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읽다 감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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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흔들리는 나뭇가지애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햇솜 같은 마음을 더 퍼부어 준 다음에야
마침내 피워 낸 저 황홀 보아라
봄이면 가지는 그 한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
ㅠㅠ입시를 넣어보면 딱맞음
근데 시인 성함이 고'재종'
옯붕이들은 이거 다 알고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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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알죠
고1때 교과서에서 봤던 이 기분..