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생 피에르 [1246342] · MS 2023 · 쪽지

2023-10-21 23:03:52
조회수 1,312

허락을 구하는 건, 용서를 비는 건 책임을 전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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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거나 불가피하게 할 예정인 상황에서, 되도않는 허락을 구하거나 용서를 비는 답답한 친구들을 많이봐 답답한 마음에 써봄.


 허락을 구하거나 용서를 비는 건, 상대에게 일종의 책임을 전가하겠다고 하는 의사표현이라는 점에서 동일함. 상대방 입장에서 내게 허락해준다는 것과 용서를 받아준다는 것은, 그 내용에 대해 자신도 일정부분 동의하겠다는 뜻이며 이건 리스크 있는 행동임. 상대는 내 용서를 받아줬다는 책임과, 내게 허락을 해줬다는 책임이 있게 되는 거임


 이걸 단지 말로만 받아내겠다? 매우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함. 때로는 허락을 구하지 않을 줄도 알아야 하며, 용서를 빌고 싶어도 빌지 말아야할 때가 있는 거임.


 허락을 구하지 않고 무언가를 하다가 적발되거나, 용서를 빌지 않아 상대방이 내게 호의를 보이지 않는 것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그것을 말로서 해결하려는 이기적인 행동은 하지 말자.

그냥 적발되었으면 내가 혼나면 되는 거고, 상대가 나를 용서하지 않으면 나를 용서하게끔 그만한 가치를 주는 게 맞다. 


글 처음 써보는데 쓰기 힘들다. 글 잘쓰는 여러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사람 없을 때 썼다가 조금 수정해서 다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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