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79호] 수능영어 41번-42번(장문 유형) 사실 절대 틀리지 말아야 하는 유형이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707308
장문 유형, 완전 정복을 위해 먼저 2023년도 수능문제를 먼저 풀어보자. 제한시간은 5분!
[정답] 41. ① 42. ④
오늘 준비한 콘텐츠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장문(41번-42번)유형, 문제 푸는 순서와 시간
→ 빈칸 문항 전에 41-45를 먼저 풀자. 제한 시간은 5분!
2. 장문(41번-42번)유형, 완전 분석서
→ 명확한 색깔을 가진 어휘가 출현하지 않을 수도 있다!
3. 장문(41번-42번)유형, 2023 주목해야할 Trend
→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큰 주제 2개를 잡자!
1. 장문(41번-42번) 문제 푸는 순서와 시간
영어 총 시험 시간 | 70분 |
1~17 (듣기) +25~28(도표, 실용문, 내용일치) (+시간되면 18,19) | 약 20분 |
18~24, 29, 30 | 15분 내 |
41~45 | 10분 내 |
31~40 + 5분 남기고 마킹 | 남은 모든 시간 (약 25분) |
대략적인 유형별 문제 풀이 추천 시간은 다음과 같다. N년간 과외와 학원 강의를 하며 느낀 주관적인 베스트 풀이법은 다음과 같다. 30번까지는 쭉 풀고 빈칸 문항이 나오면 빈칸 문제는 건너뛴다. 이후의 35-45번까지는 순서대로 푼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41-45번. 이 유형은 지문이 길지만, 오답률이 다른 문항에 비해 낮은 유형이다. 따라서 41-45번은 마지막에 풀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전에푸는 것이 좋다. 앞 문제 풀다가 시간 분배에 실패해서 쉬운 문제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
2. 장문(41번-42번)유형, 완전 분석서
A. 정답률
- 41번(글의 제목) : 후반부 년도로 갈수록 정답률이 대체로 높아지는 추세. 45%-55%
- 42번(문맥 상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 3점) : 35%-45%
B. 글의 소재
- 2020 수능전까지는 로마의 지적재산권 보호, 작곡가와 관련된 소송, 심리적 경험과 물리적 경험의 시간 등 하나의 단일 소재(법, 음악, 심리)내에서 세부 내용을 전개하였지만, 2020 수능때부터 ‘과학 교육에 대한 이론’이라는 소재를 기점으로 단일 소재가 아닌 각 카테고리간 융합이 일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문맥을 이용한 글 읽기’, ‘사생활의 권리’ , ‘군중 심리’ , ‘기후 변화’, ‘알고리즘’ 등 21세기의 대학생들과 마냥 동떨어진 소재가 아닌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하고 생각해 볼만한 소재를 이용하는 추세이다.
C. 어휘, 문장 구조, 어법
-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장문이라는 길이적 압박감 때문에,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해당 유형에서는 난이도가 크게 높은 어휘나 복잡한 문장구조를 제시하지 않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 (2023년 9월) improbable, imperceptible → 그나마 난이도 상 어휘
- (2022년 9월) with respect to → 숙어의 등장과 함께 어휘의 난이도가 상향 조정되었다. 수능 빈출 어휘가 아닌 마이너한 단어가 출제되고 단순 전치사가 아닌 숙어를 이용해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D. 42번 문항 선지 분석
년도/선지 | 1 | 2 | 3 | 4 | 5 |
2019년 6월 | change | expected | same | disregarded | earlier |
2019년 9월 | coloured | interpreted | randomly | employed | factual |
2019년 수능 | separated | promoted | limited | pay | develop |
2020년 6월 | excluded | common | unsurprising | protect | promising |
2020년 9월 | extract | relevant | insufficient | observe | extended |
2020년 수능 | manipulating | inherent | missing | Uncertainty | extends |
2021년 6월 | combined | favours | guaranteed | decrease | ensures |
2021년 9월 | minimum | follows | close | same | mistakenly |
2021년 수능 | product | visualize | internal | complex | observed |
2022년 6월 | similarly | easier | circulated | interference | pose |
2022년 9월 | avoid | equal | rule | nothing | different |
2023년 6월 | labeled | rare | accurate | unconcerned | inaction |
2023년 9월 | fails | extraordinary | rapidly | visible | highlight |
2023년 수능 | accurate | better | irrelevant | relaxed | effective |
- 1번이 정답 선지였던 적 한번도 없다. 2번은 아주 적은 횟수로 출제 되었으며, 주로3, 4, 5번 선지에서 정답 발생한다.
