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ㅈ완성 [1159327] · MS 2022 · 쪽지

2023-11-15 15:35:32
조회수 1,573

인생의 방향 vs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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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방향은 인생을 어떻게 살지 큰그림...


  • 좀 덜 벌더라도 워라밸을 즐기면 살기
  • FIRE족처럼 최대한 아껴서 최대한 많이 벌어서 최대한 빨리 은퇴하기
  • 나를 희생하더라도 남을 위한 삶을 살기
  • 많이 벌되 기부 많이 하면서 살기
  • 직업엔 큰 의미 두지 않고 혼자 살면서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벌기


위에서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지면 그 다음 어떻게 달성할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  대학, 직업, 직장, 결혼 그리고 자녀등등


난 의대는 방법이지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는걸 인생의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존경받는 의사들은 남을 돕고 사는걸 인생의 방향으로 정하고 의사가 되서 도와주는 걸 방법으로 선택한 사람들이라고 본다.  만약 의대에 가는게 인생의 방향이라면 그럼 그 다음 방법은 무엇인가?  어느 학원에 갈지?  과외는 누구한테 받을지?  수시로 갈지 정시로 갈지?  만약 실패하면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설정한 인생의 방향까지 바꿔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그럼 너무 인생이 무미건조해 지는건 아닌지.  남을 돕고 사는걸 인생의 방향으로 정한 사람들은 의사가 되는 방법이 실패해도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의사가 인생의 방향인 사람들은 방법이 실패하면 대안이 없다.  물론 다른 방법, 외국에서 학위를 따와서 우회적으로 의사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등 다른 방법들이 있긴하나 그건 편법이지 방법이라는 생각은 안든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공허한 얘기일수 있지만 웬지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너무 옥죄는 거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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