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학 일리 건너뛰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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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입니다. 항상 독해를 하다가 길고 어려운 구문이 나오면 딱히 구문공부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해석이 꼬입니다. (정말 어려운 구문) 웬만한 구문은 단어를 안다면 해석이 됩니다.
또, 글을 읽다가 해석은 했는데 "아 이게 무슨말이지?", "이 말을 여기서 갑자기 왜하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해석은 맞게 했는데도요,,
문법은 중2때부터 쌓아와서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구문은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습니다.
고2 최근 본 9월 모의고사는 3등급이었습니다 (72점). 보통 3-4 왔다갔다 하는거같아요..
내년에 명학쌤 커리 따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리가 예문을 보니까 생각보다 쉬워보이지는 않는데 다들 기초용이라고 하셔서 들어야하나 싶다가도 문법적으로 기초가 탄탄하면 또 안봐도 된다더라고요
바로 신택스 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일리를 수강하고 신택스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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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입니다. 항상 독해를 하다가 길고 어려운 구문이 나오면 딱히 구문공부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해석이 꼬입니다. (정말 어려운 구문) 웬만한 구문은 단어를 안다면 해석이 됩니다.
→ 구문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데 웬만한 구문은 해석이 된다는 말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본인이 구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또, 글을 읽다가 해석은 했는데 "아 이게 무슨말이지?", "이 말을 여기서 갑자기 왜하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해석은 맞게 했는데도요,,
→ 해석을 맞게 했다면 그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다의어를 잘못 처리하여 문맥과 맞지 않는 엉뚱한 뜻을 골라 해석할 경우 맞게 읽어도 내용이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해석이 완벽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해석을 '맞게 했는데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겁니다.
문법은 중2때부터 쌓아와서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구문은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습니다
→ 문법은 자신이 있는데 구문이 자신이 없다는 말씀을 보니 구문의 정의가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계시지 못한 듯 합니다. 그리고 문법 공부를 했음에도 구문이 약하다면 이건 높은 확률로 문법 문제만을 위한 문법(예: 3800제)을 공부해왔다는 얘기인데, 만약 이런 경우라면 아무리 문법을 공부해도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고2모고에서 4라는 등급이 찍히는 것 자체가 그 방증입니다. 문법'만' 공부해서는 영어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문법은 독해를 잘 하기 위해 공부하는 겁니다.
일리가 예문을 보니까 생각보다 쉬워보이지는 않는데 다들 기초용이라고 하셔서 들어야하나 싶다가도 문법적으로 기초가 탄탄하면 또 안봐도 된다더라고요 바로 신택스 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일리를 수강하고 신택스 가야할까요?
→ 인터넷상에선 다들 의견이 분분하지요. 제가 기준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일리 목차 확인하시고, 거기서 약하거나 애매한 부분 있으면 들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거기서 한 강이라도 모르는 게 있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