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in [118082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2-23 00: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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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장문) 뉴비를 위한 J pop 리스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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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J pop 찍먹하려는 사람들이 좀 보이길래 글을 써봅니다.

우선 J pop과 국산 노래들의 차이점에대해 이야기를 해봅시다.우리나라의 음악씬은 아이돌, 힙합 그리고 발라드가 주축입니다.

 반면 일본은 밴드, 어쿠스틱하고 인디스러운 그룹들과 J pop하면 떠오르는 실험적인 사운드의 음악을 씹덕노래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서 씬을 이루고있습니다.

 그래서 장르도 다양하고 같은 장르 내에서도 추구하는 방향성이 상이한 그룹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매력때문에 한국노래에 질린사람들이 그 대체제로서 J pop을 찾는게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딥하게 들어가 세세한 차이를 비교하기보다는 입문자를 위해 큰 갈래에서 한축을 담당하는 유명한 아티스트들 위주로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메모장 키고 이 이름들은 적어두세요. 앞으로 추천할 사람들은 J pop을 하는사람들이라면 이새끼들은 그냥 내가 하는게 곧 J pop이다 라는 마인드 ㅋㅋ 그냥 씹GOAT들임  ㅋㅋㅋ

1. yonezu kenshi/요네즈 켄시 - 제이클잭슨. 체급부터가 다른 J pop 고트라고 보면됨 ㅇㅇ

추천곡: Lemon, Kick back, 타상연화, 아이네클라이네, Loser, Flamingo, Kanden(감전), 잿빛과 푸름, Peace sign, 바다의 유령

2. official hige dandism/오피셜 히게 단디즘(히게단)-  씹틀즈. 일본 밴드 압도적 1위. 

추천곡: Pretender, I Love…, Yesterday, 숙명, No doubt, cry baby, Mixed nuts, 115만 킬로미터의 필름, Stand by you, Laghter

3. hoshino gen/호시노 겐 - 솔직히 위에 비하면 좀 딸리나 싶긴 하지만 목소리로 먹고들어가는 도둑놈 겐 만의 따뜻한 감성이 독보적이고 노래를 절대 대충 안만듦.

추천곡: Koi(사랑), 희극, Pop virus, Sun, 아이디어, 도라에몽

4. king gnu/킹누 - 얘네는 대체제가 없음. 유일무이한 본인들만의 음악 세계가 있음

추천곡: 역몽, 백일, 일도, Bedtown

번외. Vaundy/바운디 - 00년생 라이징스타인데 진짜 지 하고싶은 음악 다하고 사는 천재임 ㅇㅇ… 곡 스펙트럼도 뒤지게 넓어서 그냥 이새끼 노래 모아놓으면 그게 J pop 모음집 됨 ㅋㅋ

추천곡: 도쿄 플래쉬, 사랑 감기에 실려, 괴수의 꽃노래, 꽃점, 벌거벗은 용사, 불가행력(항 아니고 행 맞음), 무희, 세계의 비밀, 깜빡임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장르별로 추천을 해보겠어요~


1. 어쿠스틱 + 밴드 감성

완전 어쿠스틱 아니어도 그런 감성이거나 통기타 사운드 잘쓰는그룹까지 포함


1-1. Aimyon/아이묭 - 얘도 고트급 아님? 할수있는데 켄시놈이랑 비교하면 체급 딸리는게 사실이라 내려놓음. 그리고 이 이쪽 장르 대표주자라 위에 올리면 좀 애매해짐 ㅋㅋ.

추천곡: 마리골드, 너는 록을 듣지 않아, 사랑을 전하고싶다던가,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봄날,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1-2. Yuuri/유우리 - 얼마전까지 Dry flower로 일본 노래방 씹어먹고 한국에도 이름을 좀 날린 아티스트임. 잘생겨서 비호감임.

추천곡: Dry flower, Betelgeuse, Shuter, Kakurenbo(숨바꼭질), Natsune(여름소리)


1-3. Saucy dog - 남자냄새가 물씬 나는 밴드임. 서정적인 감정선을 자랑하고 뭐랄까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보는 느낌.

