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하는 진로가 없는데 생기부를 어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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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임
원래 노는거 말곤 하고싶은거 없어서
그냥 평범한 경영학과 희망하고 생기부도 그쪽으로 적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신 수능공부에
관심 하나도 없는 경제 경영 공부도 하고 세특 쓸려니까
흥미가 없는걸 넘어서 혐오스러운데
어캄
난 미술, 음악 하는게 더 재밌는데
막상 잘하는건 머리 쓰는거고
대학은 가서 또 공부해야 한다 생각하면
솔직히 가기도 싫고
좋아하는 분야가 없는 상태에서
어떤 학문을 깊이있게 본다는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임
억지로 경영으로 생기부를 이어나가기엔
내 머리가 유독 통계자료나 경제모델 주식 이런거에 약해서
이 학과를 희망하는게 맞는 선택인가 싶음
과연 적성도 흥미도 없는 건조한 생기부를 쓴다고
대학에서 좋게 봐줄것 같지도 않고
솔직히 공부하는 이유도 자존감, 성취감이 대부분인데
철없는 생각이지만 내가 대학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다 사회 탓 같음
억지로 경영으로 엮어서 세특을 쓰는게
그리고 아무리 짜증나도 경제경영 지식을 쌓는게
어쩔 수 없을것 같다가도
좋은 대학 갈려는 이유는 돈,
돈 벌려는 이유는 행복인거 생각하면
과연 이런 식으로 대학을 준비하는게
그리고 관심 없는 학문을 배우는게
행복해지는 길인가 싶음
난 내가 대학이 바라는 인재상이 절대 될 수 없다 생각함
내 꿈을 진지하게 바란 것도
초등학교 5학년 때가 끝인데
이런 학문에 대한 혐오감 마저도
교육과정이 만들어낸 부산물같고
아직도 난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른 채
누구보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것 같음
이런걸 자각할 때마다 너무 우울해짐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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