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자꾸 최저 미충족 학교 가서 시험 보라는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201106
어제 이미 가채점 세번씩 해봤고 목표 학교 최저가 미충족이라는 걸 알게 됨...
영어는 3등급이고 탐구 원점수 세개 틀려서 43점이라 2합4 학교는 불가능하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입시를 잘 모르셔서 그런지 그냥가서 치라고 하시더라구요... 해봤자 떨어질 거라고 말해도 붙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그 시간에 최저 없는 학교 준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해도 말을 못 알아들으심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 서강대 인문나 성대 한문다 중대 경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다
근데 영어는 이미 절평이라 판가름 났고 탐구는 세개 틀려서 1등급 불가능이라....ㅋㅋ
최저없는거 준비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시험문제만 풀고 빨리 돌아오죠
그럼 일단 시험장 가긴 가야 할까요..?
저도 불합인 거 이미 알고 있긴 한데 안가면 가정불화가 생길까봐 두렵네요,,
논술문제가 거기서 거기라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복기한 거 틀릴 수도 있으니 일단 치고 오죠
정 안될것 같으면 간다하고 가지 마세여
그냥 말이 안통해요 ㅠㅠ
안간다고 하니까 화내고 난리 피우셔서.....
몰래 속이는 것도 그렇고 하... 모르겠네요 ㅋㅋ
ㅠㅠ 부모님도 속상하셔서 그런듯요 힘내세여
보고 오세요
그 시간에 공부해도 효율 안 좋아요
저 현역때 생각나네요.. 그때 저도 스스로 최저 절대 안되는거 알았는데(심지어 한국사떨;;) 엄마가 무조건 가라그래서 당일 아침까지 겁나 싸우고 보러가긴 했었음.. 한 3년 지나고 그때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그땐 잘 모르셨던 것도 있지만 내 자식이 이정도는 갈줄 알았는데 이에 못미쳤다는거에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마음이 간접적으로 그렇게 표현됬던거같다고, 지금 다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그러지 않으실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작성자분 부모님이 어떤 마음이신진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까지 지원해준 보답(?)이라 생각하고 걍 눈딱감고 (논술은 안붙겠지만) 갔다오는게 좋을꺼같아요. 물론 저도 그때 감정이 너무 강렬히 박혀있어서,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너무너무 비효율적인 행동인건 맞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조용히 한번 갔다오는게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지만 과거의 저에게 한마디 해줄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