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02/23 18:09 · MS 2022 (수정됨)

    이상 작품이 흥미로워서 (석사논문 급이라는 평가 받은)소논문까지 썼었는데
    먼 옛날에 <오감도>, <조춘점묘>, <권태>, <날개>가 출제된 적 있습니다

    다만 이상 작품들 대부분 자체가 해석부터 어렵기 때문에 비교적 난해한 시/소설들은 안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죠

    수필 위주로 나오거나 해석하기 쉬운 작품들(거울, 꽃나무, 날개 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상 작품은 소설과 수필이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사교육걱정없는세상걱정없는세상 · 1142510 · 23/02/23 18:14 · MS 2022

    오호 그렇군요.. 참 흥미로운 시들이 많더라고욬ㅌㅋ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02/23 18:19 · MS 2022 (수정됨)

    그거 분석한다고 열심히 거의 80시간을 썼었는데 추억이네요...
    전 특히 소설은 <날개>와 <지주회시>,
    시는 <이상한 가역반응>, <건축무한육면각체>, <오감도>, <가외가전>이 신선했는데
    하나만 꼽자면 소설 <공포의 기록>이 뭔가 와닿으면서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 사교육걱정없는세상걱정없는세상 · 1142510 · 23/02/23 18:21 · MS 2022

    아항 근데 이상 시 자체가 보면 볼수록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해야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평면에서만 바라보는게 아닌 공간에서도? 바라봐야하는 느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뜻이 달라진다는게 이분의 시의 묘미인 듯 합니다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02/23 18:24 · MS 2022

    맞아요... 진짜 그래서 더 신선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이상이 완전 엘리트였기 때문에 뭔가 심오하면서도 이것저것 끌어모으면 해석이 그럴싸해지죠
    저는 니체 철학이랑 동서양 신화 갖고 이상 작품 20편 정도를 연결해서 해석해 봤었어요

  • 사교육걱정없는세상걱정없는세상 · 1142510 · 23/02/23 18:43 · MS 2022

    대단하시네요 ㄷ ㄷ ㄷ ㄷ ㄷ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02/23 18:44 · MS 2022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에요
    그냥 재밌어서... 차라리 놀지 말고 그런 거라도 계속 했어야 했는데 ㅠㅠ
  • 오수오억 · 756136 · 23/02/23 19:22 · MS 2017

    유니스트 현대물리 연구원이 이상 시 분석한 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