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부족한 걸 고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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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눈치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자랐는데
올해 재수를 시작하면서 학원사람들에게 '왜이렇게 눈치가 없냐'라는 지적을 듣는 빈도가 더 커졌고
특히 얼마전에 한 선생님께서 수업도중 '남자는 돈이 없더라도 센스(눈치)가 있어야하지 않겠니' 라고 얘기했던 걸 생각해보면
공감을 못해서라기보단 틀린 말은 아닌데 눈치 생기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고 '쑥맥남'기질도 워낙 강했더니만큼 속으로 뭔가 울컥해서 적어봅니다.
학교다닐때도 밥먹을때 거의 혼자먹는 등 유독 혼자 지낼 일이 워낙 많았던 게
현재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데 있어서 제동이 거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게 대학 들어간 이후에도 발목을 잡을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기에
이건 그냥 단순히 방치하고만 있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금사빠 등 다른 것도 고치는 데 신경을 써야겠습니다만
정말 눈치 부족한 것만큼은 어떻게라도 하루빨리 고치고싶은데
어떻게하면 눈치 부족한 걸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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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진심으로..
개인적으로 군대는 절대 가고 싶지가 않아서...
눈치 개선되기 전에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예 못견딜걸요 아마
안가실건가요? 저는 면제인데 자원입대하려해요
가서 얻는게 많은것 같아서 후회하더라도..
제 주변에서도 저에게 저는 절대로 군대가면 안된다고들 하고
무엇보다 제가 군 생활을 견뎌낼 자신이 아예 없어요.
매우 엄격 및 통제적인 군대는 저와 역상성 관계를 이루는 곳이니만큼
이번에 재검받으러갈땐 제발 현역만은 안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대 가느니 차라리 양심적 병역 거부론자가 되겠네요.
저는 군대 예찬론자라서 의견이 완전 상반되내요 역시 가치관의 차이겠죠 일단 둘이서 맞붙어서 이득볼게 없는것 같으니 상호의견 존중하겠습니다 ㅠㅠ
네, 저도 님의 의견을 존중해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맞으면서 고치셔야........
맞으면서 고쳐진다고 하기엔 좀...
군대가면 자연스럽게 고쳐집니다 걱정ㄴㄴ
현재 재검판정났고 이번에 재검받으러갈땐 현역만은 안떨어졌으면 좋겠네요
눈치라는건 타인의 기분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눈치는 후천적으로 학습할수 있어요. 타인에게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시면 될거에요.
타인의 기분에 관심을 많이 갖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마치 웃는 게 진짜 웃는 게 아닌 경우가 있는 것처럼 상대의 '진짜'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도 고려해야하는 게 또다른 난관으로 작용하는 것 같네요.
군대에서 눈치를 기를수 있다는건 선임이나 상관의 기분을 알아차리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기때문이에요. 타인의 기분에 관심갖는정도가 아니라 어떤 기분인지 반드시 파악해야된다는 목적의식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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