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학교에 완전 멋있는 친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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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친구인 애인데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랑 아버님이랑 같이 사는 애에요
집안 환경도 그렇게 넉넉치 않고, 저번에 집에 놀러갔을 때 보니까 반지하 집에 살더라구요.
그렇게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불구하고
맨날 저 나갈 때 보면 끝까지 학교 도서관에 남아서 10시까지 공부하다 집 가더라구요.
사교육같은 거 일절 없이, 순전히 본인 노력으로 내신 1.3x 찍고
지금은 치대 준비하는 친구...
성격도 좋아서 쌤들이랑 엄청 잘 지내고
친구들이랑도 허물 없이 잘 지내던데 진짜 대단..
2학년 2학기 끝나고 같이 노가리 까다 우연히
너 인강같은 건 어떻게 해결하냐 물어봤는데
장학금 받아서 그걸로 인강이랑 교재 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그거 듣고 마음 한 켠이 찡해졌어요..
어떻게 보면 내신 경쟁자이지만, 얘만큼은 꼭 잘 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멋있고 잘될 거 같은 친구..
저도 본받아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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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친구네요ㅠㅠ
님이 잘 챙겨주세요 ㅠㅠ
잘 챙겨주곤 싶은데 워낙 뭐 받기를 꺼려하는 애라 ㅠㅠㅠ.. 진짜 주고는 싶은데 빚지는 느낌이 너무 싫다고 매번 거절해요..
동정받는 느낌들듯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