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지쳐가는 독학재수생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137650
<서론>
또 오랜만에 칼럼을 하나 씁니다.
저는 영어과외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영어를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던 경험을 발판삼아.
하지만 제 과목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함께 생활패턴을 꼭 잡아줍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과외생들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
6가지 인증요소를 정해서 매일의 생활패턴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장치인 것이지요.
1. 6시 기상 그리고 인증.
2. 7시 40분 전까지 독서실 출근 인증.
3. 오전 10시까지 모닝 국어 공부 인증.
4. 하루 순공시간 인증.(오전 : 12시, 오후: 18시, 하루 : 23시)
5. 당일 플래너 수행상황 및 익일 플랜 계획 인증.
6. 하루노트 인증.
제 수강생들은 주로 중하위권 학생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을 적용한 초기에는 저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 시스템이 적용된지 두,세달 가까이 되어가기에 아이들도 점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
한 평생 공부를 습관적으로 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고3 1년간 공부하려니 오죽 힘들었을까요.
아니나 다를까 요즘 아이들이 인증도 점점 더디게 하고 지쳐가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한창 상담시즌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다시한 번 일어설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중에 있습니다.
(과외 홍보 절대 아닙니다.)
<본론 1>
그러면서 문득 전국에서 홀로 독서실에서 재수나 삼수를 하고 있을 많은 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독재로 결국에 성공을 했었기 때문에 독재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독서실에서
누군가는 도서관에서
누군가는 독학재수학원에서 공부하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아마 오르비에 들어오시는 이유도 홀로 공부하는게 힘들어서 최근 수험생 경향 같은 것을 보기 위함도 있으시겠죠.
모든 분들 정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잘 정진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슬럼프에 허덕이고 계신 분들도 있을껍니다.
혹자는 ‘에? 이제 3월인데 벌써 슬럼프에 빠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독재는 오로지 ’자신’과의 전면전이기 때문에 금방금방 지칩니다.
<본론 2>
조정식쌤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의지는 소모품이다.”
맞습니다. 의지는 소모품입니다.
그래서 계속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의지를 다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의지를 다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하면 구매할 수 있을까요?
제가 의지가 부족해졌을 때
정말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이용했던 방법을 몇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환경을 바꿔주자.
=> 저는 독재할 때 대학교를 휴학하고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독재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 몰래 공부했기에 재정이슈가 있었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거국 도서관이 제게는 최고의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슬럼프가 왔고 초심이 흐려졌던 시간이 다가왔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도서관을 바꾼 것이 아닌 도서관 안에서 자리를 계속 바꿔가며 공부했습니다.
아마 한달 주기로 자리를 바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여름 슬럼프가 왔을 떄는 곧바로 도서관에서 집 주변 가장 저렴한 독서실로 공부환경을 버꿔 항상 새로운 마음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2. 하기싫은 마음을 노트에 쓰자.
=> 저는 공부가 하기 싫을때 마다 노트에 제 감정을 막 써내려갔습니다.
심각할 때는 한시간에 다섯번 도 쓴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쓰다보면 제 감정에 노트에 옮겨지고 제 마음은 다시 새롭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참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3. 목표하는 대학교를 찾아갔습니다.
=> 제가 지금은 한의대에 다니고 있지만, 원래 가고싶은 학교는 부산대학교 의대였습니다.
저는 부산대 양산캠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바로 옆에 의대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의대 건물에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오고는 했습니다.
4. 전적대를 찾아갔습니다.
=> 마찬가지로 제 전적대 전적학과 건물도 같은 양산캠안에 있었기 때문에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 한바퀴 돌고오고는 했습니다.
제가 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지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5. 사용하는 테블릿 pc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 제가 목표로하는 대학
의지, 등등 여러가지 다짐들을 써서 테블릿 피씨 화면으로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슬럼프가 올때면 이 화면을 다시 제작함으로서 제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했습니다.
<결론>
이렇게 수도 없이 많은 슬럼프를 이겨내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움’ 이다.”
여러분의 수험생활에서 공부와 관련된
내 목표와 관련된 ‘새로움’을 지속적으로 한번 찾아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외생들 상담해주다 고민도 많고 생각을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그럼 다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무도 모르겟네요 0 2
야동보러감
-
대치 맛집 추천좀 3 1
긴자료코는 무난한가 나 이제 맛집 저장해놔야함 ㅅㅂ 하루 단과 여러개라
-
곧 6모 결과 나오네 1 1
언 95 화 95 미 88 기 89-92 확 92 이게 정배일려나
-
몇명만 이미지 적어드림 10 1
내가 안다면..
-
본인 6평으로 맞춘 최저 ㅅㅂ 3 0
2개과목 1 3합 5 4합 8 시발 난 수시충이 아닌데 정시충이 등급이 31313이지랄 ㅋㅋ
-
이번만 입니다. 4 3
오르비 뉴비를 위한 개추를!
-
옯뉴비들에게 한마디 8 1
오르비에 하루 6시간 할당하도록.
-
뭐.. 아주아주 조금이지만 이 주제에 대해 좀 탐구를 해봤었어요. 그 때 내린...
-
식습관 저 같은 옵붕이 계심? 4 0
못 먹는 음식은 없음 비위도 강한 편 다만 똑같은 메뉴를 연달아 먹는게 좀 힘듦...
-
안녕하세요 오르비 신입입니다 1 1
잘 안부탁드립니다
-
꿈이잇음 3 0
하프갤런에민초만담아서먹기..
