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뀨뀨뀨 [1172385] · MS 2022 · 쪽지

2023-06-23 18:12:51
조회수 7,113

한국 반페미는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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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feminism이란 의미에서 담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것임. 이러한 문제 제기는 결국 안티테제로서의 역할만 하지 그 이상의 담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음. 페미니즘은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의 사상을 성평등이라는 담론으로 고착화시켰음. 하지만 페미니즘의 본 목적은 성평등의 탈을 쓴 가부장제의 해체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음. 그렇다면 가부장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안티페미는 가부장제를 지키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에 대한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그저 페미니즘이 문제다, 페미니즘의 잘못만 지적하고 있음. 페미니즘의 파시스트적인 면모보다 핵심적으로 지적해야 할 것은 가부장제가 되어야 할 것임. 오히려 페미니즘이 공격하기 어려운 부분이 가부장제가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가부장제를 악마화하지 말자는 조던 피터슨이나 고보수주의의 논리대로 간다면 오히려 페미니즘이 가부장제의 안티테제가 되기 때문임.

근데 한국의 안티 페미니스트들과 커뮤니티의 안티페미들은 자기들끼리도 사상이 일치하지 않음. 누구는 리버럴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가부장제를 일부 인정하자고 하고... 이러니까 페미니즘한테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거임

안티 페미니즘이 담론 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가부장제를 고수하자는 입장을 취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내야 할 것임. 그저 페미니즘의 안티테제로 작용한다면 프레임 싸움에서 앞으로도 힘들 것임


윗 부분은 제가 인상깊게 읽은 글이라서 퍼왔습니다.


소위 한국 이대남들은 좌파들이 설계한 성평등이라는 허구적 세계관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가부장제 악마화도 그에 딸려 나오는 거고,, '좌파'라 칭하는 이유는 페미는 실상 그 일부이기 때문임. 사실 어릴 적부터 문화, 매체, 학교 등 모든 방면에서 세뇌가 이루어졌던지라 당연한 부분일 수는 있지만 이런 매트릭스를 깨지 않는 한 영원히 종속될 수밖에 없을 거임.


더치페이를 주장할 게 아니라 전통대로 남성이 일반적으로 더 부담하되,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여성에게 부여하는 구조를 주장해야함


여성징병제를 열망할 게 아니라 전통대로 남성이 군복무를 부담하되, 그에 상응하는 존중을 여성에게 부여하는 구조를 주장해야함, 물론 이것과 별개로 출산율 탓에 조만간 여성징병은 실현될 수도



마치 과거에 할아버지들이 할머니를 억압했다는 식의 개소리를 경계해야함, 이걸 인정하고 들어가는 순간(실제 이미 많이들 인정하고 있지만) 페미니즘이 전제한 덫에 걸려드는 꼴임


등등..


이런 고민은 안하고 무슨 gs25 집게손가락이 어떻고 오조오억이 어떻고,, 조롱당하기 딱 좋은 짓만 골라하니 이 모양 이 꼴이 나는 거임 ㅋㅋ 차라리 당원가입이라도 많이 해서 이준석 같은 놈들 지키기라도 하든가 그것도 안하니까 통수나 당하고 영원히 5등시민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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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0

  • 강기원 of 특검 · 1229302 · 23/06/23 19:34 · MS 2023

    글 메모지에 퍼갑니다

  • 시립대갔으면 · 776098 · 23/06/23 20:46 · MS 2017

    지킬수가 없었다니까?

    백날 당원가입하면 뭐함ㅋㅋㅋ

    대놓고 절대권력이 직접 죽여버리는데

    이준석은 당원이 100만 있었어도 쫒겨날 운명이었음

    나도 이준석 전당대회 당선될때부터 당원이어서 잘 알아

    재작년부터 대선 이기고 지선 대승 해서 이겨줘도 쫒겨났는데

    여기서 뭘 더 함?

    당원 100만 끌어모아도 지는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