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삶이 재밌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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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험생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겠지만
사실 인스타에 보이는 재밌게 노는 것 같은,
성공한 것 같은 사람들도
대화해보면 어디 하나 공허하고 그렇게 재밌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음.
사실 님들이 훨씬 더 인생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고
유명하다는 자계서를 다 읽은 사람들보다도 비교가 안되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으며
뿌듯함과 성취감에서 오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도파민 분비를 느끼고 있는 것임.
실패하는 가능세계가 목을 조여 온다면
입 밖으로 “나는 무조건 성공한다”라고 뱉어주세요.
그리고 n수생들이라면 지금의 시간을 인생에서 삭제시키지 말고
가장 가치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사실 똑같은 인생의 일부고 내부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일반적인 대학생이나 사회인보다 훨씬 많음.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루하겠지만
대학생도, 사회인도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고 있고
즐거움을 얻는 요소마저도 반복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낌.
R=VD라는 말이 있죠.
계속해서 말하고, 자기최면하면 이루어집니다.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소확행에 충실해 주세요.
플래너를 다 지켰다는 점.
성적이 올랐다는 점.
내가 취약했던 유형을 고쳤다는 점.
공부 내부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함.
물론 고통스럽게 공부를 한 사람 중에서 저보다 더 성공한 입시를 치룬 사람도 종종 있긴 하던데
대부분 공부 내부에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힘든 부분을 상쇄시키고행복한 삶으로 승화시키더라고
놀랍게도 입시판 밖에 있어도 사는게 재밌지는 않음.
난 누구보다 행복한 입시를 했던 것 같음.
아마 나도 힘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R=VD를 성공한 게 아닐까
물론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대한 R=VD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행복에 대한 R=VD 또한 필요한 요소라고 봄.
다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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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메인으로 갈 것 같다
그럼 좋지
굿
과정은 언제나 미화됨 결과에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긍정적 사고가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듦
시비 절대 ㄴ ㄴ
자기를 너무 맹신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할 태도 같은데
지금 괜찮지 않더라도 앞으로 괜찮아질 수 있다는 희망은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의 긍정적 사고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긍정적 사고가 무조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지만 부정적 사고는 높은 확률로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듯
나 또한 부정적 사고를 해서 실패했고 긍정적사고를 하면서부터 변화하기 시작함. 긍정적사고를 하는 사람은 행복을 더 크고 자주 느낌.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함. 물론 긍정적 사고가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음. 하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엔 더 할말이 없음.
손수현 - 악인론 이라는 책에 나오는 감사일기에 매몰될바엔 분노일기 쓰기 내용과 비슷한듯요
근데 진짜 소확행이 진짜 중요한게 도파민의 역치를 낮춰주어서 불행한 감정을 없애주는듯요
뭐든 지나친게 좋진 않죠. 지나친 낙관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긍정적 사고 자체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잘한다”라기 보다는 “다 사람이 한 일이고, 나는 당연히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사고를 말한 것입니다.
성취해야 할 목적도 올려주고, 불행한 감정을 없애주며, 말씀하신대로 도파민의 역치를 낮춰줘서 다른 불필요한 것들에서 거리를 둘 수 있게끔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사는거행복하게 사는게 최고죠
넵 바로 이겁니다. 기왕 하는거 행복하게 하자. 물론 공부보다 재밌는게 세상에 너무나도 널려 있지만 그래도 공부 자체를 즐겨보자 이겁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건강(특히 부모님)할때가 행복한듯
그건 당연하죠 ㅋㅋ

