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아비 [1221681]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0-19 12:48:51
조회수 4,248

생윤황들 다 모여줘라(현돌vs김종익)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794456

현돌- 칸트는 사형 이외의 형벌을 부과할 수 있다(O)

김종익- (X)

이러는데 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가는건 처음임


일단 현돌 측에서는 '유배형도 가능하다고 <윤리형이상학>에 떡하니 적혀있지 않느냐. 저 선지는 O라고 알아둬야한다.'

김종익 측은 '당위적으로 봤을때 어쨌든 칸트는 사형 부과만이 정당하고 그것이 평가원의 의도에 부합하다' 이거임.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평가원 선지에도 오개념 잔뜩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알아둬야할지 모르겠음. 만에 하나라도 이대로 선지 나오면 난리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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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ooooooo · 1175299 · 23/10/19 12:52 · MS 2022

    궁금하네

  • 할말은한다 · 1261349 · 23/10/19 12:57 · MS 2023

    이래서 문과는 ㅋㅋ

  • axia9999 · 1027342 · 23/10/19 12:57 · MS 2020

    아예 교과내용에 연관도 못짓는 내용이라 평가원에선 안낼게 분명할뿐더러 그렇게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는 더더욱 안냅니다

  • 실수아비 · 1221681 · 23/10/19 13:08 · MS 2023 (수정됨)

    애초에 이런 선지가 아예 없었는데 올해 6평에 많이들 사형만 가능하다고 알고있었던 루소의 극히 예외적인 '추방형' 이라는 경우가 들어온 바람에 생긴 일입니다. 많은 강사들이 중요하게 다루는걸로 봐서는 안나온다고 단정짓기에는...네

  • 너무애앵 · 991117 · 23/10/19 19:38 · MS 2020

    근데 루소 추방형은 이전에 ebs였는지 기출 제시문이었는진 기억 안나지만 흘려져 있지 않았나요?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3:02 · MS 2023

    님이 평가원장이라고 생각해보셈 그 선지를 내는 순간 맞다고 해도 소송걸리고 틀리다고 해도 소송걸리고 이런 귀찮게 만든 교수놈 안짜르고 싶겠음?

  • 실수아비 · 1221681 · 23/10/19 13:10 · MS 2023

    실제로 생윤에서는 평가원 선지에 오개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뭐라 답변하는지는 님도 잘 아실걸요ㅋㅋㅋ
    "이상 없음"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3:14 · MS 2023

    그죠 저도 오개념 선지들도 보고 학자한테 디엠한 놈 원전 번역가들한테 메일 쓴 놈들도 다 보다보며 느낀 결론.. 저런 건 하늘의 뜻에 맞기자 였습니다.. 고민하는 과정이 생산적이긴 하나, 비효율적인 것 같아요. 수학 한 문제 더 맞아야겠다는 생각.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3:16 · MS 2023

    평가원 입장에서 저런 선지 안 낼 거다라고 하는 것도 일종의 눈가리고 무지성 믿기긴 한데 이게 더 나은 것 같더라구여

  • duseorkrhylvek · 1197813 · 23/10/19 13:16 · MS 2022

    ’사형 이외의 형벌을 부과할 수 있다‘
    이 선지는 애초에 당위적인 표현이 아니라서 칸트 동의할거 같은데
    ‘부과해야 한다’랑 ‘부과할 수 있다’는 다르니까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3:27 · MS 2023

    하지만 그리되면, 살인자에게 사형 이외의 가할 수 있는 형벌은 없다라는 칸트의 또다른 말과 모순됨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함

  • 실수아비 · 1221681 · 23/10/19 13:30 · MS 2023

    팩트로는 현돌이 맞는데 문제는 그게 평가원의 의도와 부합하냐입니다. 미치겠는 부분이죠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5:00 · MS 2023

    어준규 선생의 답변

    당위의 측면에서 동등성의 원리와 보복법에 따라 사형만이 정의롭다고 봐요. 당위의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과 사실의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다름은 인정하나, 문항에서 당위적으로 출제해왔다고 생각해요.

