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 진짜 제일 힘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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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으로 어디에 에너지를 쏟을지 전혀 감이 안 잡힘
20대중반에 수능만 ㅈㄴ 쳐대고 할 줄 아는거 없고 당연히 몸,마음 다 상해있음
근데 전적대 학점 개 버러지고 당연히 학교,학과에 애정 1도 없음.
수능때처럼 열심히 살고 싶어도 어떤 곳에 내 에너지를 쏟을지 감이 안 잡힘
최소한 수능은 돌아온다는 명확한 기준(수능 점수)라도 있지만 사회는 절대 그렇지 않음
애먼 곳에 에너지 쏟았다가 망하면 현역이들은 아님 말고 하면 되는데 이젠 실패를 사회가 허용하지 않음
2. 진짜 전에 념글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까먹음
1보다 더 위험한거인데 진짜 결국 공부라는게 90퍼센트 자기복기,자기비난이다 보니
정시특성상 웬만큼 점수가 진짜 대박이 나지 않는 이상 자기 결과에 만족 못 함
결국 또 패배감으로 이어지고 몇년동안 했던 것 처럼 자기비판 이어서 자기비난까지 이어짐
남들아 뭐라고 해도 안 듣고 지금까지 내 ㅈ대로 했던것처럼도 위로해줘도 들리지도 않음
악순환으로 주변 관계도 창나고 더 악순환..
이젠 진짜 승복합니다만 한 번 더 결심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공부를 압도적으로 잘하지 않는 이상 큰 시험에 강한지 약한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처럼 그냥 떨어져 나오신 분들은 진짜 이제라도 자기 자신을 좀 사랑하는 노력을 해봅시다.
지금까지 했던 악바리로 다른 좋아하는 거 메달리면 ㅈㄴ 대단한 사람은 아니어도 그래도 필요한 사람은 될 수 있을거다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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