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는 사뭇 다른 의대 위상과 더불어 경북대/부산대와 같은 지거국 및 이대의 위상이 느껴지는 배치표네요. 이대가 연고대랑 비슷 혹은 바로 아래였군요... ㅎㄷㄷ
당시엔 아무래도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서울대, 연고대 떨어지면 굳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지 않고 지거국 많이 갔으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점수를 남기고도 경제적인 이유로 지거국 가는 경우 많았고요. 위의 아이린님 어머니 말씀 사실이에요^^ ㅎㅎ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공부 잘했던 여학생들이 점수가 남아도 지거국 사범대 많이 갔죠. (당시 교대는 2년제라 지거국 사범대랑은 점수가 비교가 안 됐어요. 오히려 좀 나쁘게 얘기해서 지거국 사범대 갈 만한 점수대의 여학생들은 교대는 생각도 안 했고 누가 권하면 기분 나빠했죠)
의대도 2년 더 학비를 내야 하는 데다 궁극적으로는 개원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작용했죠. 당시엔 다들 돈이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70년대는 몰라도 80년대는 고도 성장기라 공대만 졸업하면 괜찮은 대기업에 취업도 쉽게 했고 지금 같은 구조조정이 일어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당연히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여기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한마디로 지금 의대의 최대장점을 고소득과 대기업 대비 긴 직업수명으로 보는데 80년대까지는 오히려 대기업이 개업해야 하는 의사보다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좀 얘기 바뀌지만 그래서 오히려 박봉인 공무원은 고시 공무원 외에는 그다지 인기직업이 아니었죠. 어차피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데 월급이 적은 공무원은... 요즘 중경외시이 라인 학생들도 많이 치는 9급 공무원은 사실은 고졸자용으로 만들어진 시험이에요. 당시엔 실제로 고졸자 외에는 거의 9급인 사람은 없기도 했고요. IMF와 불경기가 참 많은 걸 바꾸어 놓았네요.
기초학문을 중시하던 70년대에는 이과 최고 대학은 서울대 물리학과였어요. 그 이후 80년대에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서울대 전자공학과였고, 2000년대 들어 IMF 여파로 서울대 의대로 바뀐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죠. 이게 미래에는 또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ㅎㅎ
문과는 일관되게 서울대 법대였는데 로스쿨로 법대가 사라져서 요즘엔 경제학과나 경영학과일 것 같네요.
저희 엄마께서 80년대 경대 치대 입학생이신데 연의 성적에도 집안 형편에 안 갔다고 했던거 진짜였구나...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의대 위상과 더불어 경북대/부산대와 같은 지거국 및 이대의 위상이 느껴지는 배치표네요. 이대가 연고대랑 비슷 혹은 바로 아래였군요... ㅎㄷㄷ
당시엔 아무래도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서울대, 연고대 떨어지면 굳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지 않고 지거국 많이 갔으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점수를 남기고도 경제적인 이유로 지거국 가는 경우 많았고요. 위의 아이린님 어머니 말씀 사실이에요^^ ㅎㅎ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공부 잘했던 여학생들이 점수가 남아도 지거국 사범대 많이 갔죠. (당시 교대는 2년제라 지거국 사범대랑은 점수가 비교가 안 됐어요. 오히려 좀 나쁘게 얘기해서 지거국 사범대 갈 만한 점수대의 여학생들은 교대는 생각도 안 했고 누가 권하면 기분 나빠했죠)
의대도 2년 더 학비를 내야 하는 데다 궁극적으로는 개원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작용했죠. 당시엔 다들 돈이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70년대는 몰라도 80년대는 고도 성장기라 공대만 졸업하면 괜찮은 대기업에 취업도 쉽게 했고 지금 같은 구조조정이 일어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당연히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여기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한마디로 지금 의대의 최대장점을 고소득과 대기업 대비 긴 직업수명으로 보는데 80년대까지는 오히려 대기업이 개업해야 하는 의사보다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좀 얘기 바뀌지만 그래서 오히려 박봉인 공무원은 고시 공무원 외에는 그다지 인기직업이 아니었죠. 어차피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데 월급이 적은 공무원은... 요즘 중경외시이 라인 학생들도 많이 치는 9급 공무원은 사실은 고졸자용으로 만들어진 시험이에요. 당시엔 실제로 고졸자 외에는 거의 9급인 사람은 없기도 했고요. IMF와 불경기가 참 많은 걸 바꾸어 놓았네요.
의대는 지금이 너무 높아서 과거에 꽤 낮아보일수있는데 과거에도 최상위과라고 들었어요.
우리영어쌤도 서울대물리학과가 의대보다더높았다던데 진짜엿네
기초학문을 중시하던 70년대에는 이과 최고 대학은 서울대 물리학과였어요. 그 이후 80년대에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서울대 전자공학과였고, 2000년대 들어 IMF 여파로 서울대 의대로 바뀐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죠. 이게 미래에는 또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ㅎㅎ
문과는 일관되게 서울대 법대였는데 로스쿨로 법대가 사라져서 요즘엔 경제학과나 경영학과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