-
표본분산 기출에 나오나요 5 0
n-1로 나누는 거 기출에 나온 적 있나요? 내신때문에 푼 건지 기출에서 본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
나는 간절하지않은가 0 0
그런거같음
-
억까 많이 당하긴 했음 수학의 수 자도 모르는 븅신같은 나랏님들 때문에 악마화 많이...
-
나도 공부인증 5 1
-
뭐야 쿼티님 가입년도가 2024라니 10 2
2018-9실줄알았음
-
홍대탈출 0 2
어휴
-
이미지적어드림 28 2
아직잠이안오네
-
공부 3키로 러닝 2 0
극락
-
ㅤ
-
이제우린뭣도아니고 4 0
친구 아니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
오르비 보면서 무서울때 5 0
메디컬뱃지 단 고수들이나 현역고능아들이 확통이나 사탐하는거 종종 보이는데 그때마다...
-
올해의목표 1 2
작년의나를이기기
-
08) 오늘의 공부인증 15 10
감기 때문에 병원 좀 갔다가 좀 늦게 시작해서 많이 못했네요 그닥 집중도 잘 못했고...
-
중학교 때 공부로 열등감 느끼게 해준 친구 한 명이 있었음 중3 마지막에 한번이라도...
-
응죽어야지 3 0
시험하루남았는데암기과목0회독은씨발
-
나는할수잇다 2 0
하…
-
사탐 검더텅 끝나고 4 0
빨더텅 풀까요? 아니면 걍 실모 들어갈까요
-
기립성 저혈압이 갑자기 생김 7 2
갑자기 일어서면 한 번씩 시야가 끊기고 살짝 어지럽다가 한 5초 있으면 괜찮아짐
-
솔직히 나한테 맞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다 1타여서 누굴할지 모르겠음...근데...
-
전글가서 질문달고 온나 0 0
어서
-
땀범벅인증 13 2
야심한 토요일밤 이남자가 땀에 젖은채 집에 온 이유는?
-
학교축제나갈래 4 0
중3때느낀그맛을잊지못하겟음
-
혹 수능가까워지면 더싸진다거나. . . 듣고싶은샘 강의가 있는데 거의...
-
저능빡통문과에게 단진동을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2 0
내일 물2 기말 봄요..
-
그냥 무지성으로 계산량이 많아서 힘든거 말고 좀 질적으로 힘든.. 실력은 1컷정도 됩미다 공통이용
-
오르비08대표 질문받음 20 4
19세고 서울살고 선택 언기지지(사탐)임
-
수학 도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용 24 4
오르비도 언제까지 할 지 몰라. 메인글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드네. 사교육 업계가...
-
님들 이거 뭐임? 3 1
orbi.kr/logout
-
내일 거의 한달만의 국어실모 2 0
과연점수는어떨까요 이감 3-1풀거야
-
오르비 활성화는 5 1
역시 설표
-
나랑결투할사람 12 0
내가 이기면 님이 내 9모 쳐주고 내가 지면 님이 내 수능 쳐주는거임 완전매력적조건
-
과일 항상 챙겨먹자 10 0
자두가 맛도리다
-
인증도 메타가 있구나 13 0
메타 아닌날에 나혼자 올렸었네
-
요즘엔 아예 안 보이네 바쁘신가
-
작년에 좋아했던 친구를 못 잊겠음.. 16 0
좀 많이 개소리같이 들릴 수도 잇는데 그땐 뭔가 가능성이 없진 않았던 거 같음.....
-
폐급 반수생 6모 후기 1 0
6모 봤어요 43244 이러면 안되는데 학교가 사랑스러워짐 개념부터 들어보려고요...
-
근데 공부 지금 열심히해도 26 0
한 10년 지나면 AI때문에 그냥 아무의미없을거같은데 지금 공부하는게 의미가 있나...
-
고2정시하는게맞죠? 2 0
평반고 5등급제에서 2.0이고 앞으로 더 떨어질수도 있을듯합니다.. 목표는...
-
나민흠 그 사람 개웃겼는데 2 1
사라졌노 라오유튜브였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이멘
근데 6시 기상은 어떻게 하는거죠?? ㅇㅅㅇ
11시에 자면 애들 잘 따라오더라구요!ㅎㅎ 기상보다는 취침이 중요한 영역 같습니다!
으헝헝 학원이 1시에 끝나다보니..
오후 6시 기상은 쉽던데
공부 집중해서 2~3시간 하다보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멍때리다가 30분이 갑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도 참고 계속 해야겠죠?ㅠㅠ
저는 수험생활때 머리가 계속 아프면 그날은 쉬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시간 정도 자 주면 괜찮아져서 다시 하는데 그런 제가 너무 한심해요.ㅠㅠ
나중에는 지혜로웠다 생각하실꺼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님 너무 멋있으세요ㅠㅠ
월~ 금 7시반부터 9시 50분까지 토 7시반부터 6시까지 공부하고있는데요 토요일 6시 이후부터 일요일까지 푹 쉬어도 되나요?
보통 저는 월-토 6:50 ~ 23:10 까지 공부하구 일요일에 쉬었습니다^^
와우.. 대단하시네요.. 본받겠습니다

과외생들의 생활패턴을 이렇게 섬세하게 봐주신다니 놀라우면서도 대단하시네요..상위권 애들 수업하면 알아서들 하겠지만,,,, 중하위권 주로 수업하다보니...ㅠㅠ 이렇게 안하면 성적이 안오르더라구요 ㅠ 애들이 공부를 안해서 ㅠㅠ
영어과외 받을 수 있을까요?
과외 문의는 오르비 톡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