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법 칼럼)영어과의 절대평가를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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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는 정말 독특한 과목입니다.
현 대한민국 입시 체제의 주요교과이면서 유일한 절대평가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부담을 덜 수 있다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3모,6모,9모,11모를 통해 평가원이 학생들의 등급 비율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4%,11% 컷에 가깝게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험에서 절대평가라는 평가 방식은 그 빛을 잃어버립니다.
그렇다고 절대평가라는 제도가 완전히 헛것만은 아닙니다.
절대평가를 적절히 이용하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 학생들이 영어 절대평가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몇몇 학생들의 영어과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로, 각 등급별 학생들끼리는 부족한 부분이 어느 정도 비슷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영어를 제시간에 읽어내지 못합니다.
이는 단어량,독해력 부족으로 기본적인 문장을 읽어내는 힘, 즉 '문해력'을 길러내야 합니다.
제가 가르친 4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한 지문을 반복해서 읽게 해서 영어 문장에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또, 중요한 문장에는 밑줄을 그어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저는 형광펜을 사용해 수업 전에 모르는 단어,어려운 문장에 전부 밑줄을 쳐오라 시킵니다. 그것들을 자신이 찾아보고 안되는 부분만 선생님이 알려주겠다 말하는 겁니다. 이 방식대로 몇 주가 지나면, 점점 지문에 형광펜 자국이 사라지더군요 ㅎㅎ
3등급의 학생들은 어느 정도 영어를 읽을 수는 있지만, 어법이나 숙어와 같이 탄탄한 베이스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가르친 3등급 학생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으나 단어,특히 숙어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제가 영어 단어 시험 및 한 단어의 여러 뜻 중 문장 흐름에 맞는 걸 찾는 연습을 통해 극복하도록 했습니다.
만일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문맥에 맞게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4 수능특강 지문 중
"~their charge's great friends and allies from earliest childhood."에서 charge는 검색해보면 '요금,요금을 지불하다' 정도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지문의 문맥상 '그들(부모님)의=>자식'정도로 해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석을 보면 [유년기부터 그들의(=부모님의) 보살펴야 하는 사람(=charges=자식)의 훌륭한 친구이며 협력자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1,2등급의 학생들에게 영어과목은 국어과목과 같습니다.
이 등급대의 학생들에게 영어 해석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데(읽기 속도가 너무 느린 경우를 제외하면), 몇몇 킬러 문제(순서배열,의미추론,주제 등)들은 한국어 해석본을 봐도 의미가 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국어(독해) 능력을 기본으로 해야 하며, 반복해서 읽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간 및 멘탈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수능 영어에 나오는 주제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논지는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글이 전쟁의 참혹함을 다룰 수도, 전쟁으로부터 발전한 기술에 대해 다룰 수도 있습니다. 계급사회를 주제로 한 글이 부르주아 계층의 특권의식을 비판할 수도, 계급으로부터 효율적인 노동체계가 생겨났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기존의 영어 주제들에 관해 잘 찾아보시되,너무 그것들에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모두 영어과목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찾고, 자신이 원하는 성적과 목표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문의는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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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도움이 된 글입니다. 감사해요.!.!
제가 쓴 글이 학생께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이지 기쁩니다. 꼭 열심히 공부하여 그 노력을 보상받길 기원하겠습니다.^^
자이로 독학하려고 하는데 공부는 어떤방향으로 하면되나요? 보통 수학문제풀듯이 하나요? 아님 해설지로 대치시키며 공부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