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대치 타령하는 게 어이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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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은 논외로 하고 수시의 가장 큰 폐단은 학교마다 모집단의 수준차가 극심함에도 동일한 내신 산출 방식을 채택한다는 데 있음
여기서 핵심은 '똑같은 사람'임에도 A학교에서는 의대 수시를 쓰는 반면 B학교에서는 수시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촌극이 연출될 수 있다는 거임, 그만큼 내신 수준이 천차만별이니까
이게 단순히 미세한 차이였으면 "각자의 환경에 맞추어~~" 타령이 먹히겠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너무 극심하니까 문제인 거임, 아무리 배려를 해줘도 그렇지 가난한 학생도 아니고 수능 4등급 나오는 애가 교과로 의대간다 하면 누가 납득함
자꾸 현강 메리트가 어떻고 대치가 어떻고 운운하는데 애초에 수시의 폐단으로 피해 입는 학생의 대다수는 대치키즈가 아님 ㅋㅋ 대치동 벗어나도 내신 경쟁 치열해서 손해 입는 사람들 많음
그리고 설령 대치키즈라 하더라도 수시 포기하고 현강메리트로 30% 전형에서 얻는 이익보다 널널한 학교에서 내신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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