이야 요즘 좀 우울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좋게 들었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ㅜㅜ
R=VD가 뭔가요?
Reality=vivid dream이라는 뜻이예요. 쉽게 말하면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거죠
진짜 맞는 말이네요ㅠㅠ대학에 오니까 오히려 수험생활 하루하루 자체는 행복했었던걸 더 느끼는 거 같아요
ㅇㅈ 한의대 오면 그냥 세상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회의감 오고 무기력해짐
ㅇㅈㅇㅈ
확실히 수험때처럼 불안감은 덜한데
회의감오고 무기력해지는건 맞는 것 같네요
현타가 많이 와서 힘드네요
조울증 비슷한 증상을 자주 겪음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
-쇼펜하우어-
문장력 진짜 지린다 …
너무 공감되는 말귀네요
번아웃 오기 직전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편인데 좋네요
사소한것에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대학생활도 하고 연애도 하고있는데 재수할때보다 공허함이 더 큼. 왠지 모르겠음
위에 쇼펜하우어님의 문장에 따르면 욕망이 채워져서 권태가 온 시점이 아닐까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작은 행복함을 찾는게 중요한듯
대학와서 자주 느낌
맞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었는데…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수능공부하면서 힘들고 '대학 다닐걸'이라는 생각도 많이 드는 시기였는데 힘을 얻고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인서울 의대 가시길 바랍니다
R=VD보다가 PV=nRT 떠오름
ㅋㅋㅋㅋ 대학 와서도 꾸준히 따라다니는 그 식...
내일이란 시간의 노예
내일은 뭘해야할까
솔직히 수능 공부한다고 방구석에 쳐박혀서 13시간씩 공부하던 시절보다는 지금이 훨 행복하긴 하고 수능 공부가 진짜 개 ㅈ같은 과정인 건 맞음
근데 그 개 ㅈ같은 과정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 거 같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거나 밖에서 연인과 데이트를 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효용도 낮은 하찮은 행복이긴 하지만 이걸 해야 하는 이유가 갑자기 퍼져서 탈진해 버리거나 혹은 공부 외의 것에서 행복을 찾기 시작해 입시를 망치는 상황을 방지할 수가 있음
저는 하찮은 이상의 행복을 느꼈던 것 같네요
와 진짜 나한테 제일 필요한거 같은 말을 해주신거 같아 정말 감사하네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1때는 개같이 우울했는데
예2 돼서 공부량 확 느니까 오히려 행복해짐 ㅠ
평생 예1로 살고 싶다
언젠가 내가 내 과거를 돌아볼 때 지금 이순간이 행복했다고 기억할 수도 있으니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땐 분명 힘든일도 많았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지나고보니 그 때가 좋았고 행복했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미래에 지금을 바라볼 때 그런 순간으로 기억될 수도 있으니 지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싶네요ㅠ
맞는 것 같습니다
삶 자체가 소모기에
인생의 기본값은 고통
그렇기에 고통과 행복은 상관관계는 있다만
둘은 완전 종속적으로 보기엔 어려움
고통끝에서 오는 성취는 행복을 주기에
그 성취를 얻기까지 고통을 버티기위해
“기대함”에 있어서 쾌락을 주는 도파민이 있는건데
현대인들은 이 도파민을 너무나도 쉽게 얻을 수 있고 “기대감” 에대한 역치가 너무나도 높아져
모든게 재미없고 지루하고 우울함
역치를 낮추고 행복함을 얻는 것도 방법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론은 알면서도 저도 쉽지 않네요
아무렇지 않은척 했는데 좀 뭉클해졌어요ㅠㅠ동기부여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줄 ㄱH추
행복합시다
으허헝 개추
솔직히 힘들 때도 많은데 즐거울 때도 있음
그 즐거움의 가치를 고평가해주세용
수험생활이 재밌으면 어떡해요…?
공부로 재밌었으면 하는거죠
놀랍게도 나는 삶이 재밌다 그냥 웃으면서 매일 그렇다고 답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결국 재밌는 삶에 특별한 이유랄건 딱히 없다
그게 vd에 성공하신 겁니다
다른 대학을 다녀봤는데 환경과 인간관계는 바뀌어도 저 자체는 안 바뀌더라고요.
최선을 다 한다기보단 원래 현역때 해야했던 걸 지금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매일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의미부여가 제 집중력에 영향을 준다는 걸 깨닫고, 감정으로부터 일어나는 사고를 적정 선에서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최근 반수 공부나 학부 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독서를 하는데, 이게 불안정한 환경으로부터 생기는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 같아요
올해를 꼭 마지막으로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인생의 다른 과제가 수능판보다 더 중요해져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타이밍은 마지막인 것 같다는 게 압도적으로 느껴지네요.
작년에 막바지에 가서는 하루에 멍때리며 산책하기를 1-2시간씩은 했었는데 그렇게 힘들었음에도 내가 스스로 만족할만한 노력을 했고 그 노력 이상의 결과를 쟁취해냈음에 스스로 너무 만족해요. 처절하게 아름다웠던 수험생활이었네요.
좋은글이네요 같은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마인드가 중요하죠!!
긍정을 지향하는삶이 훨 가치있고 풍요롭다 생각합니다
근데 제목이 '놀랍게도 '항상' 삶이 재밌는 사람은없다' 인게 더 좋은거같네요 뭔 비관론자가 메인에 올라왔나 하고 봤더니 글내용은 동감하고 좋은 내용입니다

머싯다모두 다 이뤄져라 아틸리싸이
감사합니다 반수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혼자 시간을 날려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시기였는데 저한테 꼭 필요한 말이었어요

헉 뭔가 좋은 말저는 인생이 즐거워요
제가 봤던 동기부여글 중에서 제일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다시 힘낼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