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대 [506167] · MS 2014 · 쪽지

2015-06-28 14:13:25
조회수 14,127

독서실 총무인데 이런 여학생도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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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라서 제가 겪는 썰을 오르비에 푸는게 취미가 되었네요 ㅋㅋ..

암튼 오늘 있었던 황당한(?!) 일입니다.

시험기간이라 여학생 좌석이 다 찼어요. 반면에 남학생 좌석은 4좌석정도 남아있었습니다.


한 여학생이 와서 하루치 끊으려고 하길래 자리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방 자리는 있나요?" 라고 묻길래,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거기로 주세요." 라고 답하길래, "원칙상 남녀 따로...." 라고 제 말도 끝나기 전에, "전 괜찮아요. 거기로 주세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래서 "그쪽이 괜찮을지 몰라도, 남학생들 입장에선 안 괜찮을 수가 있거든요. 그 부분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라고 말했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헐...뭐가 않괜찮다는건죠? 됬구요..그냥 나갈게요 수고하세요."

하고 불만스럽게 문 쾅닫고 나가네요..;

처음으로 정말 남보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


"전 괜찮아요. 거기로 주세요.."

전 이 말을 듣고 약간 소름...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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