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면서 느낀것과 입시판을 살며 느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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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값 인강값 벌어야해서 알바함. 성공기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썼을테니 실패기도 한번 봐줘잉~
1. 집단의 위치,구성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백분위 80이상권학교면 머리 나쁜애취급은 잘 안당함.내가 일하는 곳에선 오히려 공부잘한애 취급받음. 주변애들보다 못간축에 속하고 여기선 명함도 못내미는 학교 다니는 나기에 학벌에 대한 불만이 한두개가 아닌 나기에 그런 취급은 좀 예상외였음..애초에 학벌에 관심없는 사람도 세상엔 많더라.. 학벌의 기준 그리고 사람을 판단 하는것에 있어 내 생각이랑 평균의 생각이 달라서 놀랐음.(그렇다고 그릇 작게 살라는 말이 아님. 걍 그렇다고..)
2. 부모님 아래있을때가 제일좋음. 원래 다들 겪는 입시이다보니 현강다니고 인강사고 책사는게 당연히 누리는 권리같이 여기는 수험생들이 많음. 나 또한 현역땐 그랬지만 n수땐 죄송함에 고개를 못들었고,이후 막상 부모님 모르게 내 스스로 자급자족해 공부하려니 이 모든게 엄청난 혜택이였음.대체 우리부모님은 나하나 대학보내려 얼마나 희생해왔던것인가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짐. 본인은 수험생이니 집안의 왕이고 중심이고 모두 나에게 맞춰야 된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를 혹시나 가지고 있다면 1주만이라도 알바를 해보고 생각을 고치길..늘 감사함을 가지고 지내길..또 나처럼 험하게 공부하기 싫다면 최대한 노력하여 목표를 빨리 이뤄야됨.
3. 세상은 결과만 알아줌. 과정이 결과에 미치는 비율이 매우 크기에 과정의 중요성이 대두되지만 불행히도 남들이 보는 나는 철저히 결과로만 평가됨. 지난 수험생활동안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결국 난 대학 잘 못간 사람1로 남들에게 보여지게됨. 오늘3모,6,9모,더프든 마찬가지임. 난 단한번도 서성한 라인 이하로 간적이 없음. 그러나 내가 아무리 과정에서 받아온 성적들을 들이밀어도 알아주긴커녕 추한 울부짖음일뿐임. 오늘 잘봤어도, 못봤어도 결과로 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제발 잊으셈. 지금 점수 얼마 받아서 의대갈수 있고 어느대학교 갈 수 있고 진단할 수 있는건 신도 못함.
4. 입시의 성패는 마음먹기에 달린거 같음. 입시판 뜨는법은 내가 목표를 낮추거나 목표이상을 달성하나 두가지 방법 뿐인듯함. 후자도 어렵지만 전자가 진짜 어려운게 미련이란 계속 남겓되고 남들이 지금다니는 학교 좋은학교라고 말해도 결국 가슴한켠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남게됨. 나는 전자가 전혀 안되는 사람이라 결국 열등감에 잡아먹힌채 이렇게 미련하게 살아가지만 남들은(특히 현역) 그래도 공부하기 진짜 싫은 시간에 한번쯤은 실패를 시뮬레이팅하며 타협하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음. 항상 기적과 역전의 주인공은 내가 될것이고, 비록 지금 3~4따리지만 난 올1찍고 대학문 부술거라는 희망적인 상상만 하기엔 입시판은 너무 고임. 대부분, 행운의 주인은 본인이 아님. 반대로, 지금보다 더 안좋은 결과가 나오는 불행은 늘 우리곁에 있음
현역땐 그래도 어릴적부터 공부잘한다는 소리만 듣고 자라서
세상모르고 막 우쭐해져서 제일 잘난사람이 될거라고 상상해왔음. 당시 심찬우T 강의 들었는데 심멘이 가끔 세상과 인생의 참 모습을 알려주실때 난 차피 내 이야기는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음(이건 들어본 사람만 알듯?) 근데 막상 겉으로만 열심히 했던 현역, 반성의 자세로 일관했던 재수,삼수를 지나 아무것도 원하던걸 얻지 못하고, 결국 상흔을 가슴에 남긴채 아무 방패도 없이 스스로 감당하고자 마주한 세상은 생각보다 너무 춥네..어쩌면 지금 내가 본것보다도 세상은 더 추울지도? 부디 이 글 읽는 남들은 나와는 다르게 성공도 하고 즐거운 삶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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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3번 진짜 존나 공감되네요 저도 님이랑 완전 같은 처지였거든요
3번 너무 공감되네요ㅠ
전 찬우쌤 만난게 제일 행운
수업들으면서 인생얘기해주시는거 들을때마다 죽어있던 내 자아가 다시 깨어나는 중…
저도 님이랑 같은 처지인데 같이 파이팅해요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