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총무가 느낀 '현역 vs 재수생 vs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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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총무인데 현역,재수,n수 정말 완전다름 ㅋ
일단 현역들은 남학생의 경우, 독서실오면 바로 가방던져놓고 p방 ㄱㄱ 하는애들 많음.
가끔 독서실 바깥 복도에서 공차고 노는데 이때는 제가 나가서 줘패줌.개시끄러움.
여자애들은 뭔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 휴게실에서 재잘재잘 거의 2시간가량 떠들어대는듯. 주말에 휴게실에서 밥먹을때는 진짜 도시락 하나먹는데 2시간걸림. -_- 진짜 주말에 휴게실에서 여자애들한테 조용히좀 하고 공부하라고 말하느라 힘들어죽겠음.
재수생들은 케바케지만 , 몇몇 재수생들은 가끔 너무 일찍 퇴실함. 독서실 와서 몇시간 안되서 퇴실함. 왜케 일찍가냐고 가끔 물어보면 고3때 친구들만나러 간다고함. 싱글벙글. 그리고 친해진 재수생 한명이 있는데, 이놈이 슬러프왔다고 징징대면서 요새 공부 많이 안함.
애들은 그리고 엄청 민감함. 휴게실에서 조금만 소리들려도 나한테 신고함. 그리고 옆에 볼펜딱딱 거슬린다고 신고함. 발소리 크다고 신고함. 코골고 잔다고 신고함.. 누가보면 전교1등임.
n수생 ( n≥3) 의 경우 대부분이 진득함. 퇴실시간은 거의 새벽에 달함. 친구고뭐고 그냥 혼자 조용히 도시락먹고 공부하고 .. 하는일이 정말 먹고,자고,싸고,공부하고 이거뿐임. 이분들은 슬럼프도 심하게 안오는듯.. 이미 초월한 상태.. 정말 포커페이스임. 항상 무표정 ㅋㅋ.. 그리고 이분들은 신고도 안함. 누가 주변에서 뭘하든 그냥 자기 공부에 집중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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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 재수생 2명 넉넉히 잡아서 4수생쯤 되어보이는 분이 있는데 4수쯤 되보이시는 분은 정말 거의 고타마 싯다르타고 재수2명은 서로 친구인거 같은데 아침에 일찍오긴오는데 알코올 냄새 흥건하게남 ㅋㅋㅋ
N수생ㅜㅜㅜ 올해는 긴시간 인내했던만큼의 빛을 볼수있길ㅜㅜ
저도 현역이긴하지만 몰려다니는 현역들정말ㅠㅠ 시끄럽고 휴게실 지들이 다 차지하고있으면 어휴...
저삼순데 10쯤에감ㅠ
힘듦
더해야한다고만하고..맨날가버리네요ㅠ
저도 삼수인데 재수까지 하고 느낀건 시간이 성적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다음날을 위해, 다다음날을 위해 컨디션 조절하는 게 중요한듯
그게맛는것같아요
저도 그렇게생각ㅠ
좋아요~^~^ㅎㅎ
ㅇㄱㄹㅇ
앉아있는건 그냥 자기만족이고
한시간을 앉아있더라도 집중해서 공부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제 독서실에는 공무원 준비하시는분 들어오셨는데 볼펜소리 이것저것소리난다고 문두드리고 똥씹은얼굴로 말씀하세요ㅠㅠ 정작 그분 오시고 방에 꾸릿꾸릿한 냄새가 나기시작함ㅠ
반수생은요?ㅋㅋㅋ우리독서실 반수생언니 엄청 열심히 하던데....
반수생인지 아닌지는 구별을 못하겟음 ㅋㅋ
현역때 술먹고댕김.......자랑은아님ㅋㅋㅋㅋ근데 지금 반수중인데 유혹을 다이겨내고 공부만 하는중인데ㅜㅜ힘들다
성적으로 통계내보면 평균이 3수인 정규분포곡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