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수시랑 정시에 대해서 고민 중인데 의견들 좀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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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조금씩 조금씩 나눠서 쓴거라서 조금 두서 없을 수 있음.
뭐 사실 내 나이가 이미 올해로 18이 지나는 나이라서 이제와서 수시랑 정시랑 고민하는 게 별 의미 없어져 버렸지만 아직 12월 초에 있는 기말고사랑 내년 말에 있는 내 수능과 관련해서 항상 고민 중인게 있었음.
일단 깨놓고 말해서 내 현재까지 종합 내신 등급이 현재 지방 일반고 3등급 중반 정도라서 웬만해서는 내가 원하는 인서울 괜찮은 대학 과나 지거국 중상위 과는 사실상 안됨. 뭐 세특은 그냥 학교 프로그램 고만고만하게 참여하고 했어서 그런대로 다 채워놓긴 했는데 큰 변화를 주긴 어려울 것 같음.
그래서 내 고민은 마지막으로 남은 수행들과 기말을 이제라도 내려놓고 수능 체제로 지금 당장 옮기는 거냐, 아니면 기왕 여기까지 온 거 2학년까지는 마무리 짓는 것인가 이거임. 지금 기준으로 기말고사는 2달 반 정도 남았고 그 사이에 좆나게 많은 학교 행사와 거의 노가다를 방불케 하는 수행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뭐 물론 기말치고는 세특을 한 2주간 쓰고 쌤한테 욕 쳐먹고 있겠지.
일단 지금부터 정시 공부로 옮기면 위에 저걸 할 필요가 없어짐. 애초에 연말에 수학여행이나 동아리 이지랄 등은 미리 다 빼놔서 내가 정신 못차리고 딴 짓거리만 안 하면 딴 애들보다 순공시간 자체는 조금 더 많을 수 있음.
근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내가 집중 하는 연습이나 공부 방식, 공부 습관 같은 게 너무 안 잡혀져 있음. 솔직히 중학교 때 너무 놀았고 고등학교 가서도 거의 한 달 안에 공식이랑 내용 어거지로 쳐집어 넣는 걸로 내신 공부를 연명해 왔어서 사실상 제대로 된 공부방법을 익힌 적이 없다고 봐야지.
현재 내 상태로는 저따구의 내신과 거의 공부 안 한 모의고사 실력, 그리고 재수는 절대 안된다는 가족들과 1년 조금 더 난 시간들이 있음.
일단 내년부터 대략적인 계획으로는 대성 끊어서 국어는 유대종 들으면서 혼자서 내신 분석 ㅈㄴ게 하고 동시에 언매 공부할 것 같고, 수학은 한석원 들으면서 기출 최대한 빼서 어떻게든 1등급 나오게 해야되고 영어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고(사실 가장 불안함.) 탐구는 물지로 갈 것 같음.
그리고 학원은 내신부분 다 끝나면 과학학원은 끊고 원래 다니던 수학학원만 유지할 예정임..
혹시 이 상태에서 뭔가 괜찮은 의견이나 조언해줄 게 있음?
요약하면
1. 고2인 지금까지 억지로 내신 붙잡고 있다가 내신도 좆박았고 모의고사 준비도 거의 안되어 있음.
2. 마지막 남은 수행평가들이랑 세특 마무리, 기말고사를 포기할 지 어떻게든 마무리 지을 지 고민 중임.
3. 지금부터 해도 시간 부족할 것 같아서 걱정 많이 되긴 하는데 모의고사 공부가 생각보다 너무 안 되어 았음.
4. 의견이나 조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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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신 + 내년 성적 올렸다는 가정 하에 갈 수 있는 학교 생각해보고 성에 안차면 지금부터 정시준비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사실 마인드만 잡혀 있으면 1년으로 몇개년치 모의고사 공부 하는 건 충분하고 다만 수능에서 미끄러져서 재수할 수 있는 것도 각오해야되고 재수 허락 안해주신다면 내신으로 갔을 대학보다 못한 학교 갈 수도 있다는 걸 고려하셔야됨
사실 마지막 문장 때문에 수시를 못 놓는거지...
어차피 챙겨도 내가 원하는 곳 못가는데 참 아이러니 해
그래도 의지만 있으시면 도전 한 번 해보세요. 저도 내신으로 갈 수 있는 대학 도저히 못 가겠어서 주먹구구식으로 시작했는데 버틸만은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