  • 서울대차석 · 1231383 · 23/10/19 13:42 · MS 2023

    현돌이 논문 자체를 가져오면서 교과서에 없는, 교육과정 밖의 팩트들을 가져오는데 그건 수험생입장에서 아무의미없어요. 이건 김종익쌤이 맞습니다

  • 행운의네잎클로버 · 1148417 · 23/10/19 13:50 · MS 2022

    솔직히 이건 깊이가 너무 들어간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김종익쌤 답변이 평가원입장이랑 일치할거 같네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14:49 · MS 2018

    역대 평가원 기출문제에서 “살인범에게는 형벌 중 사형만 부과되어야 한다.”라는 내용의 선지가 확실히 칸트 O로 출제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제시문으로는 나왔지만요. 혹시 선지로 출제된 적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5:07 · MS 2023

    2020학년도 6월 모평 19번

    벤담, 칸트 : 살인죄에 대하여 사형을 대체할 다른 처벌이 존재한다. (정답 x )

    벤담은 사형이외의 처벌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것이니, 칸트에 의해서 틀린 선지가 되었을테고, 결국 칸트의 생각은 사형이외의 처벌은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16:50 · MS 2018

    말씀하신 대로 해당 진술을 벤담이 긍정할 것이므로, 제시하신 기출문제의 선지를 근거로는 칸트의 입장을 김종익 강사의 설명대로 확정하지 못합니다. 벤담O라서 틀린 선지일 수 있으니까요.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24 · MS 2023

    벤담이 긍정할 것이므로, 칸트는 반드시 부정해야만 하죠 ( 해당 선지는 틀린 선지이므로 )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26 · MS 2023

    해당 구역은 벤담과 칸트 둘 다 동의해야 하는데, 벤담은 동의했으므로 칸트는 반드시 부정해야 해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19:37 · MS 2018 (수정됨)

    B는 벤담을 제외한 칸트와 베카리아만의 공통 입장으로 설정된 구역입니다. 그러므로 칸트의 입장과 무관하게 벤담O만으로 선지가 틀리게 됩니다. 지금 문항의 구성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을이 벤담이고 병이 베카리아인데, 반대로 보고 계신 게 아닐는지…)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51 · MS 2023

    벤담과 베카리아를 반대로 보고 있었네요. 이 사실을 깨닫고 다른 평가원 문제들도 확인했으나 아직 못 박은 문제는 없네요.. 실수했습니다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52 · MS 2023

    그런데 제시문에 나온 건 근거가 될 수 없나요?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21 13:25 · MS 2023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유삼환 · 824224 · 23/10/19 19:59 · MS 2018

    저는 생윤판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심지어 강사들조차도)이 뚜렷한 근거 없이 당연하게 옳다고 여겨 온 내용이 지난 10년간 평가원 기출문제를 통해 확증된 바가 없다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의 진술들이 모두 선지 정오 판단의 근거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하고 계신 칸트 제시문들은 다 칸트의 저서에 있는 것들인데, 그 저서에는 칸트가 사형 면제를 언급하는 부분도 같이 있고요. 서로 다른 부분이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부분을 발췌한 것만 가지고 그것만 옳다고 할 수는 없죠.

