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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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 성적표는 4월 17일에 나옵니다.
그 전에 이번 3모에서 관찰되는 혹은 예상되는 흥미로운 점을 몇 가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1) 화작 - 언매 표본 실력 격차 심화
공식 성적은 4월 17일에 나오겠지만
입시 업체(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에서 제공하는 가채점 정답률로 평균을 구해본 결과, 둘 사이의 공통문항 원점수 평균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2021->2022에서도 격차가 다소 커지긴 했지만, 2022->2023은 그것보다 더 큰 폭으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결과가 발생한 배경으로 추측되는 점은
작년 수능에서 언매는 오답률 TOP4에 해당하는 4문제를 모두 틀려도 91점으로 1등급컷에 걸칠 수 있었던 반면에
화작은 공통에서만 틀렸을 경우 1컷이 96으로, 오답률 TOP2에 해당하는 두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등급컷이 매우 높았습니다.
따라서 상위권 사이에서는 화작을 선택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생겨서 언매를 선택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로 인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물론 3모만 가지고 판단하는건 너무 섣부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모, 6모 등등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기하 응시자 수 감소
2022수능에서는 기하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미적분과 겨우 표점이 비슷한 수준이어서 "어려워봤자 미적분이랑 점수가 똑같으면 뭐하러 기하를 선택하지?"라는 의문을 남겼고
2023수능에서는 명색이 이과 과목인데도 불구하고 쉽게 출제되었다는 이유로 표점이 확통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기하가 미적 표점을 앞지른 적도 몇 번 있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수능에서는 기하를 기피하게 되는 이유만 줄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재작년 3모의 기하 응시자가 20,027명(수학 응시자 전체의 5.82%)이고
작년 3모의 기하 응시자가 12,403명(수학 응시자 전체의 4.13%)으로,
이때도 기하 응시자 비율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작년 수능에서는 기하=확통이라는 굴욕을 남겼기 때문에 기하 응시자 비율이 또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응시자 수 자체도 감소하는 판에 비율까지 감소하면... 한 7000명대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3) 영어 1등급 비율 역대 최저?
이것도 매우 눈여겨볼 만한 사항 중 하나인데요
왜냐하면 절대평가 시행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작년 3모(3.44%)에 비해서도 이번 3모의 오답률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고1,고2까지 끌어모으면 2018년 고2 11모가 3.03%로 제일 낮긴 했음)
절대평가 이래로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고3 모의고사가 될 것은 확실한데, 과연 몇 %가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2.9 ~ 3.1% 사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ebsi에서 제공한 오답률이고, 글 분량상 다른 업체에서 산출한 오답률은 올리지 못했지만 다른 업체의 오답률을 봐도 확실히 23이 22에 비해서 오답률이 더 높습니다.
(4) 고2 국어 1등급컷과 만점자 수
작년 고1 3모때 국어 1등급컷 76점, 만점자수 0명으로 06년생들에게 역대급 핵폭탄을 날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올해에도 고2 3모 예상 1등급컷 78점으로 06년생들에게 또 한 번 핵폭탄을 날렸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06년생들에게 악감정 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25수능 국어를 고인물 밭으로 만드려는 전략인걸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는 또 어떤 레전드 기록을 찍을지 기대가 됩니다. 만점자 수 또 0명이면 이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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