- + -(플러스 마이너스 긍정 부정 등)의 색깔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는 어휘가 정답이다. 그러나 2023 수능에서 relaxed라는 어휘는 나머지 1, 2, 3, 5번의 어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 -의 색깔이 덜 드러나는 어휘이다. 확실하게 반대되는 어휘를 가진 선지가 정답이 되는 추세가 붕괴되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 또한, 2020년 까지는 글의 제목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된(글의 제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논리의 어휘) 어휘를 선지로 사용했다면, 이후로는 주제와 관련된 세부 예시, 역접의 내용, 반증 등 글이 직접적으로 전하는 바와는 동떨어진 마이너한 어휘를 선지로 사용하는 추세를 보인다.
3. 장문(41번-42번)유형, 2023 주목해야할 Trend
첫째, 2022년 수능의 주제는 ‘슈퍼마켓에서의 물건 분류 방식을 통한 인간 언어의 분류적 특성’ 이었다. 한 문장이라도 놓치면 글 전체의 맥락을 놓치게 되어 글의 제목과 문맥상 어색한 낱말을 맞추는 것까지 어려워 질 수 있는 글이었다. 결국, 소재의 어려움(예시: ‘알고리즘’과 같은 과학 소재 자체의 어려움, ‘기후 위기와 인간의 상상력’과 같은 전혀 연관 없는 두 소재의 융합)으로 인해 하나의 어휘를 ‘정확하게’ 알고, 고난도 어법과 복잡한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이 증대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어휘 자체의 어려움이 아닌 글 내부 문장 간 논리, 연결성 생성의 어려움이 증대하고 있는 추세를 띄고 있다.
둘째, 2023 트렌드는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유형의 글의 주제는 2개이기 때문이다. 2023년도 수능 41번-42번 문항의 해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주제1은 ‘뛰어난 알고리즘의 능력’ 이며 두번째 주제는 ‘사람들의 할 일을 돕는 체크리스트의 유용함’이다. 만약 글의 초반부만 읽거나 후반부만 읽고 그것을 글 전체의 주제로 일반화한다면 두 주제를 통합하여 골라야 하는 유형인 41번 문항과 42번 문항의 답을 고를 수 없을 것이다. 뚜렷이 구분되는 두개의 주제가 늘 출현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두개의 주제를 잡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해야함을 명심하자. 특히 2023년도 6월과 9월 문항에서는 글의 흐름이 바뀌는, 즉 주제가 달라지는 부분에 들여쓰기로 구분을 해 놓았지만 2023 수능에서는 아무런 시그널이 주어지지 않아, 앞으로의 경향성도 이와 유사하다고 예측할 수 있기에 더욱 더 이를 명심해야하는 바이다.
[해석] 매우 간단한 알고리즘조차도 간단한 예측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판단을 능가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예를 들어 가석방으로 풀려난 죄수가 계속해서 다른 범죄를 저지를 것인지 예측하거나 잠재적인 후보자가 장차 직장에서 일을 잘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데 알고리즘이 인간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많은 다른 영역에 걸친 100개가 넘는 연구에서 모든 사례의 절반은 간단한 공식이 인간 전문가보다 중요한 예측을 더 잘하고 그 나머지(아주 적은 소수를 제외하고) 는 둘 사이의 무승부를 보여준다. 관련된 많은 다른 요인이 있고 상황이 매우 불확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간단한 공식이 승리할 수 있는 반면, 인간의 판단은 특히 두드러지고 아마도 관련이 없는 고려 사항에 의해 너무 쉽게 영향을 받는다. 사람들이 편안하다고(→일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 중요한 조치나 고려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함으로써 ‘체크리스트’가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가의 결정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유사한 아이디어를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집중 치료 중인 환자를 치료하려면 하루에 수백 가지의 작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작은 실수 하나로 목숨을 잃게 할 수 있다. 어떠한 중요한 조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당면한 감염을 예방하는 것에서부터 폐렴을 줄이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학적 상황에서 현저하게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칼럼 제작 |Team PPL 영어팀
제작 일자 |2023.04.16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걍 별 생각이 없어서... 대충 먹고살만큼 벌수있으면 ㄱㅊ다는 마인드 그러면...
-
그런 게는 죽었습니다 :p
-
영어 강사이기 때문에, 수업 커리큘럼과 별 관련 없는 칼럼 1. She loves...
-
한의사 좋음 0
한의대는 싫음
-
돈뿌리기+금리인하 때문에 부동산 상승은 확정되어잇음
-
지나친 부와 사치를 바라지 않고 그럭저럭한 의식주로 행복하게 살기만 한다면 애초에...