    두 진술 중 한 진술을 평가원이 고른 거 아니냐는 반론이 예상됩니다만, 생윤21수능 11번 문제의 제시문과 생윤22수능 12번 문제의 4 선지는 언어적으로 충돌하며, 생윤23수능 2번 문제의 갑 제시문과 윤사23수능 4번 문제의 ㄷ 선지도 맥락상 충돌하는 면이 있습니다.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20:20 · MS 2023

    제시문은 확실히 근거가 될 수 없군요. 말씀하신 그럴 만한 이유는 혹시 언젠가 뒤통수를 치기 위함인가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20:22 · MS 2018

    뭐 그 의도를 명확히는 모르겠으나, 평가원에서 적어도 이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 않나 사료됩니다.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5:29 · MS 2023

    근데 현돌 ㄹㅇ 실망이네.. 이렇게 감 없는 집단이었나

  • 유삼환 · 824224 · 23/10/19 16:51 · MS 2018

    위의 제 코멘트를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 아르덴티 · 1121022 · 23/10/19 17:19 · MS 2022

    그럼 혹시 본문과 같이 ‘칸트입장에서 사형 이외의 형벌이 부과될 수 있는가?’라고 수능에 나오게 되면 어떻게 풀어야하나요...? ㅜㅜ 저도 해당 선지와 해설을 현돌모에서 봤는데 엥? 이래서요 ㅜㅜ

  • 유삼환 · 824224 · 23/10/19 17:20 · MS 2018 (수정됨)

    당연히 O죠. 그게 나올 만한 내용인지는 차치하고서, 나온다면 당연히 O입니다.

  • 아르덴티 · 1121022 · 23/10/19 18:59 · MS 2022

    혹시 추가질문 하는데요 ㅜㅜ
    해당 문제 ㄱ선지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27 · MS 2023

    ㄱ선지는 맞는 선지에요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28 · MS 2023

    칸트는 사형 이외에는 없다고 보는 게 맞아요. 제가 위에 올려드린 기출문제 한 번 보세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19:41 · MS 2018

    어느 모의고사인가요? 애당초 이걸 출제하는 것 자체가 평가원에서 이 내용을 내지 않을 거라고 주장하는 것과 상반되는 거긴 한데, ‘도덕적으로 마땅하다’ 정도는 칸트의 입장에서 제기할 비판의 내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칸트가 살인범에게 사형을 면제하는 것이 아주 잘하는 일이라는 식으로 서술한 건 아니어서요.

  • 루트킹 · 1196243 · 23/10/31 13:44 · MS 2022

    사진 문제 김종익 파이널 모의고사 3회차였던 것 같네요. 근데 이런 선지도 평가원에 나오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시나요?

  • Constellation · 882063 · 23/10/19 17:20 · MS 2019

    저도 현돌 개념 2회독 하고 있지만 저 선지는 김종익T가 맞다고 봐요 위에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거처럼 문장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칸트의 기존 입장이랑 모순이 되더라고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17:21 · MS 2018

    그 ‘칸트의 기존 입장’이라고 하는 것이 누구의 관점에서 기존 입장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평가원에서는 여기에 대해 아직 출제한 바가 없는걸요.

  • Constellation · 882063 · 23/10/19 17:24 · MS 2019 (수정됨)

    여기에 대해 출제한 바가 없으니까 무작정 O라고 말할 수 없지도 않을까요 다른 분 말씀처럼 이런 선지를 낼 수도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 아르덴티 · 1121022 · 23/10/19 17:41 · MS 2022

    종익 t가 오늘 교육과정 외라 출제 안될 것 같다고 소신발언 하셨다는 소문이 있네여...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31 · MS 2023

    사형 이외에는 없다라고 기출에 출제 박제 했어여 사형밖에 없어여

  • 유삼환 · 824224 · 23/10/19 19:39 · MS 2018

    저는 평가원에서 입장을 그렇게 정했다는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기출문제는 그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아뇨 전연 · 1157644 · 23/10/25 19:51 · MS 2022

    고생이 많으시네요

  • 유삼환 · 824224 · 23/10/19 19:37 · MS 2018

    아뇨, 평가원에서 못 박은 적이 없으니 원전의 서술대로 따라가는 게 옳죠.

  • 씹수 · 1091978 · 23/10/19 18:44 · MS 2021

    그래서 결론이 뭐죠 ... ㅠㅠ 저는 응보적 정의에 의해서 o라고 생각했는데 머릿속 개념이 계속 부정 당하는 느낌..