추천곡: 언젠가, 결, Sea glass, 신데렐라 보이, 아아 이젠, 네가 없어, 마법에 걸려서


1-4. DISH//(딧슈) - 어쿠스틱은 좀 약하고 밴드가 많이 섞임

추천곡: 서향꽃, Neko(고양이), 사랑의 도화선, No.1


1-5. Back number - 얘네도 감성이 있음.. 몬가.. 몬가 몽글몽글해지는 감성

추천곡: 히로인, 수평선, 꽃다발, 해피앤드, 높은 산의 하나코씨(타카네노 하나코상에서 타카네노 하나 = 절벽 위의 꽃, 하나코 = 일본에서 흔한 여자이름), Christmas song, Kiiro(노란색)


1-6. 스다 마사키 - 얘는 잘 모르는데 들어본 노래는 대부분 좋았다.

추천곡: 잿빛과 푸름(켄시놈이랑 같이한거 좋을수밖에 ㅋㅋ), 라스트 씬, 무지개 등등


1-7. Yorushika/요루시카 - 오늘밤 이세계 어쩌구의 좌우맹이 이사람 노래임. 들어볼만하겠죠잉? 이사람 만의 밴드+어쿠스틱+씹덕 감성의 노래가 취향의 맞는다면 노래도 진짜 많고 스타일도 조금씩 달라서 엄청 마음에 들거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세손가락에 꼽히는 사람임. 이사람 작품 스펙트럼이 넓어서 어따 넣을까했는데 전체적 감성이 여기가 맞는듯? 반박시 옮기겠음 ㅇㅇ

추천곡: 좌우맹,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시쓰기와 커피, 봄팔이, 사상범, 쪽빛제곱, 봄도둑, 꽃에망령(의 아니고 에 맞음), 말해줘, 마타사부로, 바람을 먹다, 그저 네게 맑아라, 야행, 비와 카푸치노, 노틸러스 등등 어우 너무많아 근데 다좋으니까 다들으셈 ㅇㅇ


1-8. Aimer/에메 - 이사람은 조금 어두운 스타일임. 음색 자체가 허스키한 감이 있고 노래도 막 날라다니는 노래는 많지 않은듯? 귀칼 2기 오프닝 잔향산가 가수임

추천곡: Ref:rain, after rain, 잔향산가, 상사병, 짝사랑, 별무리 비너스


1-9. Yuika/유이카 - 05년생 현역이. 수험 집중한다고 활동 중단상태임. 제발 돌아와줘 ㅠㅠㅠㅠ

추천곡: 다들으면됨 몇곡없음. 사랑도둑, 좋아하니까, 있잖아, 17살의 노래


1-10. kamikita ken/카미키타 켄(kk) - 중학생무럅 많이 들었는데 진짜 좋음 호소력 짙은 목소리라 되게 좋음.

추천곡: Mist, Diary, 달이 아름다워, To be me, 그것이 당신의 행복일지라도(이건 커버긴함), 가지마, 오렌지



2. 쪼끔 빡쎈 밴드. 일본식 청춘 때려박기 느낌의 풍성한 사운드의 밴드들. 락은 아님.


2-1. Mrs. green apple - 사운드 풍성하고 개찰짐

추천곡: 푸름과 여름, Inferno, Speaking, Dance hall, Romanticism


2-2. Spyair - “사무라이하트” 하나로 클라스 입증 가능 + 하이쿠 오프닝 많이 만듦. 포퍼스 선정 아침 일찍 헬스장 가서 듣기 좋은 밴드 1위.

