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조언좀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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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성적을 말씀드리자면
백분위 기준으로 83/99/99/98/97
입니다 보시는 바대로 언어를 굉장히 못봤죠.
대학은 가군 경희대 나군 서강대 다군 경희대를 넣었고 나군은 전혀 기대없이 썻기에 그냥 광탈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절대로 재수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고 시험 체질이 아니라 시험장 들어갈때도 막 눈물나려는거 참으려고 애썼고..
시험 끝나고도 정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지금 생각하고 보니,
제가 고등학교때 가졌던 큰 꿈이 과연 경희대에 와서 이뤄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치 제 인생의 레벨이 갑자기 달라졌다고 할까요
앞으로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그런 꿈들이 산산조각 나는 느낌을 받았어요.
"경희대에 가면, 4년동안 돈 안내고 다니는 데다가, 많은 교수님의 지원을 받을 수가 있어!" 라는 생각을 자꾸 해봐도
시험 잘봐서 좋은 대학교 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어머니 아버지는 재수 반대하시지는 않지만, 경희대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지만 후회는 조금씩 남네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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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조만간 뒤집어질것같은데
성적이 저랑 비슷한케이스네요... 저는 89/100/99 거든요.. 언어가 뒷통수치는바람에 근대 저는 이번에 대학가려구요...
재수선택은 후회남으시면 하세요 단 2012 입시는 정말 어려울듯 정시
시험 못봤다면 후회 남겠죠 후회 안남기고 대학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반수하세요. 그리고 언어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수리점수가 다소 낮아지더라도...
아깝네요..
언어 약한분들 정말 재수하기 힘든데....;; 언어란 게 한다해도 점수가 잘 안오르는 과목이잖아요 ㄷㄷㄷㄷ
재수는 님이 정말로 원하신다면 하세요. 잘못하면 평생의 한이 됩니다;;;;;
제가 고3때 겪었던 경우랑 비슷해서 몇마디 남깁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저도 꿈이 컸고 평소 모의고사점수도 sky를 충분히 갈만한 점수였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생각보다 많이 망했죠 ㅋㅋ
그때는 '이렇게 끝낼수는 없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게 있고 생각한 바가 있는데 점수 맞춰서 대학갈수는 없지' 라는 생각으로 재수를 했어요.
원래 잘했으니 한번더 하면 당연히 잘하거라는 자신감으로요 ㅋㅋㅋ
그리고 재수를 하게되고, 모의도 뭐 교육청 평가원 가리지않고 그냥저냥 잘나왔죠
근데 수능이 고3때 보다 더 망했어요 ㅋㅋㅋ
수능만 두번 망하다보니 이건 내길이 아니다 싶어서 그냥 점수 맞춰 경희대 왔는데,
막상 와보면 다닐만 합니다. sky에 비해 미래에 불리한 점이 있긴 있겠으나, sky 아니라고 바보들만 있다거나 수준떨어지는거 아니에요.
다 님처럼 수능에서 아깝게 온사람들입니다. 경희대 뿐 아니라 웬만한 인서울 학교에도 인재들 많아요. 학교강의도 들을만 합니다.
암튼 제말은요, 후회할것 같으면 재수 하세요. 저는 그랬고, 비록 재수를 실패했지만 그때 얻은것도 많고 후회도 안남습니다.
님이 재수를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그 이상 좋은 것은 없겠지요.
다만, 경희대도 분명 좋은학교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ㅋㅋ꿈을 이룰 수 없을정도로 나쁜학교는 아닙니다.
저는 경희대에서 자기 목표를 못이룰 사람은 서울대에서도 못이룰 것이라 생각해요.
제 말이 님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ㅋ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아직 발표 안났지만, 경희대에서 뵙길 바래요 ㅠㅠ
저도 님 같은 생각해서 할려고여ㅋ 힘냅시다
언어의 벽을 허뭅시다
저 현역때 언어4 수리2 외궈1 다군 건국대 합
재수때 언어2 수리2 외궈 1 다군 건국대 합
삼수때 언어 1수리1 외궈1
서울대 입학 대기중입니다
열심히 하면 됩니다
저도 언어만 계속 못봤지만 올해는 갑니다 삼수 ㅠ 86% 100%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