  • 죄수 생 피에르 · 1246342 · 23/10/19 19:30 · MS 2023

    사형 외에는 없다가 맞아여

  • 아르덴티 · 1121022 · 23/10/19 19:33 · MS 2022

    넹... 저도 현돌 블로그 봤는데 추방형이 처해질 수 있으나 해당 형벌은 도덕적으로 마땅하지 않아서 ㄱ이 맞는 선지라네요! 칸트에게 도덕적으로 마땅한 즉 응보적으로 정의로운건 오로지 사형뿐이래요!

  • Time is go!d · 1071174 · 23/10/19 19:35 · MS 2021

    어차피 저런 애매한거 출제안함 과몰입 안해도 됨

  • 냠.. · 985200 · 23/10/24 02:37 · MS 2020

    음..김종익T 현돌 둘이 이 입장 차이가 난다라기보다는 김종익T말은 평가원 입장에서는 칸트는 오직 사형만이 범죄를 의욕한 범죄자에게 응당한 처벌이다라는걸 수험생들이 알려주고싶어서(핵심을 알려주고 싶어서) 내는게 수능이니까 이렇게 알아두는게 낫다고 하는 것 같음 현돌말이 틀린건 아닌데 솔직히 저렇게 내면 에바임 무슨 공리주의자들 선지판단하는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출제하면 앞으로 사상가가 누가됐든 선지판단할때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라는건데 ....진짜 현돌이 말한걸 수능에서 정답선지로 내버린다면 핵심을 내포하되 어렵게 윤문하는 그동안의 평가원 출제기조에서는 좀 멀어진게 아닌가 싶어요

  • 실수아비 · 1221681 · 23/10/24 17:30 · MS 2023 (수정됨)

    물론 어차피 안 나올거같긴 한데 한마디 덧붙이자면 모든 사건은 루소의 추방형 때문에 벌어진일이라서요...ㅋㅋㅋ 루소도 지금까지는 살인한자는 무조건 사형이라고 배웠었는데 6평에 떡하니 추방형이 나와버리니까 이제는 더더욱 당위적 주장과 현실적 주장을 분리해서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 냠.. · 985200 · 23/10/27 02:00 · MS 2020

    헉 그런가요? 저는 이미 알고있었어서..아마 3년전? 임정환쌤 리밋에서는 언급하셔서 필기노트에 적혀있거든요 근데 타 선생님은 언급 안 하셨었나봐요...임정환쌤도 지금 리밋에서는 안 알려주셨을 수도 있음 전 3년전에 들은거라 ㅋㅋㅋ 근데 진짜 올해 저런 선지 나오면 진짜..............보니까 전 수능 출제위원 블로그 보면 지금껏 평가원 선지도 엄청 자세히 따지고 보면 오개념 있는데 이번 9모는 정부 지시때문에 그런가 오랜만에 잘 낸 모의고사였다고 하는거보면 수능도 괜찮게 내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네요...

  • 박 팡 일 · 961585 · 23/10/28 01:39 · MS 2020 (수정됨)

    현돌 6평 분석서인데.. 모르겠네요

  • 고양이로세계정복 · 1232002 · 23/10/29 23:04 · MS 2023

    범죄자가 살인자면 응보주의에 의해서 사형밖에 안되는데 살인자가 아닌 범죄자면 사람을 죽인건 아니니까 사형 이외의 처벌이 가능하다고 김종익 인강에서 들었음(+살인자가 아닌 범죄자한테는 응보주의가 안통함 예시로 물건을 빼앗은 범죄자에게 응보적 처벌을 가하기 위해서 범죄자의 물건을 다시 빼앗아온다? 이건 말이 안되니까)

  • 고양이로세계정복 · 1232002 · 23/10/29 23:06 · MS 2023

    아니면 ㅈㅅ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함

  • 락스 · 1175099 · 23/11/07 22:09 · M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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