-
김일성 ㅅ발럼
-
그냥 자유롭게 살게 해주는건 학대 아니지않나...? 너무 이상한 길로 빠지지만 않게...
-
베이스를 무시하지마라 10
https://youtube.com/watch?v=3pLAwoNoxC8
-
다들 알다시피 사다리를 미리 깨버리고, 어차피 축소시대에 찾아올 양극단의 이중사회를...
-
말을 아껴야겠슴다..
-
인생이 망해도 전문직이라는거임
-
내가 수학 3을 맞는 꿈을요.. 근데 그런 건 없더라고요
-
동사하시는 분 0
개념 나갈 때 동사 하루에 몇 시간씩 하심? 다른 과목 하느라 하루에 2시간씩...
-
국어 일기 0
한번 쭉 읽고 풀고 분석할때는 내가 했던 사고들 쭉 적고 문제는 뭘 묻는지 무슨...
-
작년 드릴이나 다른 문제집들에 비해 좀 술술 풀려서요 실력이 는건지 문제가 쉬운건지를 모르겠어요
-
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공부시키지 않는 것도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10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부모님들이 자기 자식을 각 학년 최소 기준을충족하지 않은...
-
격차와 현실에 대한 ㅈㄴ 적나라한 글을 써보자 했으나 1
반발이 ㅈ될거같아서 일단 stay....
-
이라는나쁜말은ㄴㄴ..
-
서브웨이먹어야지 17
쿠키는 첨먹어보는데 맛잇을까
-
(수학질문) 0
시행착오가 길면 님들은 보통 어떻게 하심
-
“내가 금수저로만 태어났다면 이렇게 피똥싸며 N수하면서 메디컬 가려고 노력 안...
-
수험생 여러분 12
여러분께 중요한건 메타 참전이 아니라 여러분의 수능 점수입니다..
-
확통이 너무 어렵노
-
신택스 현재 듣고있고 이명학 수능루틴 풀려했는데 조교븐께서 신택스 끝나고 하는게...
-
고퀄 칼럼과 무료 자료를 뿌려주던 고닉분들이 산화되니까 백수 늙은이들이랑 분탕들이...
-
현장 언매 10분컷 <<< 장사치들이 만들어낸 허상임 0
언매 모의고사로 연습을 하겠다 <<< 참 좋은데 언매 모의고사 양치기로 시간을...
-
주변인 증언에 따르면 대입보다 편입이 쉽긴한데 막 성인이 되서 대학맛을 봤는데도...
-
내가 앙 채가게
-
1. 지구를 못해서 다른 과목으로 튀었는데 불안하거나 2. 튀었는데 성적이...
-
뭔가 메타참전 마렵지만 10
쫄려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
6시간 공부 성공! - 7시간 하면 책을 빼앗길 예정이에요. 6
제목이 이상하죠? ㅎㅎ 말 그대로입니다. 하루 순공시간 6시간 확보에 성공했어요!...
-
킬캠 2회스포있 2
222 진짜 한번씩 더 풀었다
-
댓글들 보면 나라가 소멸하길 바라냐, 돈이 인생의 다냐, 니네 부모는 금수저냐...
-
뉴런은 0
1.기출하고 들어야된다 2.들으면서 병행
-
1시까지 2시간동안 했어 너무 힘드러
-
난이도가 이상해..
-
확통 선택과목만 7문제 보면 9모 수능중 뭐가 어려웟음 2025 공통말고
-
에 나 의 넣어보라는데 최신 상품 -> 최신의 상품 안되는 거 같은데 됨.. 언제...
-
골딱이탱커한테젠야타모아쏘기슛~ 하 화작기하사탐너무좋아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진짜 좀 괴상한데
-
그사람의 뇌에는 "어떤 멜로디는 좋은것" 이라는 정보를 담고있다고 본다 그러니까...
-
고기집에서 일하면서 월 100정도 벌엇는데 진짜 힘들었음 걍 말이안됨
-
수능완성 선지인데요 테일러도 ’인간은 물론 동식물도 자신의 고유한 목적을 지향하는...
-
정말 많이 하는군아 ,,,
-
독해 속도 1
갑자기 독서 속도가 느려졌는데 왜그러는걸까요 예전에 비해 독서를 더 생각하면서...
-
7등급임 화학 영어 생명 국어 일본어 다 7등급인데 어떡함 정시할까 참고로 모고도...
-
애초에 화자가 다리를 건너가면서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지만 심리적 거리는 멀어지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