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절한 사람이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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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말 한마디에 환자는 공포감을 느낄수 있다. 내가 정말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노년층은 특히나 그 공포감이 더할거고. 그래서 의사는 친절해야 한다. 답변도 잘해주고 환자가 충격받지 않게 설명도 잘해주고. 근데 요새 그런 의사는 많지않다. 진료시간이 워낙 짧아 말도 직설적으로 하고 진료시간이 늘어질까봐 아예 질문할 시간을 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최근 과잉진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연골 주위만 치료하겠다고 수술을 했는데 깨어보니 아예 연골을 깍아버리고 어쩔수 없었다고 오리발 내미는 의사도 있다. 환자 동의도 없이 연골을??? 한번 깍은 연골은 결코 재생되지 않는다.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야한다. 그럼 왜 깍느냐고? 의료보험수가가 굉장히 높기 때문. 그냥 환자를 돈벌이로 볼뿐이다. 이런 의사는 고소해야 마땅하나 우리나라에서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서 승소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법 자체가 지극히 의사편이다.
취직을 위해 의대열풍이 불고있는 이 때에 앞으로 이런 의사는 양산될 소지가 많다고 본다. 환자를 그저 가게에 들어온 손님정도로 보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정말 친절한 사람이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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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할 자신 있는데.... 시켜주면 좋겠네요불친절한 고득점 수험생보다 친절한 님께서 의대에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직설적인 건 꼭 나쁜 건 아니지 않나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거죠. 6개월 시한부 암환자에게 "검사결과 6개월 남으셨습니다. 아셨죠? 자~ 다음환자~~~" vs "검사결과가 좋지를 않네요. 말기신거 같은데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말고 끝까지 항암치료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개월 뒤에 죽을 환자입장에서 두 답변의 차이는 엄청 날겁니다. 다른 직업에 계신 분들은 직설적이여도 된다고 봅니다. 그냥 기분 나쁜 정도지 그 이상은 아닐테니까요.
앞 경우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고요 1개월 남은 사람하고 4-5년 남은 사람이 얼마나 다른데 기간도 알려주지 않고 예상되는 치료나 위험성도 알려주지 않고 가능! 최선! 만 외칩니까?
지금도 그런 의사 없지 않구요 (경험담입니다). 물론 아직은 극소수지만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게 불안요소구요. 지금 의대열풍을 타고 묻지마식 의대에 진학하는 분들이 의사가 되는 10년후에는??? 님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의대 교육과정을 너무 무시하시네요? 너한테 직설=무식입니까?
직설 = 무식이 아니라 불친절이죠. 의대 교육과정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런 교육과정을 받고도 함량미달인 의사분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아무리 교육과정이 좋으면 뭐 하나요.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없는데요.
드라마 보셨어요?
아니오. 경험했습니다. 부디 친절한 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