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화학 - 화학1] 수능 화1을 망치는 사람들의 공통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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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을 조금 자극적으로 지어보았는데요.
이 커뮤니티에는 최상위권 학생들도 분명 많지만, 중상위권 학생들도 분명 있을텐데요.
특히, 국영수 성적은 좋은데 탐구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들에게서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수년간 과외를 하면서 재수하는 학생들을 가르쳐 봤을 때
이런 학생들이 수능 화1을 망치는 학생들의 특징은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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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1에 대한 개념이 충분히 있다.
2. 혼자서 안 풀리는 문제는 거의 없다.
3. 인강을 열심히 듣는다. 학원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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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들은 보통 자신의 실력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과외 수업을 하면서 제게 구술하는 걸 봤을때도 개념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충분히 잘하는 이 친구들이 유독 모의고사, 수능을 망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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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화1의 2, 3단원에 대해 일관된 풀이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퍼즐이라고 굳게 믿는다.
5. 자신의 문제 풀이를 점검하지 않는다.
7. 5.와 6.의 결합으로 N제와 실모를 열심히 풀며 '감각'을 기르는데 집중한다.
8. 대부분의 공부시간을 1단원과 4단원을 공부하며 보낸다.
9. 화1 모의고사를 시간 안에, 시간 남기고 푸는 사람을 고인물 취급한다.
결과
: 2, 3단원에 대한 일관적인 문제 풀이 도구가 형성되지 않은 채 시험을 보러가게 되어
킬러 두문제에 온전히 할애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라면 풀 수 있는 킬러 문제를 못푼다. 물론 준킬러에서도 틀리는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그로 인해 비롯된 재수때의 잘못된 선택
: 현역때 '풀 수 있는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해서 1, 4단원 공부에 집중한다.
보통 이때 과외 구하는 멘트
"작년 수능 2등급컷이었습니다. 2, 3단원 개념은 잘 알고 있어서 1, 4단원 양적관계랑 산염기 위주로 수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모도 풀어주세요"
우선적으로 뭐가 문제일까요?
위의 특징중 몇 가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3. 인강을 열심히 듣는다. 학원을 다닌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인강 퀄리티 너무 잘 되어있고, 이 내용만 잘 흡수해도 시험 잘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강과 학원의 공통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특징 5, 자신의 문제풀이를 직접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풀이를 흡수해서 적용하는데 집중하게 되어,
내가 새로운 문제를 봤을때 문제의 표현으로부터 일관된 풀이를 이끌어내야하는
화1 타임어택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놓치게 됩니다.
물론, 인강이나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그 점에 대해 무척 강조하고,
소위말하는 스킬을 도입할 때도 이 점에 대해서 분명히 설명하고 계시나...
보통 이러한 학생들은 그 점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인강 선생님들이 여러분이 문제 푸는 것을 교정해주지 못합니다.
7. 5.와 6.의 결합으로 N제와 실모를 열심히 풀며 '감각'을 기르는데 집중한다.
과탐에서 문제풀이 양의 중요성을 모르는 학생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다만, 스스로도 알고있는 학생이 많을 것입니다.
특정 단원에 대한 문제풀이 시간이 널뛰기하는 학생들(특히 농도, 2단원, 3단원).
개념 단원임에도 불구하고 문제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특히 동적평형, 산화환원)
일관적인 문제 풀이가 안되거나, 점검이 안되는 학생들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다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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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러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주시나..찔려서 반사적으로 개추...
혹시 풀이교정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화학 과외쌤도 몇번 구해봤는데 그냥 문풀 시키고 개념만 설명해주던데요 ㅠㅠ
저는 수업 커리중에 보통 풀이교정을 준킬러 나가면서부터 파이널까지 계속 합니다.
예를들면 실모, 평가원 기출 보고 문항 번호별로 놓친거 체크하고 다 풀이한 다음 안내합니다. 글 한번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