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언 [446374] · MS 2013 · 쪽지

2015-09-07 0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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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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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9평은 너무 쉬웠는데 내 점수는 왜이럴까...

1, 2학년때 맨날 수학 100점맞고 뻐기던 내 자신이 후회스럽다

허무하게, 어이없게 틀린 문제들이 많아서 더욱 슬픈 9월이지만

잘 들뜨는 내겐 9월을 망친게 더 다행일지도 모른다

6월보다 오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주변 친구들은 진짜 잘봤다. 나름 방학때 노력한답시고 독서실에 도시락 싸고 다니기도 했는데,

매일 놀았다는 친구들치고 별로 잘보지도 못했다.

아 밤이라 그런지 횡설수설이다. 뭔 개소리를 하는건지


난 수시충이라 아직도 자기소개서를 놓으면 안되는 사람이다

근데 문제는 목표가 의대.


사람들이 모든게 괜찮은데 수능 성적이 좀더 나온다면 더 좋은 의대를 가지 않느냐고 말해주었다

아마 난 하향지원을 안할 것 같다

내 잠재력을 믿고, 힘을 믿고

수능 성적을 인생 성적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그게 얼마나 힘들지 나도 알고있지만,

오랫동안 가져온 꿈을, 바로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내일부턴 진짜 달라지 내가 되어야지.

내가 시험 아무리 못봐도 항상 믿어주는 엄마아빠한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어야지.

67일 후에 후회하지 않게 살아봐야지.

수능을 못봐도,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일단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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