추천곡: Some like it hot(사무라이 하트), Imagination, I’ma believer, One day


2-3. Bump of chicken - 얘네도 진짜 사운드 잘쓰고 감성 좋고일본 밴드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룹중 하나임

추천곡: Hello world, 아카시아, Souvenir, Karma, 천체관측


2-4. Radwimps - 너의이름은 신카이마코토 감독 영화 노래를 많이 만든걸로 유명함 전전전새 씹고트 최고존엄 반박 안받음 ㅇㅇ 얘네는 빡세진 않고 서정적임

추천곡: 전전전세,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을까, Grand escape, Sparkle, 꿈의등불, 스즈메의 문단속 메인테마, 최대공약수 


2-5. Sekaino owari 밴드에서 얘네 빼면 진짜 섭섭함 ㅋㅋㅋ 사운드 찰지게 잘씀

추천곡: Dragon night(헉!!!), Rpg, Rain, 삐에로, Error, 불꽃과 숲의 카니발, 무지개빛 전쟁, 죽음의 마법


2-6. 녹황색사회(로쿠샤카) - 악기들을 다채롭게 잘쓰는 밴드임. 노래도 다 통통 튀고 무엇보다 메인보컬 누나가 예쁨 ㅇㅇ..

추천곡: Mela!, Character, Landscape, 시작의 노래, 일요일




3. a.k.a 씹덕노래. 우타이테라고도 함. 실험적인 사운드와 특이한 음색으로 이루어진 그룹들. 양산형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취향에만 맞으면 ”곡 수가 많고 다 좋음“ 이 될 수 있다!


3-1. Yoasobi/요아소비 - 공장장. 밤을달리다로 파격적 데뷔, 이후 같은 레퍼토리의 곡을 찍어내시는중. 사운드가 독창적이랄까 되게 실험적이고 풍성함. 앞서 말했듯 취향만 맞으면 이사람만한 가수가 없음.

추천곡: 밤을 달리다, 군청, 러브레터, 상냥한 혜성, 삼원색, 저꿈을 덧그리며, 아마도


3-2. Yama/야마 - 새벽감성 노래를 진짜 잘뽑음. 근데 좀 원툴느낌이 있어서 호불호 타긴 함. 개인적으로는 호.

추천곡: a.m.3:21, 봄을 고하다, 마비, 혈류, 어쩌면 영화같은, 러닝아웃


3-3. Zutomayo/즛토마요(계속 한밤중이면 좋을텐데) - 아아아 보컬 ㅈㄴ 간드러짐 진짜 ㅋㅋ 사운드 되게 재밌고 특히 베이스를 잘살리는게 진짜 매력임. 체인소맨 노래 그 가수 맞음.

추천곡: 공부해줘, 잔기, 초침을 깨물다, 키라킬러, 사라져버릴것같아요, 다른 노래로 하자, 망둥어 달린다 끝까지.


3-4. Eve - 이사람도 본인 음악세계 뚜렷한 공장장임 다 비슷한 분위기로 가는데도 다 좋음. 우타이테의 대명사같은 사람임 ㅇㅇ.

추천곡: 회회기담, 넌센스 문학, 마음에 드시는대로, 목숨을 막는 방법




4. 힙한 인싸감성 노래


4-1.Vaundy 위에 참고 


4-2. Fujiikaze/후지이 카제 - 죽는게 나아 한동안 유행했었던 그노래 주인. 존나 힙함 그냥. 퇴폐적인 감성이 좋음.

추천곡: Shinunoga E-wa(죽는게 나아), Matsuri(축제), Kirari, Damn, Seishun sick(청춘 sick)


4-3. Imase - 요즘 night dancer로 아주 핫한 신예라고 할 수 있음. 힙학로는 둘째가면 서럽다는 마인드~.

추천곡: Night dancer, Have a nice day, Analog life, 도피행, Abekobe, Holy night, Demone tamaniwa(그래도말야 가끔씩은)


4-4. Natori - Overdose를 필두로하는 새벽감성 힙합느낌임개야무짐

추천곡: Overdose, 원숭이 연극




분명 가볍게 추천하려했는데 쓰다보니 엄청 길게 써버린것같네요 ㅋㅋ… 본인이 좋아하는 그룹이나 가수는 있는데 노래는 없다 하면 댓글 ㄱㄱ! 즉시 추가해드림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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