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쳐서 엄마가 나한테 말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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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 .. 그리고 내가 너무 한심해.. 왜 이렇게 못본건지 모르겠어 나도 진짜.. 다시 풀어보니까 시간도 남고 다 풀 수 있는걸 왜 시험장에서는 못 풀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진짜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봤지?.. 쉬는 날도 없이 정말 열심히 했는데.. 3월 6월 9월에 스스로 실모로 수능 연습도 10번이나 했는데 왜 그런거지? 엄마한테 말 시켜도 대답 안해주고 밥먹으라는 말만 해.. 너무 미안하고 그냥 죽고싶다.. 잇올 다닌 것도 다 돈낭비고.. 잘 보고 오라고 엄마가 수능날 따뜻하게 안아줬는데.. 내가 수능 망쳤을때부터 아빠엄마가 싸우고 집 안에 말이 없어지고 내가 말 씹히는것도 .. 이 상황이 다 내 탓인게 맞는거 같아서 너무 힘들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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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거의 똑같은 상황이에요…. 저희 힘냅시다…
저는 2월 말부터 시대인재 다녔는데 흐아……. 수시 제일 안전카드였던 거도 불합 뜨고… 1위 목표였던 카드도 불합 뜨고…. 수능은 못본 거 같아서 가채점도 못하겠고
부모님이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고 저랑도 싸우시고……… ㅠㅠㅠㅠㅠㅠㅠ 힘냅시다 정말
진짜 열심히 해서 삼수할 기력이 전혀없고.. 근데 시험은 완전 망했고..
그리고 한순간의 실수로 나는 평생 그런 애.. 내 노력을 의심받고 그러는게 너무 힘든데 또 긴장하고 실수하는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하니까 내 탓이 맞는거 같고..
저도 엄마아빠가 잇올 다닐때부터 니가 과연 평생 안했는데 공부를 할까? 라고 하시는거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고 아빠가 엄마 설득해서 겨우 다녔는데.. 저희 정말 상황이 똑같네요..
같이 힘내봐요..
부모님이 너무 하시네요 ㅠㅠ
힘내셔요
솔직히 집에 돈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재수할때 초반에만 알바하고 후반에는 병행하기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 돈으로 등골브레이크 했는데.. 저 같아도 제 자식 싫을 거 같아요..
아 눈물나..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
기 죽은건 아닌데.. 현타가 많이 오네요ㅋㅋ..
수능망한 재수생 아들 가진 엄마인데 어제 저녁 치킨에 맥주마시면서 다 털고 토요일 논술 준비 잘하자하고 푹자라고 보냈는데..제가 안아줄때마다 말없이 울기만해서...맘이 많이 아팠어요 가족의 따뜻한 포옹이 도움이 됐으면 좋을텐데..
하나도 안 한심하고, 열심히 했으면 또 다른 길이 열릴 거에요 세상 살아가는데 한 가지 길만 있는 건 아니니까.. 앞으로의 길이 더나은 미래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엄마한테 좀 안기고싶네요..
이게 제일 무서움 진짜 .. 작년에 나도 느꼈는데 어떻게든 위로가 안 됨 ㅠㅠ
부모임이 싸우는건 그냥 원래 자기들 사이가 안좋아서 싸우는거임 일년동안 열심히 하고 시험못봐서 제일 속상한건 본인인데 너무들하네 진짜 부모님신경쓰지 말고 일단 니생각만해 너무 우울에 빠지지마 인생길다
하.. 진짜 마음아프다.. 그 기분 어떤지 잘 알아요ㅜㅜ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시험 치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