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 아이유 [959445] · MS 2020 · 쪽지

2023-04-19 14: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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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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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상경계열 재학중인 23살 군필 남자입니다.


20수능 망치고 독서실 반수를 해서 21수능 나형사탐 33121 맞았습니다.


20수능이랑 성적차이도 얼마 안 났고, 솔직히 반수 때도 열심히 안 했습니다.


군대가서 수능 보려고 군대 갔는데 막상 가니까 공부 할 의지도 안 들고


놀다가 전역했습니다.


대학교 생활을 올 해 처음 시작하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자꾸 반수가 아른거립니다.


올해 수능을 본다면 목표는 고려대 경영이고 수능성적으로는 12111정도는 맞아야 할 것같습니다.


그런데 나형에서 통합수학으로 바뀌기도 했고, 시간도 반수로 하면 6월부터 5개월밖에 없고,


2년이 넘는 수능의 공백기가 있는데 너무 무모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반수를 하는 이유도 그냥 고려대에 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뿐입니다.


어차피 나중에는 회계사시험이나 전문직시험 아니면 공기업을 준비할 것 같은데


그냥 이 학교에서 열심히 해도 붙을 수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감정이 자꾸 반수를 외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같고, 여유도 없는데 학벌에 대한 미련이 자꾸만 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살 때 독서실에서 반수하면서 열심히 안 한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독재학원이라도 다녀볼걸하는 후회가 너무 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수를 하는게 맞을까요


반수를 한다면 5개월동안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해서 고려대 문과 정시로 들어갈 순 있을까요


솔직히 모든 상황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하고 다니라고 말하는 것같은데


자꾸 반수가 생각이 납니다...


20살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것이 너무 후회가 되고


고려대에 가서 학벌 콤플렉스도 없애고 거기서 열심히 해서 뛰어난 동문들과 고시준비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에는 별로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반수에 도전해서 꼭 고려대가 아니더라도 중경외시라도 가는게 맞을까요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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