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전 고대 논술과 2015 이후 고대 논술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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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전 고대 논술은 항상
1을 be based on 하여 2,3을 비교분석 하고....
를 물어봤습니다. 이 때 1은
1. 잡설, 서론
2. 중심개념의 정의나 중심개념에 대한 개론
3. 중심개념의 3~4가지 특징, 요소들
4. 결론
이렇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컨대 제시문 2에 1의 3~4가지 요소들 가운데 일부 똑같은 요소들이 있어서 일대일 대응 일치 되고, 제시문 3에서도 1의 3~4가지 요소들 가운데 일부 똑같은 요소들이 있어서 일대일 대응 일치 되는 식이였습니다.
그런데, 2015 이후에 고대 논술이 큰 유형 변화를 겪으면서
오히려 역으로 그동안의 제시문 1 역할을 했던 것을 답안으로 만들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합격자 답안을 분석해 보거나, 올해 모의논술의 우수답안 사례들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답안이 이렇게 구성됩니다. 예컨대 올해 모의논술 사회적 합의와 법이라 해보겠습니다.
1. 서론 - 생략
2. 사회적 합의와 법의 올바른 방향타 (중심개념에 대한 정의나 개론에 해당)
3. 사회적 합의와 법의 3가지 요소
3가지 요소는 각각 제시문 1,2,3의 논지가 되고
그 논지에 <비판적 사유>를 붙이면 됩니다.
3-1 사회적 합의는 법에 정당성을 입히며 이를 따라야 하지만 법이 싫으면 나라를 떠나는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할 수 있어야함
3-2 사회적 합의와 법이 일치하고 법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더라도 법이 반인권적, 전체주의적인 것은 옳지 않음
3-3 사회적 합의와 법이 서로 다를 때 사회적 합의가 인륜을 거스른다면 옳지 않음
4. 결론 - 생략
이런 식으로 구도를 잡아서 쓰면 되는 겁니다. 이거 글로 설명하면 설명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작년 더불어 사는 삶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역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정의 내리고
제시문 1을 활용하여 더불어 사는 삶의 제1특성으로 경제적 평등이 필요하다
제시문 2를 활용하여 더불어 사는 삶의 제2특성으로 정치적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쓴 합격자들이 많습니다.
좋은 삶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삶에 대해서 정의 내리고
제시문 1로부터 지도의 특성들 9가지 중에 4가지 정도를 골라 좋은 삶의 특성 1~4로 치환하여 사용하고
제시문 2로부터도 똑같은 방식으로 하고...
고대가 말하는 잘 쓰여진 한 편의 글이란
2014학년도까지 자기들이 주었던 제시문 1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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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해서 대학 신입생으로 가면 거의 22살 인데 친구 만드는거 가능?
바뀐 고대 논술에 대해서 강의 하시거나 책 쓰시나요?
작년 초절기교처럼요
그리고 강의하시는 교재가 '논술실록 Special Edition 2016' 이던데 2016버전 논술실록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요?
Special Edition 2016은 독학용 교재가 아니라 그야말로 강의용 교재입니다. 2016 고대 파이널을 오르비 인강으로 열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2016 고대 파이널을 열어도 한 권의 책으로 쓸 만한 교재 분량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 미정이구나.. 커리큘럼에는 있던데
고려대 초절기교는 강의 하시죠?
저는 올해 초절기교를 그냥 파이널로 쓸 생각입니다. 현재 있는 연대 초절기교를 연대 파이널로 강의명을 바꿔 활용할 생각입니다. 따로 연대 파이널이 나올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고대 초절기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모의논술 시행 계획이 없기 때문에 파이널을 따로 안 듣더라도 전혀 문제 없는 부분인가요?
네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