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룡 [349616] · MS 2017 · 쪽지

2011-01-16 23:01:36
조회수 477

언어영역 ㅠ 고수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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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올라가구요 언어영역이 고민인데요;;
제 푸는 방식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고 순서대로 그냥 풀거든요
지금까지 본 고1모의고사때는 점수상으로는 별로 문제가 없게 잘 나왔는데요(원점수96이상)
쓰기 바로 다음 시부분은 뭐랄까 거의 감으로 때려맞추는 수준이거든요(그냥 시읽고 오 이게 왠지 이상함 이건 좀 아닌거같은데 이렇게) 그리고 모의고사의 비문학영역은 지문내용이 어려우면 이해가 안가드라구요... ㅠ 어떻게 해야할지...


결국 질문은요
언어영역 문학-시,소설 하고 비문학영역 풀때 어떻게 푸시는지.. 그리고 평소에 그 영역들은 공부 어떻게 하시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어떤분들은 분석해라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학원도 딱히 다니지 않아서요... 언어영역은 혼자 공부해야 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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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enesis · 293347 · 11/01/16 23:18 · MS 2009

    전 그냥 순서대로 풀었어요
    방법을 바꿔볼까도 생각했지만 오히려 시험지를 앞으로갔다 뒤로갔다 하는게 더 귀찮을거같아서 순서는 신경안썼어요
    언어영역 대비는 기출문제 + EBS(+그외 학교 수업시간에 하던 교재들)로 했구요

    언어영역이 제일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한 시험같아요;;주관이 개입하면 집니다;;언어를 수능때 최저점맞았어요(88점ㅜㅜ)

  • Archetype · 183430 · 11/01/16 23:21 · MS 2017

    언어영역을 강의로 대비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혼자 해야할 것 같다고 하시지만

    저는 비타에듀에 권규호 선생님 수업 1년간 듣고 영 바보..였던 문학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느꼈어요 음... 문학파트는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고 비문학은 님만의 방법이 없으시면 들으면 매우 좋을텐데 ㅠㅠㅋㅋ

    저는 삽스쿨에서 2월부터 계속 들었거든요ㅋㅋ 저는 비문학 저만의 방법(?)이 있어서 걍 했었지만 문학은 진짜 시해석같은거 저도 어찌하는지 감이 없어서 대략 훑어서 이거 이상한데? 하고 풀었었는데.

    홍보하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대놓고 홍보하는 거 맞네요
    다만 저한테 뭐 이득되는 건 하나도 없고(1년간 같이 생활하신 선생님이 약간의ㅋㅋ매출을 더 올리게 되는 것에서 오는 기쁨?) 진짜로 도움이 되었기에 추천하는 것.

  • igotos · 343644 · 11/01/16 23:22 · MS 2010

    전 시는 집중이 잘되는 날은 멀찍이 떨어져서 그냥 산문처럼 읽었고요 안되는 날은 감상하듯이 읽었어요.. 이렇게 하니까 집중이 안되는 날도 물론 잘못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괜찮게 풀리더라고요 근데 수능은 잘못 생각할수 없게 문제를 내서... 그리고 소설은 그냥 소설속에 빠져들어 간단 기분??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너무 분석하려 들지 마시고 그냥 흐름을 느끼세요 교육청시험은 부분적인 것도 물어보지만, 수능 평가원은 거의 없어요... 비문학은 그냥 열심히 읽으세요 뭐든지 신문 잡지 이런것도 쭉 읽어가는 연습을 하시고... 그냥 쭉 읽으세요 성급하게 읽고 뛰어넘어 읽고 이렇게 하지 마시고요... 솔직히 언어가 딱히 장르가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쓰기 어법빼고 듣기부터 비문학까지 모든장르가 다 원리는 같아요... 흐름을 이해하는거... 그게 가장 중요해요... 또한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풀어야해요 지나친자신감은 안되지만 자신감없이 풀면 괜히 쉬운것도 고민하고 그러다 보면 틀리고...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 정확한가채점 · 217736 · 11/01/16 23:26 · MS 2007

    고 2라면 , 많은 책을 관심있게 읽는게 비문학 어려운거 푸는덴 젤 도움되고, 나중에 대학가서도 도움되실듯 !!

  • Oswald · 356352 · 11/01/16 23:35 · MS 2017

    학원에서 들은걸 살짝 제 식으로 옮겨드릴게요ㅋ

    일단 언어 공부는... 제시문이 주어지고 문제가 주어지죠.
    연습때는 이 제시문을 자신이 확신이 들 정도? 까지는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실전에서는 좀 초조해지는 감이 있기때문에 그것도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구요.
    ( 보통은 여기에 치중해서 제시문 대충 읽고 휙 풀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 }
    그러한 노력이 문제의 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게 됩니다.


    문학 :
    우선 시험 당일 문학 지문을 완벽하게 보기란 정말 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읽으면서 ' 음 이런 내용이구나... ' 정도를 파악할 수준정도...면 거의 됩니다.
    물론 연습때는 내용을 확신이 들 정도로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겠죠?

    또, 문학은 문학용어 < 라는 것을 쓰죠.
    잘 아시는 뭐 비유.. 대조.. 를 비롯해서
    비약이라던가 뭐 그런거? 이런 것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아요.
    여기에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일단 시험의 기본이 되는 것이니
    이 단어의 뜻은 무엇이며 사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존 평가원 기출과 함께 익히면 더욱 좋겠죠?

