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80~90년대 안기부 요원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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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랑 한국이랑 전세계 다 쑤시고 다니면서
정보활동하고 다녔을듯
상상만해도 재밌어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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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헐저도그런거취향
님 ㄹㅇ 안전불감증인가...
차피 위험한거 특히 북한이나 적대국 직접 들어가는 국정원 요원들이 안하고 정보사 요원들이 하거나 조선족 고용해서 진행해요. 국정원 요원들은 현장 컨트롤하는거죠
멋있다...
근데 90년대 안기부 요원들도 중국에서 대북관련 작전 현장 지휘(현장 전진작전센터 느낌? 위장기업 차려놓고 북한에서 작전하는 정보사요원들이나 조선족들 임무 관리 및 작전지휘)하다가 위치 탄로나서 납북당한 사례들이 몇번 있긴했어요ㅜㅜ
1998년 정보사 중령 CKW사건 ㄷㄷ
ㄷㄷ 이거는 ㄹㅇ 기밀사건인데 ㅋㅋㅋㅋ
보통은 사람의 숨구멍을 쑤시지 않았을까요;
ㄷㄷㄷㄷ
안기부니 안기모찌
저도 교수님 강의듣다보면 정보사나 국정원이 대놓고 무슨일한다 말 못하고 15년전만해도 출판사다닌다고 하다가 요즘은 국가를 위해 일한다, 공무원이다. 이렇게 한다고들었어요.
월급은 비공개인데 그냥 단순하게 공무원의 1.5배에서 두배라고 들었구
동일 직급 대비 두 배정도 더 받는거루 알고있어요!! 거기다가 만약 해외파트 소속으로 영사관 신분 화이트로 나가게되면 영사관 월급도 알파로 받구요!!
이번 국정원 파벌다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에 문제된 국정원 1차장(고대 영문과출신+국정원 내에 고대영문과들이 너무 많아서 고영카르텔이 있다네요)이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번째는 국정원차장(차관급대우)의 직위를 사용해서 뇌물 받아먹은거 두번째는 국정원장한테 직통보고 안하고 대통령실 라인으로만 직통보고한것.. 여러 정황상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장은 없는 사람 취급하고 국정원 1차장을 신뢰하면서 국정원 1차장한테 과도한 힘을 실어주면서 국정원 1차장이 개인적 비위도 저지르는등의 월권행위를 저지른 점을 보아
저는 이번 국정원 파벌다툼은 대통령실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국정원이 대통령직속기관이라 대대로 내려오던 출신지역간(라도냐 상도냐) 파벌다툼이 아닌 국정원 1차장이 사실상 국정원장을 무시하고, 무시해도 별문제없을 정도로 대통령실에서 국정원1차장에게 과도하게 힘을 실어서 이로 인해 밸런스가 붕괴되가지고 일이 터진거라서 저는 대통령실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뉴스 보셨으면 아실 수도 있는데 몇달전에 미국에 있는 국정원 지부장들이 소환되었다는 뉴스가 있었고 주미 영사관 소속 국정원화이트요원(3급 이상 고위간부들)들이 현지에서 채무도 지고 여자관계도 복잡하고해서 소송걸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와 연관지어 최근 불거진 국정원 1차장 이슈랑 연결하면 국정원1차장 산하 1차장 라인들(국정원 해외파트)의 군기가 상당히 빠진것으로 보입니다. 자기네 차장 권력이 ㅈㄴ 쎄니까 그거믿고 막 나간거 같아요. 근데 이와 별개로 앞서 미국에 있는 국정원 지부장들 소환한 이슈 당시에 국정원 1급 간부의 숫자를 공개하면서 국정원 1급들을 전원 발령대기조치 시켰다는 뉴스가 나온적 있는데 이거는 진짜 큰 문제입니다. 아무리 개인비위 문제가 생기더라도 위의 간부들이 국정원요원으로써의 능력은 좋은 사람들입니다(그러니까 큰 일이 안터지는겁니다) 따라서 위의 문제를 일으킨 고위간부들을 내사하는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1급간부(국정원 차장 바로 아래 직급입니다. 사실상 국정원 현장요원들의 대가리)들을 전원 동시 소환한다는거는 두 가지 큰 문제를 일으키는데
1. 국정원 내 작전부서의 숫자 공개 (1급 간부가 하나의 전체부서를 총괄합니다. 그렇기에 1급 간부들이 모두 모이면 국정원 전체부서의 숫자를 알수있게되고 이를 토대로 국정원의 조직규모도 알수있게됩니다. 사실상 기밀사항 유출한거랑 똑같습니다) 2. 작전의 공백 (현장작전팀의 컨트롤타워의 대가리가 발령조치 받았다는건 사실상 짤렸다는건데 그 대가리가 주도하던 작전들은 모두 올스탑됩니다. 그때의 작전 상 공백은 매우 큰 타격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국정원 많이 불안해서 아쉽네요
와 뉴스에도 안나오는 내용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시다니 꼭 국정원 가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