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고 시한수 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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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어지럽게 울리시는
하늘의 아들이시여!
가벼워보이는 저 빗방울 하나하나에는
퍼질수없는 세상의 가벼움과 무거움이 한가득
그래서 그가 톡톡!하고 깨질때면
비로서 맡아지는 세상의 그 짙고 얕은 내음
인간사를 보고 하루아침의 이슬같구나라고 했으나
그 이슬 다시 땅에서 하늘로 승천해
인간세상을 보고 웃으며 오늘 다시 떨어지는구나
나의 오늘과 어제가 말끔히 잊혀져
백골과 봉분을 향하는 발걸음이 끊겨
쓸쓸히 외롭게 묻혀있게 되면
그때 봉분의 흙을 파해치며
나의 백골에 스며들 그 한방울
나의 마지막 조문객이 될 그 한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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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어렵네요

못써서 죄송합니다
자연의 이치와죽음의 허무함이 담겨있는 것같아요
과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