴터로 해야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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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은테 아다를 가져갈 기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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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코 털고감 4
선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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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빠니까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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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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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너 죽고 나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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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독서실 비번아는데 문따고 들어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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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라인 종료가 진짜 다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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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지러 ㅜㅜ 17
여붕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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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집착하고 일을 하려고 하는 듯 내가 하고 싶은 거를 맘껏 하기에는 돈이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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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 열심히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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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광역도발 시전해놨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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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왜 무물보안해줌 2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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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듣는 랩 6
수퍼비 엠뷸런스 애쉬아일랜드 멜로디, 뭐시기 히어로, 뷰티풀 창모 마에스트로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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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위쪽이 투명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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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주 듣는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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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보...? 10
몰라 일단 게시물은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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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 이새낀 요새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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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픈데 7
토할것도같고 ㅈ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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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an+2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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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도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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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틱 하나만 할게 15
저번에 논술 재능테스트 강사제외하고 일반인 중에서 유일하게 10점 맞은 놈 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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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3
잘생긴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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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란줄 알았다 왜 진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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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만의 이유가잇는것임 20
내가 쟤 사준이유가 잇겟지 그리고 우린 걍 친구임 오프라인에서 만나본적도없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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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뭔가 재수 용기가 안남 주변에 반수하는 사람도 많은데 난 현역 때처럼 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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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되시구 내일까지 은테 만들죠? 은테에 맞춘 한결 프사나 골라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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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어색하네 여당이건 야당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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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그거말하면바로특정돼서말못함....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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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2점 초반, 수능 32442 현역 교과로 숙대 왔습니다 추합으로 겨우 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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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팔구함. 7
은테만 좀 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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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9
경찰대 가서 설대or동국대 학점교류 가기 실리와 대학라이프를 모두 챙기는 최고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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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르겠다 1
너무힘들다사는게 안겨서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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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ルジオン 2
제가좋아하는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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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일 것 같은 2번이 만점이고 적분 우당탕 1번을 깎이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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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범 3순환 동시에 해도 되나? 중고로 이미 사서 버리긴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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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步萬里 3
내일의 나는 더 나아져있기를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이건 기출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한번 전문 도전해볼게욧
막 그 정도로 좋은 건 아닌데
윌 듀랜트 <철학 이야기>
이광근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각 분야 입문서 같은 느낌입니다
오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는 흥미롭네요!
철학도 좋아해 주세요
철학이야기는 엄청 옛날에 읽었던 기억이 아슴푸레 나서 그랫어요 ㅋㅋㅋㅋ
cs 좋아하시면 <로지코믹스> 추천드립니다
만화인데 글자 많은 그래픽노블이고 내용은 20세기 분석철학 수리철학 논리학 등을 다뤄요 러셀 괴델 화이트헤드 뭐 이런 사람들 나옴
오오 전 갠적으로 철학책중에 철학의 책 << 이게 진짜 좋았어요! 도올의 철학강의도 좋았고
저는 갠적으로 이방인 같은거 좋아하는데 넘 유명해서ㅎㅎ; 그 책 제목은 "아우라" 였던거 같은데 서술이 되게 특이하고 색다른 맛이라 추천합니당. 길이도 짧아서 부담도 없고요.
보르헤스《픽션들》
세르반테스《돈키호테》
베른하르트《몰락하는 자》《소멸》
가장 인상깊었던 문학들입니다. 먼저 보르헤스는 카프카랑 어깨를 나란히 하는 20세기 문학 거장이면서 동시에 21세기 현대문학의 선구자이기도 한데, 문학 작품 하나하나가 전부 인간의 상상력을 한계까지 보여주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픽션들에 수록된 단편 <바벨의 도서관>은 문자로 조합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의 책이 전부 존재하는 도서관이 배경인 소설로, 대부분의 책은 무의미한 문자열에 불과하지만 그 중 분명 명서가 있다는 사실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찾아 떠나고 무한 앞에 좌절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고 사실상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라 그냥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베른하르트는 문학의 틀을 깨는 작가로 유명한데,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문학에 스토리가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글에 문단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특징은 베른하르트 문학의 내용과 관련이 깊은데, 베른하르트의 작품은 대부분 몰락해가고 좌절하는 사람의 독백이나 회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몰락하는 자는 3명의 피아니스트의 파멸을 그린 작품으로서, 작품 내내 3명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주인공의 담담하지만 절망적인 독백이 이어지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