    시/소설 공통 :
    제목입니다! 비문학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제목이죠. 실제로 제목 안보고 푸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가원에서 그걸 인식하고 이번에 제발 제목좀 읽고 풀어라... 식으로 제목을 위로 올렸죠. 제목은 제시문의 내용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제목을 읽고, 내용을 어떤 내용일까, 잠시 생각하는 연습도 나쁘지는 않아요. 혹은 내용을 읽다가 제목이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죠. 내용이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 주제 ' 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문학 작품을 쓸 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있겠죠? 바로 그 주제를 이해해야만 그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거 파악이 쉽지 않으니 밑에 설명에서 그 방법을 대충 소개해드릴게여.

    시 : '화자'가 어떠한 상황에서 , 어떠한 '대상'에게 어떠한 '정서'로 말하는가... ? 이를 종합해서 시의 '상황' 을 이해하는게 중요해요.
    이 모든 것은 내용 그 자체에서 파악할 수 있게 제시됩니다. 이번에 문제가 많았던 46번의 정답설명이 평가원 출제의도를 잘 보여줍니다.
    주어진 제시문을 토대로 문제를 푸는것!
    이는 문학에도 적용이 됩니다. 수식어가 무엇을 수식하고, 이 지시어가 무엇을 지시하는지 잘 따라가면서 상황을 이해해보세요. 시를 읽는 새로운 즐거움과 함께 이해력이 늘어납니다. 결론은 다 같습니다. 내용을 이해해라!
    그리고 내용 이해는 항상 ' 주제 ' 를 관통하도록 이해하시길....
    ( 왜 그러느냐 하면, 어느 문제집이든 답지를 보면 시 해설에 ' 주제 ' 가 나와있고, ' 소재 ' 가 나와있고 해제가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문제집 목표가 관통하는 점은 바로 시를 읽을때 이런것을 파악해야 한다 사실때문입니다. 이는 EBS 공부의 왕도 < 의 '김승현' 님 편인가에 잘 나와있어요. )

    소설 : 소설의 3요소 및 소설 구성의 3요소는 아시죠? 네, 소설은 이것을 기준으로 풀어야해요.
    문제지 답지에 항상 나오는 요소들을 살펴보시면 , 역시나 주제가 나오고, 인물이 나오고 사건이 나옵니다. ( 결국 답지로 가네요 ;; )
    바로 이것이 학생이 파악해야 할 요소죠.
    소설은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바탕으로 주제를 전달합니다. 이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물들을 파악하고, 이 인물들에게 어떠한 사건이 닥치는가, 어떤 사건이 펼쳐지는가를 이해하시면 스토리가 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전달하는지 이해가 되겠죠?
    이것도 EBS 공부의 왕도 를 많이 참고했어요. 재수 4-5월쯤에 이거 보면서 많이 도움 받았던거 같네요.

    문제 풀이에서의 중요점 : 그런데 문학 문제들은 이런 내용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걸 물어봐요. 표현법이라든지 , 인물에 대한 것이라든지....
    그래서 문제 풀이에서 문제 발문을 먼저 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내가 어떤 것을 중점으로 봐야하는가... 하는 것들 말입니다.
    물론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을 필요는 없고, 주의 깊게 봐야할 점만 살짝 머리속에 넣고 가는겁니다.
    ( 예를 들어 표현법, 이라든가 특정 인물, 소재에 대한 설명..? )
    결국 우리가 제시문을 이해하는 것은 문제풀이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떻게 제시문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면 좋은것입니다.


    평소 공부는 이렇게 이해를 위주로 하시고
    그것을 통해 문제의 근거를 추론해 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시문을 통한 근거찾기 뿐 아니라

    문제 발문에서 제시하는 문제의 범위를 통한 근거 추론..
    및 선택지 내에서의 타당성 검토를 통한 근거 추론... 등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보세요!

    근거를 찾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 ㅋ

  • Oswald · 356352 · 11/01/16 23:48 · MS 2017

    비문학

    언어공부의 기본입니다. 사실 문학보다도 비문학을 우선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비문학에서 하는 내용 그 자체를 통한 정답추론, 이 연습이 문학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예요.


    여기서도 제시문 이해는 중요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죠.


    제시문에서 무엇을 말하는가..

    그러니까 제시문을 읽으면서 이 제시문의 제재를 파악하세요.

    그리고 제시문에 제시되는 개념들을 이해하시길 !


    말은 어렵지만 실제로 풀어보면 ' 아 이게 개념이군! ' 하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아시죠?

    뭐는 뭐를 뜻한다. 이것은 ~~ < 에서 ' 뭐 ' 를 이해하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개념들 중에서 글쓴이가 주로 말하는게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죠.
    말만 어렵지 해보면 쉬워요 ㅋ


    이것만 이해해도 거의 80% 의 문제는 다 풀게 됩니다 ㅋㅋ



    문학은 그 파악해야 하는 요소를 일반 학생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좀 복잡하지만
    비문학은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문학으로 연습하시고 위에 알려드린 대로 문학을 연습해보세요. ㅇ_ㅇ

    이렇게 '정확성' 을 위주로 공부하시다 보면 거의 다 맞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시간싸움을 하는 것이죠.

    ( 급귀찮 ㅠㅠ )

    너무 복잡하게 썼는데 나중에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ㅠㅠ
    졸려서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